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로 ‘나는 그해 겨울 저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이하 ‘나.그.저.알’) 책을 보냈다.
변희재 대표는 “2018년 5월, 내가 JTBC 태블릿이 최서원 것이 아니라 김한수 것이라 주장했다는 이유로 사전구속될 때, 윤석열은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조국은 민정수석, 문재인은 대통령이었다”며, “OECD 주요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언론인이 사전구속되는 상황에 대해 조국 수석과 문재인 대통령이 몰랐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변 대표는 “태블릿 조작은 박근혜 정권 때 시작되었지만, 그 조작의 진실을 밝히는 언론인에 대한 구속은 문재인 정권에서 벌어졌고, 문재인은 그런 짓을 벌인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앉히며 영전시켰다”고 지적했다.
변 대표는 “이제 윤석열과 한동훈이 저지른 모든 조작 범죄가 다 드러난 상황에서, 저들에게 검찰권력을 쥐어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할 사안 아닌가”라며 문제제기했다.
변 대표는 “문재인 씨가 책방을 연다고 하는데, 내 책(‘나.그.저.알’)을 보내주겠다. 이 책을 받고도, 모른 체 한다면, 바로 문재인 정권 당시 윤석열과 한동훈 콤비가 저지른 보수 인사 200여명을 무차별 구속시킨 정치보복 건에 대해 문재인 씨도 저 둘의 공범이라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정리했다.
변대표는 또 이성윤 전 검사장과 임은정 검사에게도 책을 보내며 “윤석열과 한동훈이 저지른 명백한 증거조작 범죄에 대해 침묵한다면, 저들의 윤석열 비판도 그냥 검찰 권력을 놓고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다는 걸 자인하는 것”이라는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이미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도 ‘나.그.저.알’을 보냈고, 2월 5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을 전해주기로 했다.
변 대표는 “문재인은 윤석열을 기용한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재명은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려야 할 야당의 대표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윤석열과 한동훈의 조작 날조 수사의 피해자로서, 각각 다 저들의 태블릿 조작 수사를 공론화해야 할 책임 있는 인물”이라며, 진실투쟁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