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비평학회는 15일 해당 보도들을 '2016년 방송비평상 시사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학회는 JTBC가 언론의 사회적 역할 수행이라는 저널리즘 원칙을 새삼 확인시켜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JTBC 태블릿PC 보도가 조작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아, 이에 항의 차 여러 언론인과, 언론학자들이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은 언론단체 기관장은 "방송 조작 혐의로 방통심의위에 징계요청된 프로그램에 상을 주는게 말이 되느냐 항의했지만, 검찰이 인정했으니 일단 상을 준다"는 말을 듣고 참석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JTBC 방송 조작 혐의를 잡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소인 민언련 시상식 등에서의 손용석 특별취재팀장의 취재 후기 수상소감이었다. 손용석 팀장은 "태블릿PC를 입수하여 일주일 이상 상암동 아지트에서 분석을 마친 후, 10월 19일 고영태의 최순실 연설문 관련 보도를 하면서 시작했다"고 밝혀, 12월 8일 손석희 사장의 10월 20일 입수 해명의 근간을 무너뜨렸다.
이번 시상식에도 손용석, 심수미, 김필준 기자 등이 참여했으나, 앞서 민언련 시상식 등에서 태블릿PC 관련 진실을 밝혀준 것과 같은 수상소감은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서경석 목사 등 애국진영은 12월 21일 JTBC 앞에서 대규모 진실규명 집회를 열고, 22일 오후 2시 국회에서도 JTBC의 조작보도 관련 포럼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