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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청룡영화제 기술상 받을 수 있을까?

CG에 무식한 영화평론가들의 영향력


현재 청룡영화제의 기술부문 후보로 ‘디워’의 영구아트무비가 특수효과와 CG부분에 올라있고 서울 중구의 대한극장에서 11월 15일 3회(14:30)와 11월 21일 1회(09:30)분 상영된다.

CG는 Computer Graphics 의 약자로서 컴퓨터로 만드는 그림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CG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 분류를 하여보면 실사(실제 영상을 촬영)하여 특수효과로서 부가하는 방법과 2개의 영상에서 변신(A =>B)하는 방법 그리고 컴퓨터 영상을 만드는 방법으로 나눌 수가 있다. TV에서 사용되는 CG는 컴퓨터에서 만들어진 CG를 TV 신호의 영상신호 SYSTEM에 맞게 변경만 시키면 되고 영화에서 사용되는 CG는 영상신호를 DISPLAY(LCD MONITOR등)으로 영상으로 변경하여서 이것을 영화필름으로 인화를 하여야 한다. 이 과정을 키네스코프 리코딩 (kinescope recording )이라고 한다.

특수효과

특수효과는 CG이전부터 몇 가지 기술이 사용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특수효과는 CG를 사용하는 특수효과로서 실사(실제의 사물을 촬영함)를 하여서 만들어진 영상에 특수한 효과를 부가시키는 작업을 말한다. 태왕사신기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주작의 손에 불이 타오르는 장면이나 청룡의 가슴에서 불이 타는 장면과 같이 실사한 후 특수한 효과를 부가하여서 영화나 드라마의 현실감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변신(Morphing)

A의 영상이 B의 영상으로 변신하는 것으로 1994년 발표된 「구미호」에서 사람이 구미호로 변신하는 장면이다. 여기서 A는 사람이 B는 구미호가 된다. 이 방법은 통상 A와 B는 실사로 처리하고 변신과정을 CG로 처리하는 것이다. 트랜스포머도 변신을 자주하는 CG를 사용하였다. 어떤 이는 트랜스포머에서 변신된 차가 실물과 너무나도 같다고 말하는데 통상의 상식으로 보면 변신된 차는 실사 일 것이다.

모션

CG가 움직이는 영상자체를 형성하는 기법을 통칭하였다. 이 경우는 모션 캡쳐를 하여서 CG로 움직이는 영상을 만드는 방법과 모션 캡쳐 없이 움직이는 영상을 만드는 것을 통칭하여 분류를 하여 보았다.. 모션 캡쳐를 한 대표적인 것이 영화 ‘반지의 제왕’이다.이건 골룸이 대표적인 것이다. 먼저 골룸의 모션 캡쳐 배우(앤디 서키스)가 모션 캡쳐 스튜디오에서 전용 슈트를 입고 연기를 하면 컴퓨터에서 그걸 똑같이 잡아 낸다. 그런 다음 필름에서는 앤디 서키스를 지우고 디지털 골룸이 그 동작을 똑같이 따라하게 하는 것이다. 다만 얼굴이나 손가락 같은 미묘한 동작은 키프레임이라는 것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전체적인 동작은 모션 캡쳐를 따르고, 얼굴 표정이나 손가락 같은 미묘하고 작은 부분은 키프레임을 이용해서 표정을 만들고 손가락을 정교하고 만들어 낸 것이다. ‘디워’의 CG 제작 과정이 공개되지 않아서 정확하게 설명 할 수는 없지만 이무기(부라퀴등)의 움직임을 모션 캡쳐로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결국 다른 기술을 사용하거나 많은 시물레이션이 필요하였을 것이다.

영상과 영상신호의 차이를 설명하면 영상은 빛을 매개로 하는 눈에 보이는 상(像)(IMAGE) 자체이다. 이 상을 VIDEO CAMERA를 사용하여 영상신호(전기적인 신호)로 만들고 이것을 컴퓨터나 DVD에 저장한다. 저장 된 영상신호를 DISPLAY(LCD MONITOR등)를 통하여 다시 영상으로 변환하게 되면 우리가 보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CG에서 사용하는 영상신호는 디지털 신호로 변환 된 영상신호를 사용하여 특수효과화 하거나 변신등을 한다. 그래서 CG의 평가도 영상신호의 평가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또한 영상신호의 평가는 영상정보를 입력하는 사람의 눈의 기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2차원 적인 변신(Morphing)은 두 개의 영상을 놓고 변화되는 포인트끼리(눈은 눈끼리 또는 입은 입끼리) 연결시킨 다음 시간만 입력하면 변화과정을 컴퓨터가 알아서 처리한다. 변신에서 사람의 눈의 적응을 보면 빠르게 변화되는 부분은 섬세하게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변신이 다소 빠르게 진행되면 사람들은 변신전과 변신후의 영상에 대한 기억이 강조된다는 것이다. 나는 몇 가지의 이유로 기술의 난이도에서 변신이나 특수 효과보다는 모션을 높게 보고 있다.
또 하나 CG에서 고려하여야 하는 것은 화면의 밝기이다. 사람의 눈은 어두운 곳에서 색의 표현성,선명성,노이즈에 대한 분별능력이 떨어진다. 즉 바늘의 귀에 실을 꿰는 경우 어두우면 바늘의 귀를 보기가 어려운 것과 같이 어두운 장면은 노이즈나 화면의 어색함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반대로 밝은 화면 일수록 CG의 효과가 잘 나타나는 것이다.

<‘디워’는 기술상을 받을 수 있을까?>

지금은 영화의 기술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CG이다. 이번 청룡영화제의 기술부문 경쟁후보에는 중천이 CG부분으로 올라있다. 필자가 볼 때 중천의 CG에서 아쉬운 점은 화면이 어둡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CG가 사용된 화면이 어두워서 CG가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지 못한다. 서극감독의 천녀유혼에서는 귀신과의 만남인 밤장면도 매우 화려하고 밝게 처리하여서 영상미를 최대한 살렸다. 중천에 비하여 ‘디워’는 CG 처리된 부분이 매우 밝다. 그래서 ‘디워’의 CG가 다른 그 어떠한 영화보다 화려하다고 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디워’가 기술상 후보작품 중 수상대상 작품으로는 가장유력하다. 그러나 누구도 장담을 하지 못한다. 이는 우리 영화계 특히 영화평론계에서 CG에 무식한 평론가가 있기 때문이다. “CG가 호환성이 없어서 가치가 떨어진다.”고 말하는 무지한 평론가를 지지하는 세력도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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