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타당성조사를 거쳐 확정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해 다시 타당성조사를 실시함에 따라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감사원은 23일 지난 2005년 9월30일에 설립된 평가연구원의 1여년간 연구성과 등을 요약 정리한 '2006년도 연차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평가연구원의 연차보고서에는 1년 동안 수행한 22개의 연구결과와 국제세미나 등의 활동성과가 요약, 정리돼 있다.이 중 'SOC사업 운영을 위한 평가시스템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SOC사업 분야에는 2006년 재정투자예산 186조8000억원 가운데 9.5%인 17조8000억원이 투자됐다.문제는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해 SOC사업을 확정한 뒤 다시 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예비 타당성조사의 결과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타당성조사의 기능이 모호한데다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예비 타당성조사와 타당성조사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감사원은 아울러 사전조사, 타당성조사, 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 집행실적 평가 등 SOC사업의 추진단계별 평가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사전조사는 기본계획 수립 관련 용역시 포함돼 수행되고 중기 교통시설 투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오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요청으로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충북 충주에 소재한 시그너스CC에서 강 회장 부부와 함께 골프를 친 뒤 이날 밤 귀경했다. 시그너스CC는 강 회장 소유의 골프장이다.노 대통령은 운동을 마친 뒤 이 골프장에서 따로 운동을 하고 만찬을 하고 있던 주한외교 대사단 친목모임에 가서 “이 모임이야말로 민간외교의 진목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주한 외국 대사들이 우리나라를 더 잘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또 “나도 대통령 퇴임 후 함께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의 간략한 인사말을 남긴 뒤 귀경길에 올랐다.주한외교 대사단 친목모임은 강 회장이 2003년부터 민간외교 활성화 차원에서 주한외교 대사들을 초청해 동절기를 제외한 매월 정기적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은 통칭 ‘주한 대사 친선 골프모임’이라 불린다.이날 모임에는 간사인 제이콥 토빙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비롯해 일본, 인도,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핀란드, 네덜란드 등 16개국 대사와, 이태일 경대 총장, 황윤원 중앙대 부총장 등 국내 인사들이 함께 했다강 회장은 노 대통령의 측근으로 회사 돈
청와대는 12일 다음 국회 초반에 원포인트 개헌을 하겠다는 내용을 각 당이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으면 다음주 화요일(17일) 국무회의에서 예정대로 개헌안을 의결, 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갖고 "다음주 월요일(16일)까지 다음 국회 초반에 원포인트 개헌을 하겠다는 내용을 정치권이 당론으로 정해 대국민 약속을 하지 않으면 예정대로 17일 국무회의 때 개헌안을 의결, 발의하겠다"고 말했다.윤 수석은 "언론 보도를 보면 마치 '개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맞바꾸기', '결국 거둬들인 정략 개헌', '명분 없는 퇴각' 등으로 나왔는데 이는 청와대의 흐름을 잘못 해석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청와대 입장은 거듭 말하지만 차기 국회에서 개헌문제 처리에 대한 당론 채택 및 대국민 약속이 진정성과 책임성이 담보된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개헌안 발의는 예정대로 간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9시30분까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를 접견한 직후 긴급 정무관계회의를 소집해 이 같은 입장을 강조하고 이를
국회 원내대표 6인이 개헌 문제와 관련, 다음 국회 초반에 처리하기로 합의하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임기 중 개헌 발의를 유보해줄 것을 요청한데 대해 청와대도 "대화하고 협상할 수 있다"며 일단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이에 따라 오는 17일 국무회의에서 개헌안을 의결, 18일께 개헌안을 발의하려는 정부 일정은 일단 중단됐고 개헌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청와대의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18대 국회 초반에 개헌 문제 처리' 합의=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등 5개 정당과 1개 교섭단체의 원내대표 6인이 11일 노무현 대통령이 발의 예정인 개헌 문제와 관련 "18대 국회 초반에 처리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김형오(한나라당), 장영달(열린우리당), 최용규(통합신당모임), 김효석(민주당), 권영길(민주노동당), 정진석(국민중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조찬회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그간 노 대통령의 개헌 의지에 동조해온 우리당이 개헌 문제를 다음 국회로 미루는데 동의하고 나섬에 따라 원내대표 6인의 합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우리당은 그 동안 개헌 발의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는 점을 전제로 정치권은 적법한 의결 절차를 밟으면 된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에 관해서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또 공무원들에게 홍보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공직 조직이라는 것은, 정부 조직은 부처별로 기능과 업무를 나누어 가지고는 있지만 일차적으로 국정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처의 일이 무거운 일이 있을 때 여러 부처가 협력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노 대통령은 "특히 대국민 홍보 같은 경우는 다 협력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며 "FTA 홍보를 공무원들에게 지시하는 것을 문제삼고 FTA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지지의 의사 표시를 성명 방식으로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것을 큰 무슨 잘못이나 하다가 들킨 것처럼 대문짝만큼 (제목을) 뽑고 하는 언론들의 습관이 일반적으로 그렇지만 조금도 위축되지 말라"며 "당당하게 할 일은 하고, 잘못된 거냐 아니냐 그렇게 판단하고 여러분들이 그렇게 하리라 본다"고 당부했다.