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유승진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중동 내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공장을 공격했다.
2일(현지시간)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진실의 약속 4단계의 90차 작전이 실행됐으며, 지역 내 미국 철강·알루미늄 기업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7일 이란 내 제강소를 폭격하면서 보복 조치에 나선 것이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 기업과 피해 정도에 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이 언급한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 시설’은 실제 미국 기업의 단독 소유 시설보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합작 시설인 라스 알 카이르 또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내의 대규모 제련 시설 중 미국 자본 등이 집중된 곳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AFP 통신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이란 내 제강소들은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양대 철강 기업인 후제스탄 철강과 모바라케 철강은 최근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조업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2~3주 내에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겠다”며 “그 기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주요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이란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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