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모 전 조합장이 뇌물과 관련 조합직을 상실한 해남 화산농협 조합장 선거가 오는 14일 실시된다.
이번 조합장 선거 출마 후보는 총3명으로 기호1번 박종기, 기호2번 강윤구, 기호3번 박병주 씨이다.
박종기(71) 후보는 해남고 출신으로 현재 해남군번영회 감사를 맡고 있으며 전 화산농협 비상임 감사를 맡았다. 박 후보는 “조합에 대한 불신을 떨어버리고 조합원이 하나되는 조합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윤구(57) 후보는 현재 화산중학교 총동문회장, 조대부고를 졸업한 전 농협직원 출신이며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화산농협을 투명한 경영으로 이를 극복하고, 조합원을 참 주인으로 모시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병주(69) 후보는 화산농협 조합장 직무대행으로, 화산면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다. 박 후보는 “조합원의 실익증대에 기여하고 경제사업에 집중하는 조합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산농협 조합원은 1564명이며 이번 조합장 선거 투표인수는 1559명으로 오는 14일 화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5시까지 투표가 실시된다.
한편, 화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는 오 모 전 조합장이 건축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600만원, 추징금 800만원을 선고받고 3심에서도 원심이 최종 확정돼 조합장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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