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애티(36) 하버드대학 교수가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경제학회(AEA)가 최고의 젊은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은 AEA가 2년마다 40세 이하 가운데 최고의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애티 교수는 이 상이 만들어진 이후 60년 만에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됐다. 애티 교수는 수상 소식을 접한 뒤 "놀랍고 흥분된다"면서 "내 이름이 영광스런 명단에 오르게 됐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기쁨을 표시했다.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은 수상에 따른 상금은 많지 않지만 역대 수상자 29명 가운데 11명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또한 수상자 가운데 마틴 펠트스타인과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을, 로런스 서머스 전 하버드대 총장이 재무장관을 역임할 정도로 많은 수상자들이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미국 내 젊은 경제학자에게 최고의 상으로 꼽히고 있다. 저널은 애티 교수가 최초로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 수상자가 됨으로써 경제계의 유리천장에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셈이라면서 경제학에 몸담고 있거나 경제학을 공부
미국 필라델피아의 유력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총기난사사건은 한국인의 잘못이 아니며 잘못이 있다면 이민자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미국에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콰이어러는 20일 "한국인에게"로 시작하는 '한국에 보내는 편지-당신들의 사과에 담긴 교훈'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제발 사과를 그만해 달라. 이것(버지니아텍 총기난사사건)은 당신들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적시했다. 이 신문은 "우리가 잘못 판단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이번 사건 이후 주한 미 대사관 앞에서 이뤄진 촛불 추모식과 세번에 걸친 대통령의 충격 표시 등은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지만 문제는 한국이 아니라 이민자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미국에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용의자가 어린 시절에 미국으로 이민, 미국에서 자랐다면서 "아마도 우리가 그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해 당신들에게 사과해야 할 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의 정신이 추하게 비뚤어질 수 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 이민자들이 보복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해듣고 당황했다면서 미국이 그것보다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9.11 테러 이후 아랍계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영어과 교수들이 오래 전부터 조승희씨의 정신이상 징후들을 발견하고 일종의 '특별팀'까지 구성해 조씨 문제를 논의했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영어과 교수와 학생들이 비정상적인 작문과 행동 등을 통해 조씨의 정신적 이상상태를 감지했다면서 교수와 학생들은 조씨가 보인 정신이상 징후와 창작에 필요한 자유를 조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교수와 학생들의 증언을 인용, 조씨가 강의 첫날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에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일어나지도 않은 채 자신의 이름을 '퀘스천 마크(Question Mark)'라고 밝히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으며 스토킹 대상이 된 여학생들의 가족사까지 들춰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에 따라 많게는 8명의 교수들이 지난 18개월 동안 일종의 '특별팀'을 구성해 조씨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이들은 적어도 두번 조씨 문제로 모임을 가졌으며 다른 교수들과도 빈번하게 조씨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영어과 교수들이 적어도 두차례에 걸쳐 학교 당국에 조씨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으며 학생들도 조씨에 대한 두려움을 표시했으나 학교 당국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참사가 한국 이민자인 조승희씨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내 한인사회가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에 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9.11 테러 이후 아랍계 미국인들이 겪은 고초와 이번 일로 발생할 수 있는 편견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미국 내 한인들이 버지니아텍 참사를 특히 불안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1992년 폭동을 겪었던 로스앤젤레스에서 후폭풍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인류학 교수인 박계영씨는 미국 내 한인사회가 큰 우려를 갖고 있으며 지난 1992년 폭동 당시 한인들이 희생양이 됐던 이곳 로스앤젤레스 거주 한인들의 우려가 특히 강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범인이 한국계라는 사실이 부각되는 것을 보고 몹시 당혹스러웠다면서 범인이 반사회적이고 외톨이였다는 것이 아시아계 남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시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호사로 지난해 한 방송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던 권율씨도 "내가 리얼리티쇼에 출연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아시안, 특히 아시아계 남성에 대한 고정관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총격사건의 범인이 한국 이민자라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실시된 뉴저지 교육위원선거에서 한인 2명이 당선됐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한인밀집지역인 포트리에서 출마한 박유상씨는 지난 17일 실시된 투표에서 후보 6명 중 최다득표로 교육위원에 당선됐다. 