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유승진 기자 | 2026년 4월 첫째 주 국내 건설 업계는 LH의 건설 현장 ‘안전감시단’ 배치 추진과 현대건설·GS건설의 국내 최초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 기술 개발 이슈가 화제가 됐다.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집계에 따라 하자 건수 ‘제로(0)’의 기록을 세웠다.
삼성물산 ‘넥스트 리모델링’,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사업에 첫 선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달 27일 대의원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2000년에 준공한 반포푸르지오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3개동, 237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다.
삼성물산은 새로운 도심 재생 솔루션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을 지난해 8월 제안하고 서울·부산·광주 등의 12개 아파트 단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지하와 지상 구조체를 그대로 두고, 세대와 공용부 내·외부 마감 변경과 함께 설비 등 시설을 고도화해 신축아파트 이상의 성능과 가치를 확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삼성물산의 주거 플랫폼 홈닉(Homeniq)을 비롯한 스마트 홈 환경과 넥스트홈(Next Home) 기술도 적용된다.
이 방식은 재건축∙재개발∙증축형 리모델링과 비교했을 때, 인허가와 공사 기간을 포함한 사업 기간이 짧고 사업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여기에 맞춤형 상품을 적용해 조합원이 원하는 재건축 이상의 고급 주거 구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업 완료 시 준공 일자가 새롭게 바뀌게 되는 신축 래미안 단지로 거듭난다는 점에서 입주자대표회의 주도로 진행하는 수선 공사와 차이가 있다.
LH, 건설 현장에 ‘안전감시단’ 배치 추진
지난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 현장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안전감시단’ 배치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법정 기준에 따라 건설 현장에 의무 배치되는 안전관리자는 통상 1~3명 수준으로, 현장 전체를 상시 감시하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3기 신도시 본격 착공 등으로 올해 LH 관리물량이 약 16만 1000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LH가 도입하는 안전감시단은 건설 현장에 상주하며 ▲근로자 불안전 행동 차단 ▲작업장 시설물 위험 요소 점검·제거 ▲TBM 안전 조회 활동 ▲신규 근로자 안전교육 지원 ▲갱폼 인양·밀폐공간·고소작업 등 고위험 작업 상주 감시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LH가 지난해 재해 다발 현장 4개소를 선별해 안전감시단 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6개월간 건설 현장 위험 요소 1420건이 제거됐으며 산재는 0건을 기록했다.
LH는 해당 제도를 다음 달까지 2개월간 고위험 건설 현장 25개소에서 우선 운영한 뒤 내년 2월까지 80개소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총 105개소에 안전관리단 231명(PM 21명·상주감시단 210명)이 투입되며 위험 시기별 안전감시단 순환·집중 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GS건설, 국내 최초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 기술 개발 추진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평저형 액체 수소 저장 탱크 개발에 나선다.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액체수소 저장탱크 및 적하역 시스템 기술 개발’ 국책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두 회사가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액체수소 인수 기지 구축을 위한 저장·이송·하역 등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실증까지 연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과제의 핵심 중 하나는 국내 최초로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는 바닥이 평평한 원통형 구조로, 대용량 액체수소를 상압(보통 대기압과 같은 1기압 정도의 압력)이나 저압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저장하기 위해 단열성과 구조 안전성을 강화한 저장설비다.
두 회사는 이 과제가 향후 4000㎥급 및 5만㎥급 대용량 액체수소 저장시스템으로 확장이 가능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의 정부 출연금은 약 290억 원 규모로,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9년 12월까지 45개월간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총 14개 기업·기관이 액체수소 저장탱크 설계·건설·실증·운영에 참여한다.
대우건설,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 대응 위한 조직 개편
대우건설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원자력 사업 확대에 대비하고자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3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해외사업단과 원자력사업단을 통합·확대해 ‘글로벌인프라본부’를 신설하고 현재 해와사업단장인 한승 전무를 본부장으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종전 5본부·4단·5실·79팀에서 6본부·2단·5실·79팀 체제가 됐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정적 전력 공급원으로 원자력의 중요성이 부각돼 관련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대우건설은 전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해외사업단의 영업 역량과 원자력사업단의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시공 주관사를 맡은 데 이어 미국, 베트남 등 신규 해외 원전 시장 참여도 추진하는 등 변화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환경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이앤씨, 하자 건수 ‘제로’ 건설사 기록
DL이앤씨가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집계한 하자판정 통계에서 하자 건수 ‘제로(0)’를 기록했다.
지난 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4년 연속 하자판정 0건을 달성 중이다. 5개년 하자판정 누적 건수에서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가운데 품질관리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엄격한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모든 현장, 전 시공 과정에 도입한 결과로 평가된다.
DL이앤씨는 준공 1~3년 차 현장 대상으로 균열·누수·파손 등 중대성 하자 외에도 조명 불량·식재 및 시설물 관리 미흡 등 기능성 하자까지 선제적인 품질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옹벽·비탈면 부위 등 육안 점검이 어려운 공용부는 드론을 활용해 세밀하게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호반건설, 청년안심주택 ‘호반써밋 양재’ 공급
호반건설이 이달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원에서 청년안심주택 '호반써밋 양재'를 공급한다.
호반써밋 양재는 지하 7층~지상 17층, 1개 동, 전용면적 23~54㎡ 총 22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8가구가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23㎡ 19가구 ▲40㎡ 3가구 ▲45㎡ 4가구 ▲46㎡ 32가구 ▲51㎡ 64가구 ▲54㎡ 16가구로,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면 위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양재역을 도보 5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양재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계획돼 있다. GTX-C 개통에 맞춰 복합환승센터(환승코어) 조성도 추진된다.
청년안심주택으로 공급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임대료와 최장 8년 안정 거주가 가능하다는 것도 이점이다.
한편, 호반건설은 4월 말 임차인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호반써밋 양재 홍보관도 문을 연다. 본격적인 청약 일정은 내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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