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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중국 판다, 캐나다 비버에게 발톱을 세우다

중공은 캐나다만이 아니라 인류에 대한 유사 이래 최대의 위협, 중국 공산당의 실체를 직시하라!

[한민호(韓民鎬) ·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 대표]

이 책의 저자 조너선 맨소프는 중공을 두고 “캐나다의 자유민주체제를 위협하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한다. 사실 중공은 캐나다만이 아니라 인류에 대한 유사 이래 최대의 위협이다. 중공의 실체를 알게 되면 전혀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는 데 동의할 것이다. 

미국 하원의원들이 올해 6월 초당적으로 발의한 중공 규탄 결의안은 중공 100년의 만행을 잘 요약하고 있다. 중공이 정권을 수립한 이후의 사례만 하더라도 소위 토지개혁,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천안문사태를 거치는 과정에서 수천만의 국민이 참혹하게 살육을 당했다. 수억의 국민이 잔인하게 체포, 감금, 고문을 당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도 지적했듯이, 중공은 최근에는 신장 위구르족에 대해서 민족 자체를 말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100만 명 이상의 위구르인들이 수용소에 갇혀 강제노동을 당하고 있으며, 부녀자들과 심지어 아동들에게까지도 강제 장기적출을 비롯, 차마 입밖에 낼 수도 없는 야만적인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일국양제를 약속한 홍콩에 대해서는 국가안전법을 내세워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무참하게 짓밟고 있다. 자유민주 독립국가인 대만에 대해서도 자국 중심의 통일을 강요하면서 수시로 군사적 도발과 함께 전쟁 위협을 가하고 있다. 기독교·불교·이슬람교·파룬궁 등에 대한 가혹한 종교 박해도 그칠 줄을 모른다.

중공은 독재와 부패를 기본적 속성으로 하기에 필연적으로 침략적, 약탈적 대외정책을 추구할 수 밖에 없다. 한편으로는 전 세계를 상대로 간첩질, 도둑질, 깡패질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각국의 교육과 문화, 언론을, 나아가 정신을 장악하려는 공작을 전방위로 펼치고 있다. 공자학원 문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인류 전체를 정복하려는 중공의 야욕은 급기야 ‘중공폐렴’을 만들어 퍼뜨리기에 이르렀다. 이미 440만 명 이상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고,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과 실업과 빈곤에 빠뜨렸다. 중공은 처음부터 지금까지도 바이러스의 기원을 숨기면서 질병의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이 질병은 저들이 생물학전에 쓰기 위한 무기로 개발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을 정도다.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중국과 중공의 정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중국은 당(黨)국가체제, 즉 중공이 국가와 국민을 총체적으로 지배하는 체제이다. 공산당이 입법, 사법, 행정의 모든 국가기구 위에 군림한다. 검찰과 법원이 모두 공산당의 지배를 받는다. 기본적 자유와 인권을 누리는 ‘개인’은 존재하지 않으며, 공산당의 지배에 복종하는 ‘공민’만이 존재할 뿐이다.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 중공의 부패는 상상을 초월한다. 시진핑 주석을 비롯해서 고위층들은 모두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 가족과 막대한 재산을 감춰 두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는 “반미는 직업, 친미는 생활!(反美是工作, 親美是生活)”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 

중공의 목표는 안으로는 “이대로 영원히!”다. 지금의 공산당 일당독재 체제를 영속화하는 것이다. 민주화를 허용하면 자신들의 재산과 생명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국민을 탄압할 수밖에 없다. 공산당이 무너지면 중공은 해체된다. 1989년 천안문사태, 2020년 홍콩사태와 관련, 중공 입장에서는 무자비한 탄압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은 독재, 부패, 억압, 비효율이 겹겹이 쌓여있는 매우 불안정한 나라다. 미국이 과거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을 국제 분업체제에 편입시켜 ‘세계의 공장’으로 성장시켰지만, 강력한 감시와 통제가 없이는 유지될 수 없다. 겉으로는 순응하는 듯 보여도 국민의 불만이 팽배해 있다. 2017년 텐센트의 인공지능 베이비Q가 밝힌 “나의 꿈은 미국으로 이민가는 것”이 중국인들의 본심이다. 따라서 번영하는 자유민주국가들이 지구촌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공에게는 체제에 대한 위협이다. 게다가 공산당은 자본주의 타도를 존립의 근거로 삼는 조직이다. 중공은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를 타도하는 게 대외적인 목표다. ‘미국 타도와 세계 정복’이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들의 진지한 목표라고 하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실제 중공 고위층은 미국과 중국의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수시로 드러내고 있다. “인간의 의지로 움직일 수 없는 세기의 대결”이라는 것이다. 저 유명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저들도 잘 알고 있다. 



