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미디어워치 (국내언론)


배너

'反미·反대한민국' 비판받은 KBS '뿌리 깊은 미래' 중징계

방심위, "왜곡된 역사 인식 조장 우려" '경고' 제재...KBS공영노조 “교훈 삼아야”


반미·반대한민국의 부정적 역사관을 담은 방송이라는 비판 여론이 높았던 KBS 다큐멘터리 '광복 70주년 특집 뿌리 깊은 미래'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방심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방심위는 지난 2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KBS 1TV '광복 70주년 특집 뿌리 깊은 미래'가 "왜곡된 역사 인식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했다"며 '경고' 제재를 의결했다. 경고는 법정 제재로 벌점 2점이 부과된다.

방심위는 광복 이후 전쟁과 혼란상황을 잘 극복해 나간 국민들의 생활상을 그리려했다는 다큐멘터리가 "한국전쟁 발발, 서울 수복 후 부역자 처벌, 미군의 흥남 철수 등의 역사적 사실을 다루면서 맥락상 필요한 부분을 생략하거나 특정 장면의 부각, 사실과 다른 내용의 내레이션 등으로 왜곡된 역사 인식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했다"면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제1항, 제14조(객관성)를 적용해 '경고'를 의결했음을 밝혔다.

앞서 KBS 다큐멘터리 '광복 70주년 특집 뿌리 깊은 미래'는 방송이 나간 후 KBS 이사회로부터 "북한의 입장에서 쓴 듯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황우섭, KBS공영노조)은 성명서를 통해 "광복70주년 특집 방송은 우리 역사에 부정적인 내용 일변도의 반미·반대한민국 목적의식 가진 다큐멘터리로 보인다"며 "이번 다큐는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된 <백년전쟁> 시즌2나 진배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KBS 다큐멘터리 '광복 70주년 특집 뿌리 깊은 미래'는 지난 1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도 '객관성' '공정성' 위반으로 비판받았다. 당시 여당 측 심의위원들은 "한국전쟁의 원인을 남침이라고 밝히지 않은 것, 대구 폭동을 미군정의 양곡정책 실패 때문에 일어난 것처럼 서술한 것, 흥남철수 때 미군이 민간인을 죽인 것처럼 편집한 것 등이 문제"라며 "중요한 사실들을 생략하고 애매모호한 표현을 써서 공정성·객관성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황우섭 KBS공영노조 위원장은 방심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뉴스파인더 측과의 통화에서 "KBS로서는 방심위의 경고 제재가 뼈아프지만 당연한 결정"이라며 "향후 제작 예정인 광복 70년 특집 프로그램 및 역사 프로그램의 제작에서 이번 일을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