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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현대차 VS 범삼성가의 갤럭시카 최종 승자는?

하드웨어의 MP3 VS 소프트웨어의 아이팟 대전 참패충격 ‘10년 내에 자동차산업 바꾼다’



전기차 충격에 떨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 'MP3처럼 한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MP3를 만들었을 때, CD 혹은 테이프로 듣던 음악을 파일로 만들어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IT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라고 모든 국민이 들떠 있었다. 실제로 MP3는 작고 가벼우며 모양이 특이하여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팔렸으나, 애플사의 아이팟이 등장하면서 MP3 신화는 한 순간에 무너졌다.

우리나라의 MP3 업체들은 단순히 기계만을 팔았지만, 애플사는 아이팟을 사면 각종 음악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하여 소프트웨어를 판 것이다. 즉, 음악을 무료로 다운받아 듣기 위해서 아이팟을 사게끔 만든 것이다. 나중에는 아이폰에 이 기능이 모두 흡수되어 이제는 단순히 MP3 기계를 사는 사람은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게 되어 버렸다.

이러한 상황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계에서도 벌어지고 있는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MP3 업체들의 운명처럼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충격을 주고 있다.

본지 취재결과 범삼성가인 신세계 그룹이 올 해 초에 자동차 산업 진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자동차 매니아였고, 삼성자동차를 설립하였다는 사실을 놓고 보면 범삼성가인 신세계 그룹이 자동차 산업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은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신세계가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게 된다.

신세계 이마트에서 수입차 파는 날이 오면 국내 완성차 업계 줄도산 할 수도 있다

신세계 그룹은 고급 매장인 신세계 백화점과 중저가 매장인 이마트가 있는데, 수입차를 이 매장 한 가운데 전시를 하면 따로 수입차 매장을 건설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게다가,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에 정비소까지 차려버리면 수입차를 산 고객들은 신세계 백화점이나 이마트에 물건을 사러 와서, 쇼핑 전에 정비소에 차량 정비를 맡기고 쇼핑 후에 차량을 찾아가면 되기에 따로 차량 정비를 위해서 정비소를 찾아갈 필요가 없게 된다.

기존의 수입차 업체들은 전시관과 정비소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 수입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따로 시간을 내서 어디 있는지 찾기도 어려운 수입차 매장을 찾아가야 하였고, 수입차를 산 고객은 정비를 위해서 또 따로 시간을 내어 정비소를 찾아가야 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부품을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정비하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 등 비효율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입차 매장이 라면 진열대 옆에 위치해서 라면 사러 왔다가 수입차를 보고 가거나, 식료품 매장 옆에 위치해서 마늘 사러 왔다가 수입차를 보고 가는 상황이 오면 수입차의 대중화는 시간문제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마트나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이미 어마어마하게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기에 그 옆에 수입차 전용 정비소를 만들고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주차비 할인해 주듯이 일상적인 점검 서비스를 해 주는 게 전혀 불가능하지 않은 것이다. 마트에 라면 사러 왔다가 점검하고, 반찬 사러 왔다가 점검 하는 등 수시로 점검을 하면 큰 고장을 사전에 막을 수 있기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입차 구매가 전혀 부담스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수입차의 구매고객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차량 가격 및 정비를 위한 부품 가격도 내려가게 된다. 이미 많은 현대차와 기아차 고객이 차량품질 문제 및 서비스 불만 등을 느끼고 있지만 수입차를 사기에는 각종 비용부담 때문에 대안이 없어서 마지못해 현대차와 기아차를 샀던 고객들이 신세계 그룹의 서비스 정책을 접하게 되면 생각이 급속도로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신세계 이마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차 마켓팅, '영업망 확보는 시간문제'

게다가, 신세계 백화점 및 이마트의 회원카드는 이미 수천만장이 발급되었는데, 이렇게 쌓인 고객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전국의 각 매장별로 다른 수입차를 배치하고 각 회원별로 소득수준에 맞는 마케팅을 펼치게 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망을 한 순간에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차의 입장에서 봤을 때,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신세계 그룹의 위협이 아직 현실화 되지 않았지만, 전혀 실현 불가능한 일도 아니고 이미 모든 게 현실에 존재하고 있는 사항들이기에 간단하게 각종 서비스를 혼합만 하면 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신세계 그룹은 주력이 소비재인데 이것이 실시간 현금장사 이기에 자금력 차원에서는 현대차 및 기아차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세계 그룹이 보유한 이러한 유통망을 통해서 각종 수입차들이 팔린다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 점유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에서 테슬라 전기 자동차의 주식이 폭등하는 등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테슬라사가 내놓은 전기차 ‘모델S’ 의 경우 시속 210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42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출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불과 4.2초 밖에 걸리지 않기에 일반 자동차들과 경쟁하여도 손색이 없는 상황이다.





