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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송영길, 윤석열 조기퇴진 시키고 호남대통령 우뚝 설 것

“이번 총선에서 송영길 대표가 광주에서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될 것 ... 호남대권주자로 우뚝 서면, 곧바로 석방될 것”

[편집자주] 이 칼럼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6일 오후 3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리는 소나무당 중앙당창당대회에서 축사로 발표할 내용을 미리 원고로 정리한 것입니다.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이사]


작년 6월, 목포에서 송영길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송 대표는 놀랍게도 저의 태블릿 조작 관련 책 3권을 모두 정독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선 송 대표는 곧바로 검찰청 앞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한동훈이 최서원(최순실)의 태블릿을 조작했다”고 이슈화를 했고, 이로써 검찰과의 전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송 대표의 돈봉투 혐의는 설사 인정된다고 해도 벌금형 정도의 경범죄 수준의 것이었습니다. 이런 송 대표가 결국 구속까지 된 데에는 윤석열과 한동훈이 저지른 희대의 조작수사인 태블릿 조작수사를 거론한 것에 대한 정권의 보복 차원인 것입니다.

송영길 대표는 저에게 “내가 당신 책을 읽었으니, 당신도 내 책을 다 읽어달라”고 요청, 저는 시중에 나와있는 10여 권의 송영길 대표의 책을 모두 구입하여 읽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송 대표가 평소 “학생운동에서 회장을 하다가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대통령이 되기 위해 부지런히 공부했다”고 자부한 대로 그는 역시 경제, 통일, 외교안보 등에 대해 대통령이 될 만한 식견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송영길 대표는 검찰 정권과 정면승부를 걸었기에 정권을 끝장내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송 대표 스스로 대권주자로 올라서서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실제 이를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호남집권선언, 김대중에서 송영길로’라는 책을 단 2주만에 집필, 3월에 출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민주당은 노무현 이후, 문재인의 두 번 대선 출마, 이재명까지 무려 20여 년간 영남후보론만이 판을 쳤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호남의 영남후보 득표율이 하락,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은 85%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반대로, 영남권의 보수후보 득표율은 더 상승하여 충청 출신의 윤석열이 대구경북에서 75% 득표율을 기록, 이명박을 넘어 박근혜의 득표율에 육박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 이재명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고, 오히려 보수와 영남이 더 뭉치게 되었습니다. 현재 노령화와 지역인구 구조상, 민주진영은 집권이 불가능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20년을 이어온 민주당의 영남후보론을 버릴 때입니다. 오히려 김대중이 4차례의 대선 도전 끝에 결국 중도보수까지 노선을 확장하여 집권한 사례를 벤치마킹해야합니다.

송영길 대표의 경제, 외교안보 노선은 합리적 보수층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실무적으로 철저히 준비되어있습니다. 이제 영남출신이니 표를 찍어라 요구하지 말고, 호남의 능력있고 준비된 대통령감을 내세워 영남은 물론 타 지역에 “우리 고장의 큰 인물을 살펴봐달라”고 적극적으로 소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도 아칸소주에선 클린턴을, 일리노이주에서 오바마를, 텍사스에서 부시를, 자기 고향의 인물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민주당과 호남만 20년간 이런 자연스런 애향심을 무시해왔던 것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송영길 대표가 광주에서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렇게 호남대권주자로 우뚝 서면, 곧바로 석방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보수인사들과 윤석열, 한동훈의 태블릿 조작 등의 범죄행위를 공개하며 저들을 조기에 퇴출시킬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아주 빠른 시간안에 송영길 대표가 30년 이상 준비했던 대권의 꿈이 현실화 될 것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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