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악의적인 인터뷰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국회의원의 품위와 명예를 훼손한 한국일보 등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한국일보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경민대에서 퇴직한 A씨가 학교 교직원 시험에 합격한 뒤부터 (2012년 총선 당시)선거 사무실에서 돈 한 푼도 주지 않고 부려먹었다”고 보도한바 있다.
나아가,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직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직 사퇴와 함께 선출직인 국회의원직까지도 반납하는 것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홍 의원측은 “'경민대 교직원 채용 예정자들이 (2012년 4월)총선 캠프에 동원됐다'는 한국일보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새정치민주연합 논평은 비열한 정치적 음해”라고 반박했다.
◆ 한국일보기자와 인터뷰했다고 주장하는 A씨, ‘한국일보 기자의 악의적 왜곡’
아울러, 한국일보와 인터뷰했다고 밝힌 A씨를 학교측에서 통화해 본 결과 “몇 달전 한국일보 기자에게 전화를 받은 적이 있지만, 본인은 기사에 나온 내용으로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면서 “만약 본인과의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이런 기사를 썼다면 이는 악의적인 왜곡”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 의원측은 “국회의원의 품위와 명예를 훼손한 한국일보 기사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한국일보의 기사를 인용한 인터넷 언론들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동시에 검찰 고발 등을 통해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박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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