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미디어워치 (국내언론)


배너

‘못난이 짝꿍’ MBC노조, 우치노 시게루 폭로내용은 ‘허점투성이’

박한명 “노조 주장을 귀담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MBC 노조와 노조가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무용가J씨의 남편 우치노 시게루의 오락가락 발언이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재철 사장과 J씨에 제기한 여러 주장들 중 날짜가 번복되는 등 미심쩍은 부분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우치노씨가 노조와 야당을 통해 아내와 통화했다고 공개한 날짜가 수시로 바뀌었다.

이번 환노위 청문회에서 공개된 동영상 속 우치노씨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기록이 있는데 그 가운데 아들에게 한 전화가 3번이었고 나에게도 전화를 한 것으로 기록됐다. 그 외에는 숙박했던 유메센케이 호텔과 2번의 통화, 그녀가 사용하는 카드회사에 전화한 두 번뿐"이라며 "이것 이외에는 다른 곳에 전화를 한 것이 없다. 그가 하는 말은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MBC측의 해명을 부정했다.

즉 우치노씨는 아내에게 준 자신의 핸드폰 통화내역을 조회해보니 11일, 12일 단 이틀만의 통화내역이 있더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 7월 국회 문방위원들에게 보내온 편지에서는 “나는 2011년 9월 10일과 11일 J와 전화를 주고받으며 J의 행동에 의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해 9월 10일부터 13일 사이의 통화 내역을 상세히 적어두었습니다. 이것은 J의 행동이 의심스러웠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라고 주장했었다.

지난 7월 공개서한에선 10일, 11일 양일간 아내와 통화했다는 주장이 이번엔 11일, 12일간의 통화내역만 있다는 주장으로 바뀐 것이다. 이번에 공개한 대로 11일과 12일까지의 통화 기록만 있다고 한다면, 적어도 지난 편지에서 10일, 11일 아내와 통화했다는 주장은 거짓인 셈이다. 만일 날짜를 혼동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도 날짜가 확인된 통화내역을 이미 확보한 상태에서 이를 혼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노조의 총파업 특보 122호(7월 26일)는 “남편 W 변호사는 김재철이 일본을 방문한 작년 추석 연휴 사흘 동안 여러 차례 부인 J씨와 통화했다고 밝혔다”면서 “김재철의 일본 도착 당일인 2011년 9월 11일 20시 58분을 시작으로 김재철이 온천 휴양지의 호텔에서 묵게 된 그 다음날도 부인 J씨와 여러 차례 통화했다고 밝히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노조에 따르면 우치노씨가 사흘간 아내와 여러 차례 통화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통화내역을 보면 자신의 아내와 통화한 것은 11일 단 하루 동안 두 차례 한 것뿐이다. 사흘간 아내와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말과 배치된다. 아내와 통화했다는 날짜와 기일에 관해 계속 말을 바꾸고 있는 셈이다.

노조, 총파업특보에서 “두 사람 도착일은 10일” “김재철 일본 도착 당일은 11일” 모순된 주장

우치노씨의 발언을 바탕으로 한 노조의 주장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J씨와 같은 날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총파업특보 122호를 보면 노조는 “김재철과 J씨가 추석연휴의 첫날이자 토요일이었던 작년 9월 10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던 점도 휴대전화를 빌렸다는 주장의 설득력을 매우 낮게 한다”며 “두 사람은 9월 10일 오후 5시 50분에 김포공항을 떠나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향하는 아시아나 항공 1145편에 함께 탑승했다”고 주장했었다.

그 다음날 호인 123호에서 우치노씨도 “J가 9월 10일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같은 공항으로 9월 13일 출국했다는 것은 기록상 명백합니다”며 노조측과 동일한 주장을 하고 있다.

10일 오후 6시쯤에 한국에서 출발했다면 당연히 10일 두 사람 모두 일본에 도착했어야 한다. 김포공항에서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까지는 불과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다. 따라서 10일 오후 8시쯤엔 일본에 도착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노조는 122호에서 김 사장과 J씨가 10일 함께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주장하면서 122호 바로 앞 문장에선 “김재철의 일본 도착 당일인 2011년 9월 11일 20시 58분을 시작으로 김재철이 온천 휴양지의 호텔에서 묵게 된 그 다음날도 부인 J씨와 여러 차례 통화했다고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서 보듯 김 사장이 일본에 도착했다는 날짜도 틀리고, 우치노씨가 아내와 통화했다는 날짜도 틀린 것이다.

폴리뷰 박한명 편집장은 “통화내역을 미리 확보했다는 우치노와 노조측이 김 사장과 J씨가 함께 일본으로 갔다며 내놓은 주장들이 이렇게 날짜 하나도 제대로 맞는 것이 없다”며 “말이 수시로 바뀌고 신뢰할 수 없는 이들이 내놓은 근거자료를 어떻게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나. 게다가 노조는 이미 자신들이 유리한대로 조작하고 왜곡해온 전력이 있는 악질들이란 사실도 분명하다. 우치노와 함께 말을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고 스스로의 논리도 엉망진창인 노조 주장을 귀담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s.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