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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홍위병 실컷 한 MBC노조가 언론 정치독립? 말 안 돼”

대선주자 확정 되자마자 또 ‘정치개입’ 요구에 나선 MBC노조

‘언론의 정치적 독립’을 주장하는 MBC노조의 ‘정치 기댐’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MBC노조의 자기모순이 깊어지고 있는 셈이다.

MBC노조는 20일 특보를 통해 “MBC 노동조합은 오늘(9.20) 자로 유력 대선 주자 3명에게 공개 질의를 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조합은 3명의 대선주자들이 추석 연휴 이전까지 MBC 사태에 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파업 당시 몇몇 여권 인사와 민주통합당 등 야당에 기대며 정치 예속적 태도를 보였던 노조가 각 당 대선 후보가 확정이 되자 이제는 또다시 대선 후보들을 재촉하며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나선 것이다.

노조는 이 공문을 통해 김재철 사장의 인사 조치 등에 대해 “보복”이라는 주장과 방송 파행을 야기했던 불법 정치파업 참가자들을 제외하고 다른 MBC직원들이 자리한 현실에 불만을 토로하면서 “책임 있는 당사자들은 방관만 할 것인가?”라며 “대선주자들은 MBC 사태 입장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3명의 대선 주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묻는다”며 “우리 사회 민주화가 지속되면서 언론의 자유는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 또다시 언론의 자유가 유린되고, 수많은 언론인들이 해직되거나 중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한 당신들의 생각은 무엇인가?”라며 “진정 언론의 정치적 독립에 찬성한다면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에서 청와대에 의해 투입된 낙하산 사장들을 당장 거두어들일 생각은 없는가? 언론이 공정성을 확보해야 공정한 대선 경쟁이 이뤄지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3명의 대선 주자들은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의식을 갖고 추석 연휴 전에 공식적인 답변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노조의 행태에 “어불성설”이라며 비판이 쏟아졌다.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는 “자신들은 친노세력 홍위병 역할을 실컷 잘해놓고 이제 와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가장 정치적인 언론노조가 자기 패당이 아닌 쪽의 정치 중립을 요구하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사이비 중립론자들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MBC노조가 재파업 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는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노조는 언론의 정치적 독립을 말하기 전에 국민으로부터 신뢰회복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충고에 나섰다.

추 사무총장은 “국민으로부터의 신뢰회복 없이 대선후보들에게 언론의 정치적 독립에 대해 말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압박에 불과하다”며 “MBC노조는 자기 반성없이 현재도 또 불법파업을 재개하겠다면서 여권 후보를 난처하게 하고 야권 후보들을 자기들 편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정치적으로 노는 것이 아닌가? 노조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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