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한나라당이 5당 대표회담을 수락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6일자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열린우리당에게 현재 서민을 절망케 하는 부동산 폭등의 책임을 따지고, 그들의 무능을 질타해 그들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토록 하자”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열린우리당과 지금의 참여정부는 분명 지금 서민을 절망케 만들고 있는 부동산 폭등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세력들”이라며 “한나라당의 대변인이 말한 대로 5당 대표 회동은 폭등하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책임을 야당에 분산 혹은 전가시키려는 열린우리당의 꼼수일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의원은 “지금 국민들이 불신하고 있는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는 폭등하는 부동산 문제를 이른바 ‘결자해지'(結者解之:일을 저지른 사람이 일을 해결해야 함) 할 능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또 “집값 폭등을 막을 수 있는 우리 한나라당의 정책 대안을 분명히 제시하자”고 요구했다.
이어 원 의원은 “차기 정권 창출에 있어 한나라당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대다수 서민들을 위해 5당 대표 회동에 참가하자”며 “폭등하는 부동산 문제 해결에 우리 한나라당이 책임있는 자세로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촉구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5당 대표회담을 제안했지만 “여당이 책임을 야당에 분산 혹은 전가하려는 의도”라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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