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차기 사장에 조대현(61) 전 KBS미디어 사장이 선정됐다.
KBS 이사회는 9일 오전 11시부터 사장 후보 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표결을 통해 조대현 후보를 최종 사장 후보로 선출했다.
KBS 이사회는 10일 조대현 사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제청안을 안전행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제청안을 재가할 경우 조 후보자는 내년 11월 23일까지 길환영 전 사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된다.
조대현 KBS 사장 후보자는 1953년생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공채 5기 PD로 KBS에 입사한 뒤 고양국장과 TV제작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KBS미디어 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이병순 전 사장 시절 TV제작본부장을, 김인규 전 사장 시절 부사장을 지내면서 정부에 비판적인 시사프로그램을 무력화 하는 등 KBS를 관제방송으로 전락시킨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폴리뷰·미디어워치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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