또 "국정을 수행하는 과정에 홍보 문제에 있어서 판단이 잘 안 서서 혼란이 생기는, 혼선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기초노령연금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가 국민연금법 처리를 위해 또는 이것이 함께 처리되도록 하기 위해 재의 요구를 해야 되지 않냐는 검토의견을 제출했다"며 "그건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통령도 기초노령연금법에 대해서는 재의 요구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지금 국민연금이 매년 30조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국민연금법이 국회에 제출된지 3년이 넘어서 그 동안 누적된 적자가 적지 않다"며 "국민연금법은 조속히 처리가 되어야 하는데 이번에도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수정안이 나오고 그러면서 원안 수정안이 다 부결돼 버림으로써 또 하나 지체되게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기초노령연금법은 통과가 돼야할 법이지만 국민연금법하고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고 패키지를 이루어서 통과가 돼야할 법인데 한 가지만 통과돼서 정부가 국정처리가 굉장히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또 "그런데 기초노령 연금제도는 노인복지에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재의 요구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고 국회에서 국민연금법을
청와대는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아진데 대해 "원칙과 소신이 만들어낸 성과를 보고 이제 재평가가 이뤄지기 시작했다"며 "그 결과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청와대는 이날 청와대브리핑에 '한미FTA 보도, 대통령의 원칙과 소신 왜곡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미FTA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청와대는 우선 조선일보가 이날 1면 머릿기사로 '盧대통령, 6월 방미 'FTA 서명식' 추진'이라고 보도한데 대해 "그런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지금은 미국과 함께 잔치 기분을 낼 때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국익을 위해 한미FTA를 추진했지만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피해를 볼 국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대책을 세우는 게 더 시급하다"는 입장이다.또 경향신문이 "개방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를 이유로 지지층에 등 돌리고 보수세력과 손잡음으로써 '신자유주의자'로서 '커밍아웃'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한데 대해 명백한 '오진'이라고 반박했다.청와대는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의 경제적 실익을 위해 한미FTA를 추진했고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었다"며 "국가 최고
노무현 대통령은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근거 없는 사실, 또는 사실이 과장되지 않게 하고 사실과 논리가 왜곡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부처 장·차관, 대통령 자문 국정과제위원장, 청와대 수석·보좌관 및 관련 비서관 등 1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FTA와 한국경제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노 대통령은 "(한미FTA가) 비준을 앞두고 있는데 찬반 주장들이 명확하지 않아서 혼란스럽고 그래서 국민들은 어느 쪽 손을 들어야될지 망설이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가 가지고 있는 정보라도 모든 것이 상황을 가정한 예측이어서 100% 정확할 수 없겠지만 협상 타결 이전과 달리 조건이 명확해졌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보다 더 정확하게 예측하고 이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민적 동의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미국에 대한 민족적 정서라든지 또는 이념적 가치관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때로는 정략적 목적을 위해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앞으로 그 분들과 많은 토론이 있을 것
노무현 대통령은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된데 대해 "정부는 오로지 경제적 실익을 중심에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며 "철저히 손익 계산을 따져서 우리 이익을 관철했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저녁 9시50분부터 TV를 통해 생방송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한미FTA는) 저 개인으로서는 아무런 이득도 없고 오로지 소신과 양심을 가지고 정치적 손해를 무릅쓰고 내린 결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한미 자유무역협상(FTA)는 시작 단계부터 우리가 먼저 제기하고 주도적으로 협상을 이끌어낸 것"이라며 "FTA는 정치의 문제도, 이념의 문제도 아니고 먹고 사는 문제"라며 "민족적 감정이나 정략적 의도를 가지고 접근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찬반이 뜨거웠기에 협상의 결과가 더 좋아졌을 것"이라며 "반대하신 분들의 주장이 우리의 협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제부터는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데 힘을 모아 달라 부탁드리고 싶다"며 "반대하는 분들도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토론해 임해달라고 요청 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다음은 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전문이다.◆"
[외환은행 헐값매각 논란 감사 결과 일문일답]감사원은 12일 금융감독위원회가 지난 2003년 은행 대주주 자격이 없는 론스타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를 예외승인해준데 대해 불법이라며 적정한 조치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감사원이 통보한 적정한 조치방안에는 론스타에 대한 외환은행 대주주 예외승인을 직권취소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감사원은 그러나 이같은 통보에 강제성은 없다며 금감위가 외환은행 불법 매각에 대한 재판 결과와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을 직권 취소할 때의 파급효과 등을 두루 고려해 방안을 마련하라고 결정했다.결국 감사원은 반(反) 외국자본 정서를 감안해 외환은행 매각이 불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뒤 이를 처리하는 까다로운 문제는 금감위에 미룬 셈이 됐다.다음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감사원의 일문일답이다. ◆"론스타 대주주 자격, 금감위 재량권에 맡긴 것"-적절한 조치 방안이 구체적으로 뭔가.=(론스타의 은행 대주주 자격) 예외승인에 대한 직권취소도 포함돼 있다. 원처분청인 금감위의 재량권 범위를 넓혀주기 위해 적정한 조치를 내리라고 통보했다. 직권취소 결정을 내리라고 통보하지 않은 이유는 현재 (외환은행 매각) 관련자에 대해 사법적 재판이 진행 중이다. 형사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