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30일 한나라당 의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 비서관 김유찬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4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했으며 오후 4시30분께까지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이 전 시장이 15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자신에게 금품을 건네며 유리한 법정진술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정두언ㆍ박형준 의원 등이 언론매체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자 김씨는 "두 의원이 자신에 대해 `정치공작을 했다', `이 전 시장과 관계를 과시하며 개인 사업에 투자자를 모았다'는 식으로 말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에 대해서도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위증교사 의혹 제기'를 정당 공천을 목적으로 한 허위 증언으로 매도했다"며 함께 고소했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고소의 취지와 고소장에 적시된 내용의 사실관계, 기자회견 내용 등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분석한 뒤 재조사 및 정ㆍ박 의원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 다단계 업체인 제이유 측과 돈거래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가 무혐의 처리된 이재순(49) 전 대통령 사정비서관이 친정인 검찰에 복귀했다. 법무부는 27일 이 전 비서관의 복직 신청을 받아들여 4월1일자로 검사로 신규 임용한 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발령했다고 밝혔다. 김성호 장관은 검찰인사위원회가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만큼 복직을 허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복귀 허가를 권고함에 따라 고심 끝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정권과 대통령을 겨냥해도 좋은데 합법적으로 하라"고 검찰의 수사 관행을 질타하면서 이 전 비서관을 `희생양'으로 여기는 듯한 발언을 했었다. 2005년 8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으로 재직하다가 대통령 사정비서관으로 임명됐던 이 전 비서관은 제이유 납품업자와의 오피스텔 매매와 관련해 1억여원의 돈거래를 한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오르자 지난해 12월 비서관직을 사직했으나 검찰 수사를 통해 `혐의 없음'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가족에 대한 수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데다 한나라당이 이 사건에 대한
다단계 업체인 제이유 측과 돈거래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가 무혐의 처리된 이재순(49) 전 대통령 사정비서관이 검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에 따른 논란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최근 이 전 비서관의 복직 신청 수용 문제를 논의한 검찰인사위원회가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만큼 복직을 허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권고, 김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 전 비서관을 군 법무관 출신 신규 검사 임용과 함께 4월1일자로 복귀 발령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비서관의 복귀가 유력하다고 보는 근거는 위원회가 서울동부지검의 수사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더 조사할 의혹도 없고 법적으로도 책임을 물을 만한 점도 없다"고 결정해 최종 결정권을 가진 김 장관도 이런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김 장관이 복귀를 불허하면 검찰이 내린 무혐의 처분에 대한 자기 부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 13일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정권과 대통령을 겨냥해도 좋은데 합법적으로 하라"고 했고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 전 비서관이 무혐의 결론났다면 실추됐던 불명예는 어떻게 회복되느냐"고 거든 점도 사
군과 정보기관 전직 간부가 한 부식업체에서 이라크 자이툰 부대 납품 알선을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와 검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전 국정원 간부와 예비역 장성이 한 군부대 부식 납품업체 관계자로부터 지난 2004~2005년께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에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첩보를 입수하고 본격 수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우선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 관계자의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한데 이어 조만간 해당자들을 소환해 실제 금품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홍일 3차장검사는 "지금 단계에서는 수사 여부와 진행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eykey@yna.co.kr
`이용호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이씨의 자금 공급책으로 알려졌던 최병호(53) 전 체이스벤처캐피털 대표가 2000년 선고받았던 집행유예의 효력이 없어져 14일부터 징역3년형을 살게됐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14일 "경찰로부터 최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집행유예의 효력이 없어진 데 따른 형 집행을 지휘했으며 최씨는 오늘부터 기결수로 복역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씨는 2000년 7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으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인 2003년 2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항소심 기간에 보석으로 석방됐고 이후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확정됐다. 따라서 보석 기간 중 도피해 자유형 미집행 상태에 있던 최씨는 이날부터 2000년 선고받은 징역 3년의 실형을 우선 복역하게 된다. 