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 가면을 벗다. >
<북한 대변인의 성명, 박근혜 후보에게 '년'이란 표현을 쓰며 비난하고 있다.>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전교조 위원장 출신으로 스스로가 전교조는 친북좌파 단체라고 밝힌 바 있다.>
전교조 위원장 출신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 ‘민주노총, 전교조는 친북좌파 단체’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좌파진영 후보로 나온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이 2007년에 쓴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수호 후보는 민주노총과 전교조 그리고 민주노동당을 친북좌파 세력이라고 말하며 대선을 앞두고 단결을 촉구했다.
이수호 후보는 2007년 2월 5일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 올린 ‘친북·좌파 세력이여 단결하자’는 제목의 글에서 “친북·좌파 세력이란 누구인가”라고 자문한 뒤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충심으로 애쓰는 모든 이들이 친북 세력이고, 자본이나 부당한 권력에 짓밟힌 노동자나 민중, 그와 함께하고 그 편을 드는 자는 모두 좌파 세력”이라며 “친북·좌파 세력의 조직이 전교조'요 민주노총이다. 친북,좌파 정치세력이 민주노동당이다" 이라고 밝혔으며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대선투쟁에 나서자고 독려했다.
<민노당 출신 이정희 의원이 통진당 대선 후보로 나와 종북성 발언 및 막말 진행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 전교조 위원장 출신 이수호, ‘전교조는 친북단체’, 학부모 ‘간첩에게 교육을 맡긴다고?
전교조 위전장 출신 이수호 후보가 ‘전교조는 친북단체’라고 자신이 직접 쓴 글이 세상에 다시 알려지면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혼탁 양상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이에 학부모들은 ‘북한을 추종하는 간첩 세력들에게 우리 자녀들을 맡길 수는 없는 일’이라며 교육감 선거에서 친북 단체장 출신이 당선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이수호 후보, 전교조 위원장 거쳐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출마, ‘학생들을 정치투쟁으로 내모나?’
이수호 후보는 전교조 위원장 이전에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운동을 통해서 민주노총 위원장에 오른 다음에 전교조 위원장으로 옷을 갈아입고서, 서울시 교육감선거에 나온 것이다.
이에 학부모 단체들은 ‘교사로서 현장에서 근무했다고는 하나 민주노총에서 위원장을 역임한 분이, 전교조 위원장으로 갈아탄 후에 서울시 교육감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정치투쟁을 하신 분이 교육을 정치투쟁의 제물로 삼으려는게 아닌가?’ 하며 학교가 정치투쟁의 장으로 변질될 것에 대해서 극심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이수호 후보, ‘민노당 중심으로 단결하여 대선투쟁에 나서자‘
이수호 후보는 2007년 2월 5일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민주노동당을 강화하고 함께하는 길만이 우리 정치와 사회의 희망이다. 당과 민주노총은 한 몸임을 명심하고 함께 힘차게 대선투쟁에 나서야 한다. 그 길에 새 지도부가 당당하게 앞장서주기 바란다.‘ 라고 밝힌바 있다.
■ 학부모, '교육은 교육자에게, 정치 투쟁가에게 학생을 맡길 수 있나?'
이수호 후보는 서울 신일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되었으며, 투옥된 바 있으고, 전교조 9대위원장, 민노총 4기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공동선거대책 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전태일 기념사업회 이사, 노무현재단 운영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교육자로서의 길에서 정치투쟁의 길로 들어선 분이 뜬금없이 다시 교육분야로 돌아오겠다고 하는데, 진정성이 의심되며 학생들을 또 선동의 대상으로 보고 정치투쟁의 재물로 삼으려는 수법이 아닌가?'며 순수해야할 학생들이 정치투쟁에 물들것을 거듭 우려하고 있다.
