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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청자에 대한 도리” 일간지 사과광고 게재

KBS본부노조 “길환영 사장 사비로 하라” 비난 공세

KBS가 오는 26일자 일간지 6곳에 광고 게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본부노조)가 “조중동에 ‘길환영 입장 광고’로 1억2천?” 제하의 성명을 통해 길환영 사장을 비난했다.

KBS본부노조는 23일 해당 성명에서 “길환영 사장이 사면초가에 빠진 자신의 입장 표명을 위해 수신료 1억2천여 만 원을 개인용도처럼 쓰겠다는 것”이라며 “광고를 하려면 국민의 수신료가 아닌 개인 돈으로 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면 광고 행위는 수신료의 가치가 아닌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가져다 써버리는 최악의 행태”라며 “총대를 메고 추진하고 있는 김홍식 홍보 실장은 엄연한 배임행위로 고발될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 KBS 홍보실은 “일간지 ‘사과 광고’ 게재 추진과 관련해 알려드립니다”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방송 차질로 시청자 거센 반발, 사과·다짐 등 경영진의 입장 밝히는 것이 도리”

KBS 홍보실은 보도자료에서 “기자들의 제작거부로 인해 KBS 대표 뉴스인 ‘KBS 9시 뉴스’가 수일 째 방송에 차질을 빚으면서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를 비판하는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영방송 KBS로서는 시청자들에게 드리는 사과와 함께 내부 수습이 어떻게 되고 있는 지와 앞으로의 대책 등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경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경영진들이 국민들에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우선 도리라고 보고 내부 절차를 거쳐 일간지 몇 곳에 ‘경영진 일동이 드리는 글’을 내는 것을 검토하게 된 것”이라며 “글의 내용도 ‘공영방송 KBS의 주인이신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건강하고 참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습니다’로 사과와 다짐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적 책무를 맡고 있는 기관이 그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 대국민 사과를 일간지에 게재하는 사례는 특이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KBS는 게재 대상을 일간지 6곳으로 줄이고 단가가 저렴한 지면을 선택해 광고비용을 8천 8백여 만 원으로 최소화 했다”고 덧붙였다.

폴리뷰·미디어워치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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