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증권 톡톡] 미래에셋증권, 1Q 4조 규모 퇴직연금 신규 유입... 한국거래소, 7월부터 ‘동전주’ 퇴출 본격화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2026년 4월 셋째 주 국내 증권업계는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1분기 금융권 최초의 4조 규모 퇴직연금 신규 유입과 삼성증권의S&P 글로벌(Global)이 발간하는 ‘지속가능성 연감 2026’ 멤버 선정 이슈가 화제였다. 한국거래소는 부실기업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증시에서 퇴출하도록 기준을 강화, 오는 7월부터 시행 예고했다.

 

미래에셋증권, 1Q ‘금융권 유일’ 4조 규모 퇴직연금 신규 유입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 전 금융권을 통틀어 유일하게 4조 원 규모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신규 유입하는데 성공했다.

 

금융감독원의 최근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퇴직연금 시장으로 유입된 신규 자금은 약 11.9조 원에 달한다. 이 중 36.4%에 해당하는 4조 3426억 원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시에서 4조 원 이상의 신규 자금이 유입된 사업자는 전 금융권 42개 사업자를 통틀어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 규모에서도 전 금융권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의 DC·IRP 합산 적립금은 36조 7767억 원으로 집계됐다. DC·IRP는 고객이 직접 사업자를 선택하는 구조로, 그만큼 고객들의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신뢰가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강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증권 업권 최초로 연금자산 64조 원(지난달 기준)을 넘어섰다. 아울러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되며 운용 전문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미래에셋증권을 믿고 노후를 맡겨주신 고객님들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은퇴 이후가 더 풍요로울 수 있도록, 운용 역량과 서비스 체계를 끊임없이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국내 최초 홍콩 ‘디지털자산 리테일’ 사업 진출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디지털자산 리테일 라이선스(VA License Uplift)’를 최종 승인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15일 이같이 밝히며,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오는 6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오픈, 홍콩 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자산 거래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통 자산인 주식, 채권과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통합 투자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홍콩 내 고객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 규제 승인 확보는 향후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관계자는 기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홍콩 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디지털자산 사업을 확대, 글로벌 리테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월 홍콩에서 국내 증권사 최초로 디지털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으며, 향후 ‘미래에셋 3.0’ 비전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월렛을 구축, 국내외에서 웹3 기반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1년 만에 누적 운용자산 16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RA) ‘M-ROBO(로보)’ 출시 1년 만에 누적 운용자산 규모 16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론칭한 M-ROBO는 회사의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과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결합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로, IRP(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자산 배분과 포트폴리오 관리를 제공한다. 국내 종합 자산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RA 서비스다.

 

출시 이후 지난 15일까지 지난 1년간 M-ROBO의 누적 운용자산(AUM)은 약 163억 원, 서비스 이용 계좌는 5341건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M-ROBO는 가입자의 투자 성향과 목표, 시장 상황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조정한다. 특히 글로벌 자산 배분 기반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외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적용한다.

 

또 지난해 4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 퇴직연금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부문 성태경 대표는 “M-ROBO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투자 중심의 자산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더 고도화된 자산 배분 솔루션을 통해 IRP 가입자들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공모주 청약 이벤트 실시

 

하나증권이 오는 6월 말까지 공모주 청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증권은 17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이벤트는 하나증권 계좌로 공모주 청약을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벤트 기간 중 한 차례 이상 공모주 청약을 하고 참여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1명)와 커피 쿠폰 1매(1000명)를 제공한다.

 

하나증권은 오는 20~21일에 채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하나증권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대헌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본부 본부장은 “최근 국내증시의 거래대금 증가와 더불어 공모주 청약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공모주 청약을 준비 중인 투자자들은 이벤트를 좋은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S&P Global ‘지속가능성 연감 2026’ 멤버 선정

 

삼성증권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간하는 ‘지속가능성 연감 2026(S&P Sustainability Yearbook 2026)’ 멤버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지난 15일 이같이 밝히며,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해 ESG 경영에 대한 전략 수립과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ESG 각 분야의 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게 이번에 긍정적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성 연감은 S&P 글로벌이 매년 실시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를 기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연감이다.

 

전 세계 기업 중 ESG 경영성과가 우수한 상위 10% 기업이 선정되며, 올해에는 전 세계 59개 산업의 9200개 사 중 848개 사가 상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중 국내 기업으로는 63개 사가 선정됐으며, 삼성증권은 16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한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7월 ‘동전주’ 퇴출 본격화

한국거래소가 상장사 시가총액 기준을 높이고 주당 1000원 미만의 ‘동전주’ 요건을 개편하는 등 중시 퇴출 기준 강화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따라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규정 개정안을 17일 예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시가총액 기준 상향, 동전주 요건 신설, 반기 기준 자본잠식 요건 심사 확대, 공시위반 제재 기준 강화 등 4가지를 포함했다.

 

우선 시가총액 기준은 오는 7월 1일부터 코스피 300억 원·코스닥 200억 원으로, 내년 1월 1일부터는 코스피 500억 원·코스닥 300억 원으로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기존 발표보다 각각 6개월, 1년 앞당겨진 일정이다. 30일 연속 기준 미달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일 이내 45일 연속 기준을 상회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동전주 요건도 새로 도입된다. 종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되면,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요건으로 적용된다.

 

또 반기 기준 완전자본잠식 기업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에는 사업보고서 기준이었지만 반기까지 확대된다.

 

공시위반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실질 심사 요건인 벌점 기준은 기존 15점에서 10점으로 낮아지며, 고의적이고 중대한 공시위반은 즉시 심사 대상이 된다.

 

아울러 거래소는 동전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주식병합·감자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반복적인 병합·감자에 대한 제한 규정도 도입할 방침이다.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일 기준 최근 1년 이내 주식병합이나 감자를 실시한 기업은 지정 후 90거래일 내 다시 주식병합·감자가 금지된다. 또 해당 기간 내 병합·감자를 하더라도 총비율이 10대 1을 초과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즉시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