김 차장검사는 "최씨와 관련된 사건 기록을 검토하고 있으며 주가조작이나 사기 등 각종 혐의로 최씨를 수배한 검찰청별로 사건을 나눠 본격 수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최씨는 `이용호 게이트'의 실질적인 배후이자 주가조작의 천재로 불리는 인물로 병 보석으로 풀려나 2003년 6월 중국으로 밀항한 뒤 위조여권을 이용해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이 작년 처음 1만건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업이 국가기관이나 공공단체에 승소하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40명의 변호사로 구성돼 국가소송을 전담할 정부법무공단이 내년 생기는데다 국가소송을 맡는 변호사의 보수 제한 규정도 아예 없애 유능한 변호사가 소송을 수행할 여지가 더욱 넓어졌기 때문이다. ◇ 국가 상대 소송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 법무부는 이달 초 '국가소송 사건 수임 변호사 보수 규정'을 폐지했다고 12일 밝혔다. 1978년 제정돼 몇차례 개정된 이 규정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을 수임한 변호사에게 착수금과 승소했을 때 사례금으로 나눠 보수를 지급하되, 변호사 선임 비용 최고 한도를 제한했던 것. 즉, 착수금은 소송물가액에 따라 5천만원 미만 사건은 200만원, 5천만~1억원 사건은 300만원, 1억원 이상 사건은 500만원으로 정하고 사례금은 지급한 착수금에 승소비율을 곱하도록 했었다. 법무부는 이 훈령이 우수한 변호사로부터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해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기관이나 공공단체가 원고 또는 피고가 되는 국가소송과 행정소송, 민사소송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수도권 등의 대형 사건 수사를 전담할 조직으로 3차장검사 산하에 `부패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김홍일 3차장검사는 "조만간 운영 규정과 지침을 마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을 맡게 할 지, 수사 인력은 어떻게 운용할 지 등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패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한 것은 대검찰청이 서울동부지검 제이유 사건 수사팀의 `거짓진술 강요 의혹'에 대한 특별감찰 결과를 발표하면서 내놨던 대책 중의 하나이다. 각 검찰청마다 산발적으로 특별수사를 하면서 실적 부담 등에 따라 일부 무리한 수사를 하게 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20만달러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이정만 검사와 마약 수사 최우수 검사로 선정됐던 김기동 검사, 또 이일권ㆍ최길수ㆍ이경훈 검사 등 특별수사 경험이 많은 부부장급 5명을 팀장으로 우선 발령했다. 이들은 재경 지검과 인천ㆍ수원ㆍ춘천지검 등 서울고검 관내 검찰청이 맡았던 정치인 또는 공무원이 연루된 부정부패나 기업범죄 등 대형 사건이 특별수사본부에 배당되면 사건별로 팀장을 맡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keykey@yna.co.kr
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위증교사' 논란이 결국 검찰 수사로 이어지게 됐다.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였던 김유찬씨는 26일 한나라당 정두언ㆍ박형준 의원과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때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특히 검찰이 명예훼손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1996년 선거법 위반 사건 등에 대해 재조사할 가능성도 있어 수사의 향배에 따라 대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씨는 소장에서 두 의원에 대해 "언론매체를 통해 `정인봉 변호사와 공모해 이 전 시장을 음해할 목적으로 정치공작을 했다', `상암동 DMC에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고 회사를 차리고 이 전 시장과의 관계를 과시하며 투자자를 모았다', `더 큰 배후세력이 있다', `10년간 이 전 시장을 괴롭히는 등 정치 스토커 행위를 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권씨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정 위증교사가 순전히 자발적으로 진행된 것처럼 허위 발언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을 목적으로 2차 기자회견을 했다'거나 `정신적 조사가 필요하다'며 명예를 심대히 훼손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장을 낸
작년 한해 사행성 게임사범이 하루 평균 11.1명 구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작년 검ㆍ경이 사행성 게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경찰이 9만5천617명, 검찰이 1천473명 등 9만7천90명을 단속했고 이 중 경찰이 3천549명, 검찰이 511명 등 4천60명을 구속했다. 매일 평균 266명을 단속해 11.1명을 구속한 셈이다. 검ㆍ경은 또 게임기와 PC 등 7천550대, 현금 50억9천만원, 상품권 873만장을 압수하고 대검 중수부에 범죄수익환수팀을 설치해 2005년(29억원)보다 70배 가까이 늘어난 2천12억원을 몰수하거나 추징했다. 강력한 단속으로 인해 2005년 말 1만5천개에 달했던 사행성 게임업소는 지난해 말 현재 90%가 휴ㆍ폐업하고 1천500여곳만 영업 중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관계 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성인 게임장을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고 PC방 개업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이 개정됐으며, 사행성 PC방을 사행행위특례법으로 처벌하기 위한 법이 국회 계류돼 있다. 검찰은 오는 4월 말 상품권 제도가 완전 폐지될 때까지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keykey@yna.c
법무부는 23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안영욱 부산지검장을, 대검 중수부장에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 차관에 정진호 광주고검장, 대검 차장에는 정동기 법무차관이 각각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중수부장과 함께 검찰내 `빅4'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문성우 국장이 유임됐고 대검 공안부장에는 이준보 청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서울고검장에는 홍경식 법무연수원장, 부산고검장에 박상길 대전고검장, 대전고검장에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 대구고검장에 권재진 대구지검장, 법무연수원장에 임채진 서울중앙지검장이 각각 승진 또는 전보 발령됐다. 광주고검장에는 명동성 광주지검장이 승진 발령됐고 법무부 법무실장에 한상대 광주고검 차장, 법무부 보호국장에 이상도 춘천지검장, 법무부 감찰관에 이복태 대검 형사부장,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에 박영렬 서울고검 송무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조근호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각각 임명됐다.대검 형사부장은 조승식 인천지검장, 마약ㆍ조직범죄부장은 강충식 서울북부지검장, 공판송무부장은 황희철 대구고검 차장, 감찰부장은 김종인 전주지검장이 맡게 됐다. 검사장 승진 인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