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신공항 예정지 현장 답사로 동남권신공항 선정에 대한 밀양지지 입장을 확실히 보여준다.
홍 문종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는 4일 울산을 방문하는데 이어 다음날인 5일 밀양을 방문, 신공항 예정지에 들러 밀양시로부터 현장 브리핑을 받는다.
홍 후보는 지난 2일 대구 경북지역을 순방하면서 지난 정부 때부터 논란이 되어왔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 “내년 9월이면 입지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온다. 조사 결과 어느 지역이든 입지가 결정되면 조기 건설을 적극 지원하겠다.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지역으로 입지가 정해져야 하겠지만 밀양이 적지라는 소신은 변함없다”고 피력한 바 있다.
홍 후보는 밀양 방문에 앞서 4일 울산을 들러 안효대 새누리당 시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한다.
홍 후보는 울산을 방문하면서 이 지역 주요 현안 중 하나인 ‘국립 울산 산재재활병원’ 건립과 관련, “이 병원은 울산시 40만 근로자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선거공약”이라며 “현재 예정지인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는 산재가 주로 발생하는 작업장과는 40~50분정도 떨어져 촌각을 다투는 위급환자의 치료에 문제가 많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노동자들이 병원 건립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만큼 이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김기현 울산시장과 협의를 통해 노동자들이 필요한 산재병원이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 후보는 지난 3일 전당대회 출정식에서 “ 새바람을 원하는 당원들의 뜻이 제게 쏠리기 시작했다. 믿음과 신뢰가 있는 집단은 항상 승리했다. 변방이 중심을 이기는 새로운 역사를 이루자”며 대표 최고위원 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박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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