정치투쟁의 최일선에 섰던 이수호 위원장의 서울시 교육감 출마와 지지율 0.2%의 이정희 후보의 대통령 출마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벌어졌던 친북좌파 세력들의 대동단결을 연상시키고 있어 향후 대한민국 사회에 어떠한 파장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2007년 2월 5일에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 쓴 글 >
마치 정권이라도 잡은 듯이 오만방자한 한나라당 대표의 연두 기자회견을 보며 기가 막혔다. 화가 나고 슬펐다.‘한나라당으로의 정권교체만이 진정한 개혁이다’, ‘친북, 좌파 세력을 제외한 모든 세력이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뭉쳐야한다’ 따위의 얘기를 당당하게 하고, 당연하다는 듯 그 내용을 주억거리며 받아쓰는 기자들을 보며, 87년 민주화투쟁 20년이 되는 해의 벽두에 똥물을 뒤집어 쓴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 어찌 나만의 일이겠는가.
개혁세력임을 자처하고 그 하나를 자랑으로 먹고 사는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이렇게 능멸을 당해도 되는가?그들이 말하는 친북, 좌파 세력이란 누구인가?그 연두 기자회견이 있던 비슷한 시기 어느 날 새벽, 장안동 공안 분실 형사 여러 명이 전교조 서울지부 통일위원회 소속 두 교사의 집을 덮쳐 가족이 보는 앞에서 연행했다.
교육부는 말할 것도 없고 조선일보 홈페이지에도 모두 공개되어 있는 북한 관련 내용을 통일교육에 활용하려했다는 것이 구속 사유였다. 국가보안법은 퍼렇게 살아있다. 조선일보는 수사하다시피 한 취재를 통해 여론을 조작해서 검찰을 부추기고, 한나라당은 뒷북을 치면서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노무현 정권은 엉뚱한 짓 하느라 아무 대응도 못하는 사이에 수구 꼴통 반동세력만 힘을 더해가고 있다.
89년 전교조 결성 당시 1500명 이상이 집단학살당한 이래 최대 규모의 징계의 회오리가 휘몰아쳐 교육 현장이 쑥대밭이 되고 있는데도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박수소리만 높다. 그리고 전교조는 친북 세력이다.이라크파병은 어떻고 한미 FTA는 또 어떻게 돼가고 있나?
이 답답한 세상을 죽음으로 항거한 택시 노동자의 불탄 시체는 혼자 냉동고에서 얼어가고, KTX 여승무원을 비롯한 목 잘린 수많은 노동자들은 오늘도 차가운 아스팔트 위를 헤매고 있다. 이제 새로운 정규직 모집은 거의 사라져버린 고용 시장, 그런데도 고임금과 강성노조 때문에 기업하기 어렵다고 호들갑이다. 그리고 민주노총은 좌파 세력이다.
그래, 그들의 분류는 옳다.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충심으로 애쓰는 모든 이들은 친북 세력이다. 자본이나 부당한 권력에 짓밟힌 노동자나 민중, 그와 함께하고 그 편을 드는 자 모두 좌파 세력이다.
친북, 좌파 세력의 조직이 전교조요 민주노총이다. 친북, 좌파 정치세력이 민주노동당이다.
새해를 맞으며 내 소속 조직인 전교조와 민주노총의 임원 개편이 있었다. 새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새 지도부가 구성되었다.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그들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신자유주의를 등에 업은 교활한 자본의 공세, 노무현정권의 실패에서 비롯한 국가권력의 무능력, 소위 진보 개혁세력이라 자처하는 집단들의 파편화, 냉소, 책임 전가에 의한 분열 등, 맞서 싸우며 또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잃었던 10년을 되찾겠다고 눈에 핏발을 세우고 설치고 있는 수구 반동세력도 무시할 수 없고, 선거 기간을 통해 많이 해소되기는 했지만 과도한 정파활동에 의한 조직력의 약화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이제야말로 진정한 통합지도력을 발휘할 때이다.
‘다름’을 부각하기보다는 ‘같음’을 찾는데 힘을 쏟고, 함께 손잡고 나서기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부문과 세대와 단체와 정파를 묶어가는 덧셈과 곱셈의 마당으로 나가야 한다.
민주노동당을 강화하고 함께하는 길만이 우리 정치와 사회의 희망이다. 당과 민주노총은 한 몸임을 명심하고 함께 힘차게 대선투쟁에 나서야 한다. 그 길에 새 지도부가 당당하게 앞장서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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