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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권 후보 둘이나 있는데 이회창 웬 복귀? ”

  • 등록 2006.11.17 13:23:54

 

최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정계복귀’에 대한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이 전 총재가) 대권 후보가 두 명씩이나 있는 당에 복귀하겠다는 이유를 잘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17일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신문보도에 따르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복귀한다고 한나라당의 모 의원께서 주장하셨고, 이 전 총재의 측근도 그런 가능성이 아주 없지 않다는 모호한 주장을 해서 여운을 남겼다”고 이 전 총재의 복귀 여부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분위기를 평가했다.

우 대변인은 “이미 10년 걸쳐서 2번씩이나 국민의 평가를 받으신 분”이라고 이 전 총재를 소개하고, “더구나 높은 지위의 대권후보가 두 명씩이나 있는 당에 복귀하겠다는 이유를 잘 이해하기 어렵다”고 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국민들은 이미 이 전 총재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며 지난 두 번에 걸친 대선 패배를 거론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복귀를 모색하는 것에 대해, 지나친 노욕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이 전 총재 측의 정계복귀 움직임을 경계했다.

우 대변인은 “잘 아시는 것처럼 한나라당은 최근에 비리 등으로 문제가 된 의원들(김덕룡, 최연희, 홍문종)의 지역을, 이 분들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비워놓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꼬집고, “만약 이회창 전 대통령 후보의 복귀가 예정된다면 한나라당은 자기 자신들의 미풍양속을 살려서 당 총재와 대권후보 자리까지 비워놔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 전 총재 복귀론으로 뒤숭숭해진 한나라당 흔들기에 적극 나섰다.

한편 이날 오전 이 전 총재의 측근으로 알려진 홍문표 한나라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아마 내년 초 쯤 (정계복귀를) 직접 말씀하실 기회가 있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다”며 “이 전 총재가 본격적인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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