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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원, 개혁신당 친이준석계 향해 “조폭도 이런 조폭이 없다”

“허은아가 당 상납파? 이준석이 국민의힘 관계자들과 더 자주 접촉”

조대원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개혁신당 친이준석계 지도부가 당원 투표를 통해 허은아 대표와 조대원 최고위원 퇴진을 결정한 것과 관련 “개혁신당은 이준석 의원의 극렬지지층에 의해 운영되고 좌지우지 되는 당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반박에 나섰다.

조 최고위원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때 우리가 열광하며 지지했던 이준석 의원은 그간 쌓여온 각종 추문과 의혹들로 더 이상 개혁이란 이름이 어울리지 않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 최고위원은 “이번에 허은아 대표를 쫓아내며 이준석 의원 측이 내세웠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허 대표가 국민의힘에 우리 당을 통째로 갖다 바치려 했다는 ‘당 상납 프레임’”이라며 “하지만 드러나는 실상을 보니 정작 국힘 정치인들과 술 먹고 밥 먹으며 그 과정에서 각종 의심스러운 짓을 해온 것은 다름 아닌 이준석 의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얼마 전 제게 이준석 천하람 이주영 의원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함께 술자리를 하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전달됐다”며 “그래서 중간지대에서 갈등 중인 한 당협위원장께 전화를 해서 ‘그간 국민의힘 관계자들과 접촉해온 건 허은아 대표가 아니라 바로 이준석 의원이었다. 내가 사진도 갖고 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자 그 당협위원장이 며칠 후 제게 다시 전화를 해선 ‘윤상현 의원과 통화해보니 개혁신당 의원 세 분과 술자리를 한 게 아니라, 천하람 의원하고만 한잔 했다고 합니다’란 말씀을 하셨다”며 “그래서 제가 그 위원장께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윤상현 의원이 천하람 의원과는 최근에 한 번 더 술을 마신 모양이네요’라고 재차 설명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및 정치인들과 자주 접촉하며 각종 정치적 얘기를 나누고 있다는 소문은 여의도 바닥에선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내용”이라며 “그걸 어느 정도까지 신뢰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국힘 합당파’ ‘당 상납파’라고 찍혀 천하의 악녀가 되어버린 허은아 대표보다는 이준석 의원이 훨씬 더 자주 국민의힘 관계자들과 접촉해온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질타했다.

조대원 최고위원은 이준석 의원이 지난 1월 14일 JTBC ‘신년토론’에서 대통령 측근과 만났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만약 허은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매일 밥 먹고 술 먹는 윤핵관을 ‘일부러’ 만나자고 하고, 거기에 더하여 ‘주제넘게’ 이재명 조국 같은 인물의 사면을 건의했다는 게 우리 당원들에게 알려졌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겠는가? 과연 지금처럼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몇 달 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또 이런 말까지 나왔다”며 “이준석 의원이 자기 측근들과의 술자리에서 ‘대통령실 넘버3가 자신에게 연락 와서 장관자리 3자리를 제안했다며, 내가 겨우 그것 받으려고 지금까지 이 고생을 했는지 아냐!’며 자랑삼아 떠들었다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폭도 이런 조폭이 없다. ‘책가방 끈 짧은 뒷골목 조폭보다 국회의원 배지 달고 합법을 가장한 각종 편법 탈법 위법을 일삼는 여의도 조폭이 우리 공동체에 훨씬 더 큰 해악’이라는 국민들의 한숨 섞인 자조가 정말 진리란 것을 요즘처럼 뼈저리게 느껴본 적도 없다”고 한탄했다.

덧붙여 “수구 기득권 정치에 실망하여 새로운 제3지대 정치에 희망을 걸었던 102만 명 우리 국민들이 개혁신당에 표를 주셨고, 그 후 당비보다 더 많은 국민 세금으로 도와주셨기에 지금껏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당이다. 그렇기에 이준석 의원의 폭거와 싸우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를 펼치기 위해 또 다른 형태의 권위주의 구태정치와 싸우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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