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투자분석가(애널리스트)들은 2009년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1400은 될 것으로 예상을 하였고 미네르바는 한 월간지의 12월호에 2009년의 주가가 코스피지수 50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다. 2008년 12월 30일 주식시장의 종가에서 코스피지수는 1124.47로 폐장되었고 현실적으로 보면 미네르바의 주장은 타당성이 매우 적지만 미네르바의 예측이 맞는다고 가정을 하면 투자분석가들이 예측한 코스피 지수 1400과 미네르바가 예측한 코스피지수 500은 서로 다른 예측이 아니다. 단지 투자분석가들은 희망적인 부분을 보았고 미네르바는 매우 부정적인 부분을 보았을 뿐이다. 즉 2009년 주식시장에서 내년 상반기에 코스피 지수가 500까지 떨어지고 년말에 1400까지 상승한다면 양측의 주장이 맞는 것이다.
미네르바는 2008년 하반기 그의 글들 중에서 ‘물가의 폭등이 있을 것이니 라면 등 생필품을 사서 저장하여야한다’고 주장을 하였고 또한 은행의 금리를 인상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미네르바의 일부 예측들이 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 아니라 혼란과 공포를 주었고 기준금리를 인상하여야 한다는 미네르바의 주장은 경제에 대하여 무식하다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2008년 하반기에 은행의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세계적인 경제불황기를 맞고있는 기업들에게 이자의 부담을 가중시켜서 기업의 도산을 부채질 할 것이다. 특히 건설업체들은 주택미분양으로 많은 부채를 갖고있는 상항에서 은행대출금리의 인상은 치명적이다. 또한 은행금리가 올라가면 부동산의 가격하락과 주식시장의 가격하락을 물론이요 서민들의 가계부담 또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미네르바의 주장은 그 어느 것도 서민을 위한 것이 아니고 세상을 밝게 한 것도 아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환경재단은 23일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이라는 제목으로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어둡고 그늘진 곳에 따뜻하고 환하게 밝혀 준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했다"고 말하면서 미네르바를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으로 선정을 하였다. 이 단체는 무식한 것인지 교활한 것인지 필자로서는 알 수가 없어나 '피겨요정' 김연아, 수영선수 박태환, 역도선수 장미란 등의 타당성이 있는 인사들과 함께 미네르바를 선정한 것이다. 이는 미네르바, 진중권 등의 좌파인사들이 즐겨 사용하는 부분적인 진실과 핵심적인 모순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다. 미네르바의 일부 예측이나 그가 사용한 참고자료들은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지만 그의 주장 중 가장 핵심인 은행금리의 인상 주장이나 우리나라의 경제가 절단나게 되므로 외국으로 이민을 가라는 주장은 매국노 같고 논리적이지 못하다. 세계가 모두 어려운데 어디로 가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어려울 때면 언제나 힘을 모아서 위기를 극복한 ’은근과 끈기‘라는 우리민족의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2007년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진중권이 디워를 비판하였을 때 많은 국민과 언론에서 진중권을 치켜세웠다. 그러나 진중권이 디워를 비판한 논리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용자체는 진실이다. 그러나 그것을 그대로 디워에 적용을 하는 것에는 문제가 크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연극에 적용하는 것은 올바르지만 영화에 적용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1960년대의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처럼 서정적인 영화에는 서사를 중시하는 그의 주장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21세기의 공상영화는 소설보다는 차라리 마술(MAGIC)에 가까운 것이다. 마술이 눈속임인줄 알지만 보여주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것이다. 마술에는 필연성이나 서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볼거리와 즐거움이 중요한 것이다. 진중권의 ‘디워’ 비판인 ‘여자 한명을 잡기위하여 대군을 동원한다.’는 것은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과장법을 모르는 무식의 소치인 것이다. ‘소니가 삼성보다 좋다’고 표현 한 것 또한 무지한 것이다. 현재의 소니는 반도체, 가전등에서 삼성보다 좋은 회사라고 볼 수가 없다. 진중권이 ‘디워’를 비판한 핵심은 ‘디워’에 ‘서사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디워’는 우리의 전설이나 고전이 대부분 유지하고 있는 권선징악의 서사구조를 갖고있다. 즉 우리의 전설이나 고전에서 나타나는 권선징악의 서사구조는 인과응보라는 불교적인 사상과 우리민족이 갖고 있는 천손사상을 포함하고 있다. 천손사상은 단군신화에도 나타난 것처럼 우리민족은 하늘님의 자손이며 우리민족에게 하늘님의 보살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것이 ‘디워’에 나타난 인과관계이며 ‘디워’의 서사구조인 것이다. 진중권이 디워를 비판한 그 많은 내용 중에서 ‘디워’에 적합한 것은 거의 없고 진중권이 '서사‘나 ’CG‘의 핵심단어조차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심스러운데도 불구하고 ’진중권‘을 대단한 지식인인 것처럼 치켜세웠던 2007년의 언론과 미네르바를 선인 또는 경제대통령으로 치켜세우는 2008년의 언론에서 한 치의 차이점도 없다.
현재의 일부 좌파인사나 일부 좌파언론의 형태를 보면 혹세무민(惑世誣民)을 하고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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