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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용 현 제주 MBC 사장도 ‘전주고 라인’

조갑제닷컴, KAL폭파 사건 25주기 맞아 ‘김현희는 가짜’ 논란 확산된 PD수첩 ‘16년간의 기록, KAL폭파범 김현희의 진실’ 방송 책임자 최진용씨 심층 보도

11월 29일로 KAL기 폭파 사건이 발생한 지 25주기가 되는 가운데, 노무현 정권에서 방송된 PD수첩 ‘16년간의 기록, KAL폭파범 김현희의 진실’편의 책임 PD였던 최진용 현 제주 MBC 사장도 이른바 ‘전주고 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전 PD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85년 MBC 교양제작국에 입사한 그는 파리특파원, 시사교양국장, 특보, 창사50주년기획단 사무국장, 보도제작국장을 지냈다.

이로써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 신경민 의원,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 외에 최 전 PD까지 MBC 안팎에서의 ‘전주고’ 학맥 위력이 간접적으로 한층 더 증명된 셈이다.

조갑제닷컴은 이날 ‘김현희의 집을 노출시킨 프로의 책임자 최진용, 제주MBC사장 재직중’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 전 PD에 관해 상세히 다뤘다.

1987년 11월 29일 발생한 KAL기 폭파 사건은 김정일의 지령을 받은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자 115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으로, 노무현 정권 당시 PD수첩이 테러범인 김현희씨의 실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16년간의 기록, KAL폭파범 김현희의 진실’편을 제작, 방송해 파문이 일었다.


조갑제닷컴은 기사에서 당시 방송에 대해 “MBC-PD수첩 ‘16년간의 기록, KAL폭파범 김현희의 진실’편은 金씨를 사실상 가짜로 단정하는 듯한 보도를 했다”며 “방송은 심재환 변호사(당시 KAL기 유족대책위 소속 변호사, 이정희 現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 남편)가 한 막말 ‘김현희는 완전히 가짜다. 그렇게 딱 정리를 합니다’라는 발언을 여과없이 방영했다. 이어 ‘이건 어디서 데려왔는지 모르지만 절대로 북한 공작원, 북한에서 파견한 공작원이 아니라고 우리는 단정을 짓습니다’라는 沈씨의 발언도 전파를 탔다. 이에 대한 反論(반론)은 방송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방송에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도 방영되었다”면서 “PD수첩은 ‘사건 직후 金씨가 과연 자살을 企圖(기도)했었냐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라며 당시 金씨가 실려갔던 병원 의사의 말을 빌려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건 직후인 1987년 12월2일, 바레인 법과학연구소장은 김현희의 혈액, 소변, 위 세척액을 검사한 결과 소변에서 청산염(CYANIDE) 반응이 나왔다고 했었다. 이 사실도 방송은 다루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미 사실로 밝혀진 부분도 ‘의혹’이라는 명목으로 보도되었다”면서 “김현희는 1972년 11월 2일 남북조절위 회담 참석차 방북한 남측 대표에게 꽃다발을 주고자 평양 근교의 헬기 착륙장에 花童(화동)으로 참석했다고 진술했다. 1988년 3월,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의 前身)는 김현희 화동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PD수첩은 사진 속 화동이 金씨가 아닌 ‘정희선’이라고 주장하는 북한 측 동영상을 공개하며 의혹을 증폭시켰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기사는 방송을 계기로 ‘김현희 가짜설’이 한국에서 확산된 점을 지적하고 이동복 전 의원과 일본측 증거자료, 노무현 정권 때 발족한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이하 진실위)’ 조사결과 등을 언급하면서 “左派정권이 만든 진실위조차 KAL기 테러가 북한 공작원이 일으킨 것임을 명백히 한 것”이라며 “문제는 진실위 발표에도 불구하고 PD수첩은 사과방송을 내보내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조갑제닷컴은 그러면서 이런 방송을 만든 당시 책임자가 최 전 PD라고 지적했다.

최 전 PD수첩 PD는 2001년 PD수첩 책임PD로 기용됐다. 그가 PD수첩 책임PD 재직 중 방영된 프로그램은 2002년 ‘효순이·미선이 사건(3회 방송)’, 2003년 ‘부안 핵폐기장 문제(3회 방송)’, 2004년 ‘친일파는 살아있다’ 등이 대표적이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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