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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6자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낸 조지 부시 미 행정부가 이란과의 협상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북한 핵보다 이란 핵 위협을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정권교체'의 저자인 로버트 리트왁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부시 행정부가 북한 군축문제는 지연시켜도 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란에 대해서는 그런 사치스런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협상이 진행되는 사이 핵개발을 '성숙한' 단계로 끌어올린 북한의 사례를 이란이 따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도 부시 행정부가 이란에 대해 강경책을 고수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신문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협상에 나설 경우, 제대로 된 제재조치도 내놓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 결국 이란도 북한처럼 핵무기를 확보하는 최악의 상태를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시 행정부의 대 이란 강경입장 고수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부시 행정부가 유엔 안보리의 제재결의가 효력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에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과는 달리 이란의 사회가 획일적이지 않은 점을 이용, 이란과 거래하고 있는 유럽 금융기관 등에 대한 압박 정책을 선택했으며 압박정책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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