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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라디오’ 미디어오늘, 김재철 사장 관련 또 허위보도

감사원 자료제출 거부 혐의를 법인카드 배임·횡령 혐의로 몰아 또 여론선동

미디어오늘이 MBC 김재철 사장과 관련해 경찰 수사결과 무혐의 결론 난 법인카드 문제를 끄집어 내 또다시 여론선동에 나섰다.

미디어오늘은 22일 자료제출을 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감사원으로부터 고발당한 김 사장의 검찰조사와 관련해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철 MBC 사장이 지난 15일 검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날 김 사장은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8여시간에 거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김 사장의 혐의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철 사장”이란 미디어오늘의 기사 문구 자체가 허위보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이유는 자료제출 거부에 따른 혐의이지 법인카드 사용의 배임 및 횡령혐의와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감사원의 김 사장 고발 관련 언론보도를 보면 미디어오늘의 보도는 허위보도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월 5일자 뉴스1 기사 <감사원 '김재철 MBC 사장' 고발, 서울남부지검 배당>는 “감사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감사원의 방문진에 대한 감사 당시 법인카드 사용 명세 등의 제출 요구를 받고도 특별한 이유 없이 자료 제출을 거부한 혐의”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렇듯 감사원의 고발혐의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인데도 미디어오늘은 또다시 김 사장이 법인카드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것.

미디어오늘은 이어 “MBC노조는 지난해 3월 김 사장이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무용가 J씨에게 특정 업무를 몰아줬다며 배임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어 김 사장이 회사돈으로 J씨와 함께 오송의 아파트 3채를 공동구매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과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추가 고발했다”면서 “앞서 경찰은 세 가지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이미 경찰 수사결과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난 법인카드 사용 문제와 무용가J씨, 아파트공동구매 등의 허위주장을 감사원 고발과는 상관없는 기사에서 또 언급한 것이다.

미디어오늘은 그러면서 “한편 감사원은 김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 '문제없다'고 결론지은 MBC 자체 감사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며 “감사원은 ‘MBC 대표이사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용처 및 직무 관련성을 밝히지 않은 채 부실하게 보고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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