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중심은 영상이다
마케팅 전문가들이 한때는 ‘영상광고 즉 TV의 광고 효과가 인쇄광고 즉 신문지상을 통한 광고보다 몇 배의 효과가 있는가’하고 논란을 한 적이 있었고, 영상광고의 효과가 문자광고보다는 수십 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주장이었다. 영화는 종합예술이고 영화에는 영상은 물론이고 시나 소설같은 문학적인 요소도 포함이 되어 있다. 영화의 다양한 구성 중에도 영상이 같는 비중이 매우 크지만 대부분의 영화평론가들은 영상의 의미를 제대로 평가를 하지 못한다. 일부 영화평론가들은 영상의 평가나 영상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므로 그들이 유일하게 잘 알고 있는 서사를 중시한 적이 있다. 영화평론을 하면서 서사를 중시한 대표적인 인물이 진중권이다. 그는 ‘디워’를 비판하면서 “‘디워’에는 서사가 없다. 이는 마치 바둑에서 대마가 죽은 것과 같다.”고 비판을 한 것처럼 마치 영화에서 서사가 전부인 것처럼 강조한 적이 있다. 사실 서사는 영화평론 보다는 시나 소설의 평론에 적합한 용어이다. 외국에서 영화평론을 할 때 ‘PLOT'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PLOT'은 구성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진중권 이전에는 영화평론에서 서사구조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였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영화평론에서 서사가 많이 사용되어 졌고 필자를 포함한 빅뉴스의 평론가들이 영화평론에서 사용되는 서사에 대한 비판을 하였고 현재의 영화평론에서 ’서사‘가 중심 단어에서 사라졌다.
전문가는 오류가 없는가?
필자가 영화평론계의 문제점을 이해하기위하여 영화관련 학과의 석사논문을 연구한 적이 있었는데 매우 실망하였다. 석사논문 중에서 한 예를 들자면 1970년대의 우리나라 영화계가 어려운 것은 박정희 정부의 독재 탓이라고 강하게 비판을 한 논문이 있었다. 그러면서 이 논문은 1960년대가 우리영화의 전성기라는 사실에 대하여서는 적절한 분석을 하지 못하였다. 1960년대나 1970년대는 동일하게 박정희 정부 시절이고 사실 1970년대에 우리나라 영화계가 어려웠던 것은 1970년대에 TV방송의 수신이 대중화되는 것에 있다.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는 TV가 대중화되면서 영화산업이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 위기를 탈출하기 위하여 영화계는 총천연색 그리고 음향시설의 개선 등을 하게 된 사실을 전혀 주목하지 못하였다. 또 다른 예로서는 전두환정부 시절 정부의 정통성이 없어서 3S를 추진하였는데 이로 인하여서 1980년대의 우리영화계가 매우 어려운 시절이라고 비판을 하였는데 3S는 스크린,스포츠,섹스로서 3S에는 스크린 즉 영화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3S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 때문에 영화산업이 어렵다는 것은 논리적인 모순이다. 1980년대는 칼라TV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시대로서 TV 드라마나 TV 문학관 같은 영화는 흥행에 실패 할 수 밖에 없는 시대였다. 위와 같은 석사논문을 작성한 대학원생의 전문지식이 지도교수나 또는 대학원의 강의 내용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이는 매우 심각한 현상이다. 잘못된 지식을 배워서는 그 것을 계속하여서 후배에게 전달 할 것이며 이는 현실을 보는 눈이 차라리 퇴보하게 될 것이다.
진중권의 홍익대 강의 취소에 대한 논란
한 진보 언론에 모 인사가 진중권의 홍익대 강의가 취소된 것에 대하여 진중권 전 교수 지키기 운동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언론에 보도된 그의 주장에는 진중권의 홍익대 강의내용에 대한 분석이 없다. 그가 진중권 지키기 운동을 하고져 한다면 진중권의 강의가 강의의 목적에 적합한지 또한 진중권이 그 강의를 할 만큼 전문성이 있는지를 먼저 따져보아야 한다. 만약 진중권의 강의 내용에 대한 면밀한 분석 없이 진중권 지키기를 한다면 이는 광우병 논란에서 처럼 광우병에 대한 허위정보를 확산하는 것처럼 무책임한 행동이 될 수가 있다.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진중권의 전문성이 무었인지 의문을 갖고있다. 대학교에서 강의를 할려면 강의의 내용에 맞는 전문성이 있는지가 우선 검증이 되어야 한다. 인문학은 자연과학과는 달리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게 된다면 그 지식을 수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진중권의 홍익대 강의 취소의 논란에 대한 본질은 진중권의 강의가 적합한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며 진중권 사건을 통하여서 대학교의 다른 강의들 또한 적절한 것인지 다시 한번 재조명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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