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으로 지명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좌관 갑질' 사실로 낙마한 가운데, 최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갑질을 당한 강선우 의원의 전 보좌관을 비난하자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 최고위원이 유시민 전 장관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유시민 장관은 지난 10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에 출연, 강선우 의원의 전 보좌관에 대해 "그 중 한두 명이 사고치고 일도 잘 못 하고 이래서 잘렸는데, 그걸 익명으로 뒤에 숨어서 갑질한 것처럼 그렇게 한 것이다. 진짜 말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 최고위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보좌관이 일 못한다고 자기집 변기 고쳐달라, 쓰레기 버리라고 한 것은 괜찮은 것인가"라고 유시민을 향해 반문했다.
또 김 최고위원은 "피해자는 익명에 숨는 게 아니라 보호를 해줘야 하는 것"이라면서 유시민이 박원순 사건을 대하던 민주당의 잔인한 몰지각함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유시민의 공상과학소설 레퍼토리는 항상 똑같고, (2019년) 조국 사건 때나 지금이나 논리적 정합성은 조금도 없다"면서 "이럴수록 '60세 넘으면 뇌가 썩는다'던 유시민 자신의 과거 발언만 다시 조명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