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4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홍문종 후보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이 하나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2일 포항남.북구 당협을 방문해서 "당을 화합으로 이끌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아울러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던 홍 의원은 "새누리당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수도권에서 참패해 결코 이긴 선거라고 할 수 없다"며 "7.30 재보궐 선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계속해서 홍 후보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2만표 차로 이긴 것은 새누리당 안방에서도 언제든지 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한 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대통령의 힘을 빌릴 수 없기 때문에 화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또 "7.14전당대회에서 당의 모든 세력과 안보 세력이 결집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새누리당이 앞으로 최소 10~20년 더 정권을 잡아야 대한민국을 반석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당이 변화하지 않고서는 앞으로의 총선에서 이길 수 없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두워 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홍 후보는 당권 유력주자 김무성-서청원 후보를 겨냥해 "싸우지 말고 국민과 당을 위하고 나아가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대표가 돼야 한다"며 "민심과 당심을 얻지 못한 대표는 대표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며 질타했다.
박찬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