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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타이페이타임즈 “EU 군함의 대만해협 순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라”

“대만과 EU는 대만해협을 개방하고 자유롭게 유지할 공통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자유진영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의 고위급 인사가 대만해협 순찰의 필요성을 주장하자 대만인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앞서 호세프 보렐(Josep Borrell)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최근 프랑스 언론에 기고한 칼럼에서 “유럽 해군들이 대만해협을 순찰함으로써 ‘항행의 자유’에 대한 유럽의 헌신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유력 영자신문인 ‘타이페이타임즈(Taipei Times)’는 26일(현지시간) “대만은 보렐의 제안을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Taipei must push Borrell’s proposal)” 제하의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보렐 대표가 대만해협 순찰 발언 외에도 “대만이 고성능 반도체 생산에서 전략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에, 유럽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도발을 거부해야 한다”고 언급한 사실도 소개했다. 

사설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에는 대만의 반도체뿐 아니라 대만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 자체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항로가 대만해협을 통과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중국이 해협을 봉쇄할 경우 세계 무역에는 파괴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설은 “대만은 보렐 대표의 제안대로 EU 해군이 정기적으로 대만해협을 순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정부는 항구 시설을 개선하여 외국 선박이 기항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러한 순찰을 도울 수 있을 것(The government could aim to facilitate such transits by upgrading port facilities, allowing foreign ships to make port-of-call visits)”이라고 제안했다.

또 사설은 EU 해군의 순찰이 대만과 EU와의 군사 교류, 합동 훈련 및 정보 공유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규정하면서 “대만과 EU는 대만해협을 개방하고 자유롭게 유지하는 것에 대해 공통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Taiwan and the EU have shared interests in keeping the Taiwan Strait open and free)”고 밝혔다.

사설은 최근 대만이 대만은 미국 및 유럽 국가들과의 무역 협정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하면서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의 무역 증가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Increased trade with other democracies is crucial to Taiwan’s efforts to reduce its dependency on the Chinese market)”고 밝혔다. 

이어 사설은 대만이 우호적인 국가들과 안보 협정의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 후, 중국이 대만해협의 자유로운 통행을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이것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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