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폭행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김모군이 2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군은 이날 반바지 차림으로 서울대 동양사학과 학생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만리장성 등 중국 역사현장 답사를 마치고 베이징 시내 선박플라자 호텔에 투숙했다. 이에 따라 김군은 당초 계획된 역사현장 답사 일정에 따라 단체비자를 받아 중국에 입국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추측하고 있는 도피성 외유에 나선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군은 예정 대로 오는 30일 귀국할 것이냐는 질문에 일체 답변을 하지 않고 함구로 일관해 한화그룹 관계자들과 도피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미국 예일대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군은 이번 학기부터 서울대 교환학생으로 들어와 지난 25일 서울대 교수와 학생 등 역사현장 답사팀 23명과 함께 중국 여행길에 올랐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북핵 6자회담이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자금 이체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BDA를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 외교 관계자들은 27일 "BDA에 동결된 북한자금 계좌이체 문제가 너무나 복잡해 일반적인 전망과는 달리 다음주에도 해결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북한이 원하고 있는 것은 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을 현찰로 인출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금융체제에서 계좌이체 방식으로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한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BDA는 미국으로부터 돈세탁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미국 은행들과 정상적인 거래를 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세계 어느 나라 은행들도 BDA와의 금융거래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관계자는 "그렇다고 미국이 BDA에 대한 제재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미국 법률이나 관행상 불가능한 것"이라며 "따라서 캠코가 BDA를 인수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BDA가 기술적(techinical) 부도를 맞고 BDA의 실체 자체를 흐리게 한 다음 해외 부실채
북핵 6자회담이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자금 이체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BDA를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대량살상무기 없는 한반도를 위한 다자간 역량구축' 워크숍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 외교 관계자는 27일 베이징(北京) 신스지(新世紀)호텔에서 익명을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원하고 있는 것은 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을 현찰로 인출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금융체제에서 계좌이체 방식으로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한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BDA는 미국으로부터 돈세탁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미국 은행들과 정상적인 거래를 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세계 어느 나라 은행들도 BDA와의 금융거래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미국이 BDA에 대한 제재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미국 법률이나 관행상 불가능한 것"이라며 "따라서 캠코가 BDA를 인수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BDA가 기술적(techinical) 부도를 맞고 BDA의 실체 자체를 흐리게 한 다음 해외 부실채권 투자를 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밝혀줄 성화는 내년 4월27일 서울을 거쳐 다음날 북한 평양을 통과해 베트남 호치민시로 봉송된다. 또 베이징올림픽 성화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대만 타이베이와 홍콩, 마카오를 통과해 올림픽 사상 가장 긴 봉송 여정을 마치고 중국 본토로 들어간다. 중국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26일 밤 중국 공산당 고위 당국자들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봉송로 공개 행사를 거행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가 공개한 봉송로에 따르면 내년 3월26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내년 3월31일 베이징으로 봉송된 후 33일간 세계를 일주한다. 모두 2만2천명이 참여하는 이번 성화 봉송은 내년 4월2일 카자흐스탄에서 시작해 유럽, 미주, 아프리카, 호주, 아시아 등 5개 대륙 20여개 도시를 포함한다. 특히 베이징올림픽 성화는 일본 나가노에 이어 내년 4월27일 서울로 봉송되며 다음날인 4월28일 평양으로 넘어가 내년 4월30일 베트남에 도착하게 된다. 또 호치민시를 출발한 성화는 내년 5월1일 타이베이로 봉송되며 홍콩과 마카오를 거쳐 내년 5월4일 중국 본토에 상륙, 티베트를 포함한 전국 113개 도시를 순회한다. 이에 앞
한승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은 24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인천 하계아시안게임 유치 성공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어코드 행사에서 막판 '세몰이'를 하고 있는 한 위원장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올림픽은 다른 어떤 국제경기와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행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인천이 2014년 하계아시안게임 유치에 성공한 것은 한국의 행정능력을 입증한 것으로 우리는 이를 긍정적인 요인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판세와 관련, "엊그제 미국의 올림픽 관련 인터넷신문이 조사한 결과, 잘츠부르크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점수가 내려가고 있으며 평창은 2위지만 점수가 올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권이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개개인"이라면서 "이번 스포츠 어코드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46명의 IOC 위원들을 만나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오늘 오전에는 쑨자정(孫家正) 중국 문화부장과 위짜이칭(于再淸)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겸 IOC 위원과 만났으며 오후에는 류치(劉
