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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이그재미너 “바이든이 당선되면 시진핑의 거짓말에 또 속아넘어갈 것”

“민주당은 중공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기적인 경제적 고통과 군사적 위험 조차도 감당하지 않으려고 한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의 아들 및 동생과 공모해서 중공의 검은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대선의 판세는 당선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합세, 나아가 트럼프 당선까지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자유보수 우파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바이든의 치명적 도덕성 문제와는 또 별개로 외교정책적인 측면에서 바이든 후보의 당선의 위험성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나섰다. 매체는 25일(현지시각) ‘바이든은 실패한 오바마식 외교정책으로 회귀할 것(Joe Biden would return to failed Obama foreign policy)'’ 제하의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외교정책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오늘날 최대의 외교적 이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그는 마침내 중공의 제국주의를 구속하고 저지하기 위해 전권을 행사했으며, 중공은 이로 인해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 미국 외교 사상 처음이었던 중공을 겨냥한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정책을 언급했다.

또 사설은 “안보 무임승차를 하는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트럼프의 압박으로 인해 나토 방위비 분담금은 대폭 증가했고, 러시아는 이를 보며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며 “프래킹(fracking, 셰일가스 추출 방법)과 천연가스 수출 확대로 인해 푸틴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을 견제한 것도 그의 성과”라고 지적했다.

중동 지역과 관련해서는 “트럼프는 중동의 ISIS를 무력화시켰으며, 이제 ISIS는 몇몇 마을에만 숨은 소수세력이 됐다”며 “그리고 이란의 현 지도자는 테러를 총괄하던 카셈 솔레이마니의 죽음으로 인해 신음하는 중이며, 이스라엘은 바레인, UAE, 수단과 평화협정을 체결했다”고 극찬했다. 

사설은 “바이든이 집권한다면 이 모든 성과가 도루묵이 된다”며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은 오바마 집권 당시에 백악관 및 국무부에서 일한 안보전문가들을 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설은 “이들은 ISIS가 중동의 거대한 영토를 점령하도록 허용했으며,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혁명수비대에게 1000억 달러 이상을 주고 이란과의 터무니 없는 핵협정을 체결했다”며 “만약 이 협정을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훨씬 더 강력한 위협이 될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능력을 갖추었을 것이고, 이란은 장기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설은 “오바마 정부에서 외교정핵을 담당한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란 정책이 이란과의 처참한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결과를 보니 그들은 틀렸다”고 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고 오바마와는 달리 이스라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하고 이란에 대한 강경한 정책을 선포함으로서 이스라엘과 다른 아랍 국가들 간의 공식적인 외교관계 구축에 필요한 신뢰를 얻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사설은 “반면 바이든의 외교정책은 중동에서 대규모 전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바이든이 이란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할 수 있는 생명선을 주기 위해 서두를 경우, 사우디와 같은 국가들이 자신들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사설은 “바이든의 외교팀은 중공의 남중국해 전역 장악을 용인한 이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들은 중공의 산업 지식재산권 도용을 겨우 눈깜짝할 사이에 받아들였다”며 “이들은 푸틴의 크림반도 장악과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의 MH-17 여객기 격추도 묵인했다”고 맹비난했다.

사설은 “바이든은 미국 납세자들의 돈으로 유럽의 동맹국들의 안보를 지키는 시절로 돌아가려는 것 같다”며 “만약 바이든이 당선되면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등은 나토에서의 군비 증강에 대해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며, 특히 독일은 유럽을 겨냥한 러시아의 전략인 노르드스트림 2(Nord stream 2) 가스관을 저지하겠다던 약속도 어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설은 바이든이 속한 민주당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면서 “그들은 중공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기적인 경제적 고통과 군사적 위험 조차도 감당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그렇기에 바이든은 결국 위기에 몰린 시진핑에게 숨 쉴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또한 우리는 시진핑이 2060년까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거짓말에 바이든이 속아 넘어가는 모습을 보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설은 “결국 바이든의 승리는 이미 비참하게 실패한 정책이 다시 부활한다는 의미”라고 요약하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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