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안팎에서 NLL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선진화시민행동(상임대표 서경석)이 주최하는 ‘NLL 사수’ 1인 시위가 15일 오전 11시 30분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있었다.
첫 1인 시위자로는 현소환 전 YTN-연합뉴스 대표이사가 나섰다. 현 전 사장은 1인 시위를 나선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가 경제와 안보측면에서 위기”라며 “특히 종북좌파들, 진보라는 이름의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른바 노빠라는 사람들 중심으로 다시 설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정은 독재체제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는데 대북 퍼주기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며 “종북좌파에 다시 정권이 넘어가면 대한민국 장래가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겠다. 그리고 (국민들이) 이런 문제들을 토론하고 각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 전 사장은 “여러 뜻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조를 짜서 대선 하루 전까지 시위를 해나갈 것”이라며 “나 역시 나라를 위한 일에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5년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역사적 기간”이라며 “일본, 미국 등 세계 국가들이 북한이 앞으로 5년내 대 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데, 만약 종북세력이 정권잡으면 옛날 김대중 대통령이 다 죽어가는 김정일 살려준 것처럼 다시 북한 퍼주기를 시도하면 대변혁은 일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제와 안보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국제적 감각을 가지고 자기의 분명한 비전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 경륜과 비전, 결단력과 추진력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국제경험, 경륜도 없고 오직 친북적인 것만 있는 세력이 정권을 잡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NLL 사수 릴레이시위는 15일 현 전 사장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대선 전날까지 광화문과 종로 을지로를 일주하는 가두시위에 나선다.
시위에는 서경석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현소환 전 YTN-연합뉴스 대표이사, 김종록 외무부 전임대사,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김호 소망교회 원로장로, 송강륜 예비역 해군 대령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1인 시위 내용을 담은 14일자 신문 광고를 본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취지에 호응해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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