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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내정에 與, 원내대표 조기 경선

20대 총선 치를 차기 원내대표단 주인공은? ‘정치 개혁’ ‘소통’에 방점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이완구 원내대표를 신임 국무총리로 전격 발탁한 가운데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주자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사퇴 또는 사고로 궐위한 때에는 동반 선출된 정책위의장도 당연 사퇴하고 7일 이내에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지만 차기 신임 원내대표는 20대 총선이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는 탓에 20대 국회가 구성되는 5월말까지로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17대 국회 당시 김형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선거 일정 등을 감안 1년 이상의 임기를 지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오는 25일자로 이 원내대표 사의를 공식화하고 이튿날인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선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새 원내대표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주호영 현 정책위의장이 대행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이주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이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론’으로 사실상 경쟁에 뛰어들었고 정병국, 원유철, 심재철 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보여준 이주영 의원의 진정성을 박 대통령이 극찬하면서 이른바 ‘박심’이 이 의원에게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많지만 친박 주류와는 거리를 두면서 대통령에게 쓴 소리를 해왔던 유 의원도 김무성 대표 지지설이 흘러나오는 등 강력한 대항마로 점쳐진다.

이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할 방침이며 유 의원은 경선 일정이 확정된 직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의장 나경원 의원 등, 원내수석부대표 조해진 의원 등 부각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선임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박계의 지지를 받는 이주영 의원과 홍문종 의원이 단일화를 시도해 함께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 유일한 여성 3선인 나경원 의원은 유 의원의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총선과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특히 원내수석부대표의 역할과 비중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언론계 전반에 대해 능통하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인물이 원내대표단에 포진하는 것이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되고 총선에도 직간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 4년차에 치러지는 차기 총선에 대비해 개혁적이고 소통에 능한 인물의 필요성도 대두된다.

한 정치평론가는 “박근혜 정부 집권 4년차로 국민적 지지가 떨어진 상태에서 친박색의 원내대표단으로는 총선 치르기가 쉽지 않다. 당 쇄신에 목소리를 높여온 개혁적이고 대국민 소통에 능한 인물이 반드시 포진해 역할을 해야만 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정치 역학 구도에 따라 언론, 계파 및 여야 간, 대국민 소통에 능한 의원 가운데 손꼽히는 조해진 의원 등이 차기 원내수석부대표로 급부상하면서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 향방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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