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가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 청문회에 출석하도록 허가해달라는 내용의 진술서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4일, 최 씨는 이동환 변호사를 통해 미리 공개한 국회 제출용 진술서에서 “장시호가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공동체로 엮어가기 위해서 박근혜 사저의 금고 현금을 마음대로 쓴 것처럼 위증했다”며 “그 외에도 태블릿은 장시호에게 맡기지도 않고 이사 간 (내 자택이자 태블릿이 발견됐다고 하는) 브라운스톤은 (장시호에게) 전혀 알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시호가 특검에서 특혜를 받으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다니면서 구치소(서울)에서 남부구치소 등으로 자유롭게 이송하였으며 남부구치소는 이송 하루 만에 작다는 이유로 다시 서울구치소로 가는 등 특혜를 이송도 받아왔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러면서 “이런 편의 제공, 검찰에서 부모 접견등의 일을 김영철 탄핵 청문회에 참석하여 위증죄를 밝히겠으니 출석하도록 허가해주시기 바란다”며 “이에 증인신청을 하며 언제든지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은 강백신 수원지검 차장검사·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엄희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 4명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제출했다. 김영철 검사는 최 씨 조카 장시호 씨와 부적절한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