1921년 중공 창당 이후 100년이 흘렀다. 그동안 대륙을 평정했고, 한국전쟁에서 미국과 대등한 싸움 끝에 휴전을 이끌어냈고, 소련과의 알력을 견디어냈고, 공산주의의 유일한 종주국으로 등극했고, 미국과 어깨를 겨눌 정도로 성장했다. 소위 중화민족의 자부심이 하늘을 찌른다. 공공연히 전랑(戰狼)외교를 하면서 서방 각 국가에 협박을 서슴지 않는다. 폭주에 관성이 붙은 것이다. 

전쟁이 불가피하다면, 전략과 전술을 마련해야 한다. 중국은 2,500여 년 전에 이미 ‘손자병법’을 비롯한 병법서들을 탄생시킨 나라다. 거기에 더 해 자국과 소련을 비롯한 각국의 공산주의 운동사를 통해 온갖 ‘지혜’를 터득했다. 그걸 집대성한 게 ‘초한전(超限戰)’이다. 초한전은 ‘모든 경계와 한계를 초월하는 극한의 전쟁’을 의미한다. 합법과 불법의 구분 없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과 싸우자는 얘기다. 삶의 모든 영역이 전쟁터이고, 모두가 전투요원이고, 지금 이 순간을 포함하여 언제나 전쟁을 치르는 중이라는 전의(戰意)가 충만하다. 중공은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초한전의 핵심축을 이루는 게 저 유명한 통일전선 전술이다. 이는 주적(主敵)을 제외한 나머지 제(諸) 세력을 규합해서 주적을 타격하자는 전술로서, 마오쩌둥이 일찍이 중공, 인민해방군과 함께 3대 법보(法寶)로 꼽았을 정도로 중요한 공산당의 전술이다. 통일전선은 특정 시기에 쓰는 특정 형태의 전술이 아니다. 공산당이 평소에 행하는 모든 사업이 통일전선공작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각종 교류, 회유, 뇌물, 미인계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문화, 평화, 우호, 교류 등이 붙은, “이름만 들어서는 전혀 위험하지 않을 것 같은 단체들”을 만들어 활용한다. 자매도시 결연사업이 대표적이다. 공자학원도 그 일환임은 물론이다.   

이 책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은 중공이 캐나다의 정치, 경제, 언론, 문화 등 각 방면에 침투해 있는 현실과 역사적 배경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캐나다로 보낸 유학생 14만 명을 통일전선공작 요원으로 활용하고, 공자학원이라는 공작 거점을 운영한다. 그렇게 빚어지게 된 캐나다 현지에서 시민들의 갈등과 투쟁의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가 바로 최근 한국에서도 개봉돼 화제가 됐던 ‘공자라는 미명 하에(In the Name of Confucius)’(도리스 리우(Doris Liu) 감독)다. 1978년 캐나다의 가장 유력한 10개 기업과 은행을 중심으로 설립된 캐나다-중국 무역위원회는 이후 캐나다의 친중 행보를 이끄는 강력한 로비 단체가 되었다. 유력 정치인들이 이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친중 노선을 걸었다. 언론을 매수해서 친중여론을 조성했다. 

부패한 중공 간부들이 캐나다 부동산에 막대한 투자를 해서 가격을 폭등시켰다. 이 과정에서 캐나다의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교수 등이 부패와 범죄에 오염되었다. 캐나다 정보기관 요원들이 이를 경계하는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정부와 의회가 고의로 묵살해 버렸다. 캐나다의 각계가 너무나 거리낌 없이 중공으로부터 금전을 비롯한 여러 혜택을 받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수많은 모금 행사는 중공과 가까운 중국계 캐나다인들이 주도해 왔다. 다행인 건, 이제 캐나다인들의 과반수가 중국을 경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정치인들이 중공의 침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공의 은밀하고 치밀한 침략에 대한 캐나다의 허술한 대응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상황과 연신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자학원의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각계각층에 친중인맥이 깊고 넓게 포진해 있 다. 주한중국대사를 중심으로 중국인들이 전국을 휘젓고 다닌다. 방방곡곡에서 차이나타운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도 속히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같은 보고서를 내야 하는데, 국정원이나 경찰에 기대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시작이라도 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 국민들도 중공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기 시작했다. 2021년 4월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3%가 중공을 국가안보의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 친중 의혹이 있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조기에 종영시키기도 했다. 작년, 2020년 10월에는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라는 시민단체가 만들어져, 이후 활발하게 반중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무쪼록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출판을 계기로 우리 국민이 중공의 실체를 인식하고, 대응 방안을 만들고 실천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미디어워치는 중국 공산당이 통일전선공작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를  갈라치는 데 주요 소재인 위안부 문제에 대해 평소 사실에 입각한 용감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고, 대만과의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는 등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활동을 앞장서 하고 있다. 이번에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을 출판함으로써 미디어워치는 자유, 시장, 인권, 법치 지향의 반중반북, 친미친일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선봉에서 떠맡고 있음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힘차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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