신세계 이마트 및 백화점, 전기차 충전소로 변신하는 것은 시간문제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차량의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국내에서는 충전소 문제를 단시간에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 자동차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수입된 4대의 테슬라 전기자동차 중 1대를 신세계 그룹에서 사 갔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바가 없는데, 이미 신세계 그룹이 신세계 백화점이나 이마트를 통해서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이마트나 신세계 백화점의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용 콘솔만 설치하면 되기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으며, 주유소에서 기름을 팔듯이 전기를 고객들에게 돈 받고 팔면 되는 것이다. 전국에 있는 매장에 동시다발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면 1년 안에 전국에 전기차 충전소가 생기는 것이기에 신세계 그룹이 전기차를 판매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된다.

전기차의 경우 차량 내부에 내연기관 대신 배터리가 장착되기에 잔고장이 없으며, 내부구조가 매우 간단하기에 동급의 가솔린엔진 탑재 차량이나 디젤엔진 탑재 차량에 비해 차량 구입비용이 적게 든다. 게다가, 잔고장이 없기에 유지보수 비용 또한 적게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중화가 되지 못하였던 것은 배터리 충전소가 없어 시중에서 충전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 전국 곳곳에 깔려 있는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이 전기차 충전소로 바뀌게 된다면 5년 이내에 전기차가 전국에 수백만 대 이상 판매될 수도 있는 것이다.

테슬라 전기차의 경우 급속충전 시간이 30분, 100% 충전이 약 2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쇼핑전에 충전기를 꼽고서 쇼핑을 마치고 나오면 충전이 완료되기에 전기차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불편함이 전혀 없게 된다.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전국 매장을 통해 테슬라 전기차 뿐만 아니라, 일본, 독일 자동차사들의 품질 좋은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면 수소차에 막대한 투자를 한 현대차 그룹은 설자리가 없어지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미 자동차 부품의 60% 이상이 전자제품으로 채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쇼핑센터 전기제품 코너에서 LED TV와 함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삼성 전기차 출시도 가능한 일 '엉뚱한 곳에 신경쓰는 현대ㆍ기아차 쓰나미 맞을라'

우리는 단순히 MP3라는 기계만을 팔다가 애플이라는 문화를 판매하는 기업에 참패를 당해 세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MP3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걸 보았다. 이런 상황이 현재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애플도 애플카를 만들겠다고 이미 선언을 한 바 있다.

자동차가 기계에서 전자제품으로 이미 바뀐 상황에서 애플카가 나오면 이에 맞대응하기 위해서 범삼성가가 총출동하여 삼성 갤럭시카를 출시하고,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가 충전소 역할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것이다.

자동차가 기계에서 전자제품으로 이미 변신을 하였기에 전자제품 업계에서 세계 1등인 삼성이 갤럭시카를 출시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게다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삼성 계열사에서 생산하고 있기에 전기차 충전소 역할만 범삼성가인 신세계 그룹이 잘한다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순식간에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디자인이 얼마나 멋있는가?' 의 문제가 아니라 '전기차인가? 전기차가 아닌가?'가 세계 자동차 산업계의 화두이지만, 현대자동차의 경우 수소자동차에 사운을 걸고 있고,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어 매우 걱정이 된다.

게다가, 품질경영에서 갑자기 감성경영을 한다며 거금을 박물관 운영에 지원하고 중진 작가들을 키우겠다고 나서는데, 현대차 기사 중에서 전기차와 관련된 기사들을 찾기 어려워 현대차가 전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순간적으로 세계를 제패하였다가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MP3의 그림자가 보이고 있기에 정의선 회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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