외국 밀거래업자나 골동품 수집상들이 최첨단 인양 장비를 동원해 중국 바다에 가라앉은 침몰선에서 보물을 훔쳐가고 있다고 중국 관리가 24일 주장했다. 산지샹(單霽翔) 중국 국가문물국장은 차이나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해역에는 고대 보물을 실은 침몰선 수천척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산 국장은 "불법 외국 인양선들은 최첨단 장비를 장착하고 있는 반면 해저 보물을 지키는 중국 고고학자들의 선박과 장비는 원시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2년간 밀거래업자들의 활동이 활발했다"면서 "인양된 유산은 중국 영해 밖 공해상에서 팔려 주로 미국 시장으로 반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중국 푸젠(福建)성 앞바다의 13.5m 침몰선에서 300년전의 청자와 백자 등 1만5천여점이 발견된 이후 골동품 수집상들의 해저 보물 사냥이 열기를 띠고 있다. 산 국장은 "해저 보물 외에도 중국 소수민족들의 의상이나 악기 등과 같은 문화재도 국제 딜러들이나 밀거래업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해외로 밀반출된 보물과 유산을 되찾기 위해 지난 2000년 페루를 시작으로 필리핀과 인도, 이탈리아 등 4개국과 문화유산 보호 및 회수를 위한 협정에
평창과 잘츠부르크, 소치 등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3개 후보 도시의 관계자들이 2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이 집결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막판 유치전에 들어갔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회 스포츠어코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이날 아침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다른 IOC 위원 46명을 비롯한 체육계 거물들도 베이징에 속속 도착했다. 우리측에서는 한승수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이 이날 베이징에 입성했으며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과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장은 24일 입국한다. 베이징 샹그릴라호텔에서 24일 공식 개막하는 스포츠 어코드 행사는 스포츠 관련 각종 전시회와 경기단체들의 총회, 학술회의 등을 하는 스포츠 종합 박람회. 그러나 이번 행사는 로게 IOC 위원장과 IOC 위원 111명 중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동계올림픽 후보 도시들이 마지막으로 유치전을 벌일 수 있는 무대다. 이에 따라 평창 등 3개 후보 도시들은 이날 시작된 각종 경기단체 집행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홍보전에 돌입하는 등 오는 27일까지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이들 3개 후보 도시는 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21일 차세대 미래기술이 아시아에서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날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博鰲)에서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정.관계 및 재계 지도자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10년 전부터 운영해온 아시아 연구개발센터의 연구 수준이 놀랍고 뛰어나다"며 "아시아지역에는 우수한 인재가 많아 앞으로 과학기술혁신 분야에서 뛰어난 인물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가 컴퓨터나 다른 기술분야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이룩할 것으로 보는 미국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따라서 아시아는 신기술의 수혜자일 뿐 아니라 기술 진보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시아지역 연구개발센터가 보여준 성과에 만족하고 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에도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아시아의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라고 덧붙였다. (보아오=연합뉴스) yskwon@yna.co.kr
웹카메라 앞에서 알몸으로 인터넷 채팅을 하고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온라인 채팅방까지 개설한 주부의 처벌 여부를 놓고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붙었다. 논란을 촉발시킨 여성은 베이징(北京)에 사는 가정주부 리(36)모씨. 리씨는 2005년 9월15일 집에 있는 웹카메라 앞에서 나체 상태로 인터넷 채팅을 하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안에 적발됐다. 중국 공안들은 알몸으로 채팅을 하는 여성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나가자 추적작업에 나서 리씨를 붙잡아 '조직적 음란 공연죄'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베이징시 스징산(石景山)구 지방법원은 중국 포르노단속법에 누드 채팅룸에 관한 규정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에 유권해석을 신청했지만 현행 법률체계하에서는 처벌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따라 스징산구 검찰원은 지난 2월 기소를 철회했으며, 중국 법제일보(法制日報)와 베이징신보(北京晨報) 등이 이를 보도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나체로 채팅을 하고 그것도 여러 사람과 동시에 채팅을 한 것이 음란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과연 무엇이 법을 어기는 것이고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이에 대
중국은 17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자금 인출 문제와 관련, 현재 당사자들 간의 의견이 거의 접근점에 와있어 곧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마카오, 북한 등 당사자들의 입장이 현재 끊임없이 접근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곧 해결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일부 세부적인 문제가 남아 있어 관련 당사자들이 문제점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절차가 빨리 끝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결되지 않은 세부적인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만약 북한이 발표한 성명을 자세하게 연구한다면 세부적인 문제가 무엇인 지에 대한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 양국을 포함한 모든 당사국들이 현재 임박한 북한 동결자금 인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면서 "각방의 입장이 이미 거의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대변인은 "BDA 자금 인출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당사자들의 입장이 거의 접근점에 와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중국은 6자회담의 발전과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