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爭이 난다면 어느 정도 희생을 견딜 것인가?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내게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것이 하나있다. 과연 우리 국민들은 전쟁이든 천재지변이든 어느 정도의 희생자를 견딜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슬픔을 참고 견딘다는 차원이 아니라 수많은 희생을 어떤 방향으로 승화시켜 나가느냐 하는 문제다. 1915년 05월 07일 아일랜드 남방 해상에서 어뢰에 의한 무경고격침(無警告擊沈)으로, 승객·선원 1,957명 중 1,198명이 죽었다. 그 가운데에는 당시 중립국이던 미국인 128명이 있었다. 미국은 이에 강경하게 항의하고, 1917년 미국은 독일에 참전하게 되었다. 1차 대전에서 미국은 12만여 명의 전사자를 냈다. 2차 대전에서 미국은 40여만 명의 전사자를 기록했다.부상자는 통상 전사자의 3배정도이니 얼추 120여만 명의 부상자로 가늠할 수 있다. 미국 사람은 100여만 명이 넘는 사상자(死傷者)를 감내(堪耐)하고 슈퍼파워가 되었다. 미국은 911때 3천여 명이 넘는 희생자를 딛고 빈 라덴에게 철저히 복수했다.9·11 테러사건으로 인해서 4대의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266명 전원 사망, 워싱턴 국방부 청사 사망 또는 실종 125명, 세계무역센터 사망자 포함 실종자수는 2,500~3,000명 등 정확하
- 고성혁 국방전문기자
- 2014-05-14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