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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우종창‧변희재 “이제 탄핵무효 세력은 팩트를 손에 쥐었다”

탄핵무효 상징 세 사람, 춘천 풍물시장 야외강연회서 한 자리에 모여

탄핵 이후 4년의 세월을 견디며 흔들림없이 탄핵무효를 위해 싸워온 세 사람이 춘천에서 뭉쳤다. 

지난 22일 오후 1시, 춘천시 풍물시장 잔디밭에서는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과 우종창 거짓과진실 대표기자의 탄핵의 진실 야외 강연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역 의원으로 태극기집회에 적극 나섰던 김진태 전 의원도 참석했다. 



변 고문은 “탄핵 당시 태극기집회에 폭발적 인원이 몰릴 때, 우리가 사실 결정적인 팩트를 제시하지 못하고 추상적 구호에 머물렀던 한계가 있었다”며 “탄핵 세력은 이 허점을 이용해서 일단 탄핵을 해치워버렸고, 해치우고 난 다음에는 ‘탄핵은 이미 끝난 일’ 이렇게 덮어버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당시 모든 연사들이 외친 유일한 설득력있는 구호이자 팩트는 ‘박근혜 대통령은 10원 하나 먹은 게 없다’였다”며 “심지어 그건 헌법재판소도 인정한 사실이었는데, 왜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은 70%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을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왜냐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름도 촌스러운 최순실이라는 강남 아줌마라는 측근조차 관리하지 못하고, 이 최순실의 각종 부정부패를 묵인방조했다’는 여론을 팩트와 논리로서 뒤집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변 고문은 “그렇다면 지금 시점엔 어떠냐. 일단 탄핵의 도화선이 됐고 최순실 국정농단의 스모킹 건이라는 태블릿PC는 최순실이 아닌 김한수가 요금을 납부하고 사용했다”며 “특히 검찰과 특검이 대통령 탄핵을 위해 직접 김한수 사용증거를 은폐하고 최순실 태블릿으로 조작한 반역 내란 사건에 준하는 일이라는 사실이 다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한 “우종창 기자는 최순실이 K재단 미르재단을 통해서 해 먹은 사실이 없고, 오히려 그런 사태를 막았던 인물이라는 점을 밝혀냈다”며 “대통령이 왜 측근관리를 못했냐 그게 아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고문은 “지금은 4년 전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친문과 조중동이 연합한 개헌세력이 문제가 아니라 탄핵 찬반으로 누구와 맞붙어도 순식간에 찬성세력을 엎어버릴 수 있다”고 단언했다. 



우종창 기자는 “안종범이라는 사람은 대한민국 경제수석이자 재계의 저승사자였는데, 재판결과 최순실은 이 안종범이라는 사람을 전혀 모르며 전화 한 통 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는 사실이 재판을 통해 다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누구도 최서원을 모르는 판에 대기업에서 최서원을 왜 만나줍니까. 언론에 보도된 것들 ‘최순실이 부하 직원을 모 대기업에 보냈다’는 건 전부 다 거짓말”이라며 “결국엔 안종범이가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진태 의원은 “태블릿PC 이것만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에게 알리면 끝나는 건데 이게 그렇게 힘이 든다”며 “두 분께선 진실을 밝히려다 다들 ‘별’ 하나씩 달고 나오신 것 아닙니까. 얼마나 고생하셨습니까”라며 존경을 표했다. 



이어 “우종창, 변희재 두 분이 노력하고 계시고 이제 언론을 통해서 또는 수사를 통해서 단 일주일이면은 이 태블릿을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에게 다 알릴수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요새 ‘김진태 뭐하냐’는 얘기가 나오고 똑 같은 얘기를 제가 4년째 듣고 있는데, 저는 그냥 내버려두시면 제 밥값은 제가 합니다”라며 “여러분 모두 힘 내시고 이렇게 춘천까지 와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우 기자와 변 고문은 각각 최근 출간한 책 ‘어둠과 위선의 기록: 박근혜 탄핵백서(2021년 4월 출간)’와 ‘변희재의 태블릿 사용 설명서: 조작과 거짓을 양산한 공범들 세상(2021년 2월 출간)’에 대한 저자 사인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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