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전 충주시 주무관 ‘충주맨’ 김선태 씨가 유튜브 채널 개설 일주일 만에 130만 대 구독자를 돌파하며 수익 규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광고 협업 단가가 최대 1억 원에 달한다는 채널 소개서까지 확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 충주맨 김선태 씨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약 일주일 만인 10일 기준 구독자 138만 명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채널에는 5분도 되지 않는 짧은 영상 두 개를 공개한 가운데 각각 567만 회와 884만 회를 기록해 총 조회수는 약 1451만 회에 달한다.
김 씨는 지난 7일 공개한 영상에서 “다 광고 문의는 아니겠지만 메일만 700통 정도 받았다”며 “홍보 전문 채널을 만들어 사람과 제품, 공익 활동, 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공직 퇴직 이유에 대해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고 돈을 더 벌고 싶었다”며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역량을 펼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수익이 발생하면 7대 3으로 나눠 30%는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상 댓글 창에는 기업과 공공기관 공식 계정들의 협업 문의가 이어지며 이른바 ‘댓글 마케팅 경쟁’이 벌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유튜브 공식 계정이 ‘어서 와, 유튜브는 처음이 아니지?‘라는 댓글을 남긴 것을 시작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기아·우버·서울대병원·뽀로로 공식 채널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협업 의사를 밝혔다.
충주시도 ‘선태야, 나의 선태야‘라는 댓글을 남기며 응원을 보냈고 노랑통닭·BBQ 치킨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광고 협업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안과 병원·여행사·가전 브랜드·교육기관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드러냈다.
영상 댓글에서는 ‘영상 하나로 공무원 몇 달 치 월급을 벌었겠다’, ‘완벽한 퇴사 타이밍’ 등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확산된 ‘채널 소개서’… 광고 협업 단가 최대 1억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김선태 유튜브 채널 소개서’라는 제목의 문건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김선태 채널의 광고 및 라이선스 협업 단가가 상세히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고 협업 단가는 ▲브랜디드 콘텐츠와 하이라이트 쇼츠 패키지 1억 원 ▲브랜디드 콘텐츠 8000만 원 ▲단독 쇼츠 콘텐츠 5000만 원 ▲간접광고(PPL) 3000만 원 등으로 책정돼 있다.
아울러 해당 가격은 ‘1개월 내 계약 체결 기준’이라는 조건이 명시돼 있으며 계약 시점이나 채널 구독자 수 변화에 따라 단가가 변동될 수 있다는 설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 소개서에는 김선태 콘텐츠의 특징에 대해 ‘솔직한 화법과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새로운 유형의 크리에이터‘라며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직접 수행하는 제작 방식으로 콘텐츠 완성도를 높인다‘고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문건이 실제 김 전 주무관 측에서 제작한 공식 자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출 경로나 작성 주체 역시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SNS에서 자신을 마케터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해당 문건을 언급하며 ‘누군가 단체 대화방에 채널 소개서를 올렸는데 광고 단가가 꽤 높았다‘면서도 ‘현재 구독자 수와 초기 콘텐츠의 화제성을 고려하면 업계에서도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실제 유튜브 광고 수익이 이미 발생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튜브 광고 수익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승인을 받아야 발생하며 승인 이전에는 영상에 광고가 붙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YPP 승인은 신청 후 1~7일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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