또 포트리 인근 레오니아에서 출마한 정덕성씨도 교육위원에 뽑혔다. 박씨는 포트리에서 첫 선출직 당선자가, 정씨는 이 지역 첫 한인교육위원이 됐다. 이와 관련, 이번 선거를 지원한 최중근 뉴저지 한인회장은 선거 당일 버지니아텍 총격사건의 범인이 한인으로 밝혀져 백인 유권자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으나 오히려 이런 상황이 한인들의 결집을 불러와 당선자를 배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 팍에서 출마한 스테파니 장씨는 불과 4표 차이로 석패, 재검표 요청을 고려하고 있으며 크레스킬 교육위원에 도전한 존 박 후보도 낙선했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미국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총격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조승희씨의 범행은 지난 100년 간 미국에서 발생한 대량살상사건과 비교할 때 이례적인 면이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조씨가 1차 총격을 가한 뒤 근 3시간 뒤에 2차 총격에 나선 것에 주목하면서 시차를 두고 범행을 저지른 경우는 지난 100년여 간 사무실과 학교에서 발생한 대량살상사건 40여건 가운데 소수에 불과하다는 성격장애 및 살인범 전문가인 마이클 스톤의 조사결과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지난 1966년 16명을 살해한 찰스 휘트먼이 조씨처럼 시차를 두고 2차례에 걸쳐 범행을 한 적이 있지만 이런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연방수사국(FBI) 행동과학 책임자를 지냈으며 현재 기업과 학교에 대한 보안자문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로저 더퓨는 조씨와 함께 발견된 권총의 일련번호가 지워져 있었다는 것은 범인이 두 가지 계획을 갖고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퓨는 조씨가 최우선 목표와 2차 목표를 갖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첫 번째 총격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아마도 2차 총격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뉴욕, 뉴저지 지역 한인단체들은 17일 저녁 특별대책회의를 갖고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 희생자 추도집회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한인단체들은 이날 뉴욕총영사관에서 문봉주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별대책회의에서 추모집회를 통해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추진위를 통해 집회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추진위는 이경로 뉴욕한인회장을 위원장으로 이세목 뉴욕한인회장 당선자와 각 직능단체 대표가 참여한다. 한인단체들은 희생자에 대한 추도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 각 단체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대책 등을 소개하고 이번 사건이 미국 내 한인사회에 몰고올 파장과 대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번 사건을 9.11 테러에 준하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동시에 만일에 있을 지도 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해 핫라인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긴급소집된 이날 특별대책회의에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단체 대표들이 거의 대부분 참석, 한인사회가 이번 사건이 몰고 올 파장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삼성전자가 미국 내 최고 인기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나스카(NASCAR.미국개조자동차경주대회) 텍사스 경기를 단독 후원, 미국시장을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단독 후원한 나스카 시리즈는 15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대통령의 고향인 텍사스 댈러스 포트워스에서 열린 총 상금 700만달러의 경기로 미국 내 4대 메이저 자동차 경주의 하나이자 나스카 시리즈 가운데에서도 두번째로 큰 규모이다. 나스카 시리즈 경기가 외국기업을 단독 타이틀 후원사로 받아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미국기업인 라디오색과 함께 텍사스 경기 공동후원사로 참여했으나 올해부터 단독 후원으로 전환했으며 오는 2009년까지 '삼성 500 나스카'로 명명된 텍사스 경기를 단독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라디오색과 공동후원한 지난해에 총 2천500만달러의 광고효과를 얻었으며 나스카 후원을 통해 그동안 판매한 휴대전화도 50만대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나스카의 광고효과가 이렇게 큰 것은 후원사에 대한 나스카 팬들의 충성도가 매우 높기 때문으로 삼성전자가 미국시장에서 오는 2010년까지 휴대전화 점유율 1위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가격 급등이 전 세계 식품가격 상승을 불러오고 있으며 새로운 인플레 압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했다. 저널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하는 에탄올과 바이오 연료 등에 대한 새로운 수요와 국제경제의 호조로 인한 농산물 소비 확대가 농산물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있다면서 농산물이 전체 물가에 미치는 광범위한 파급효과로 농산물 가격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력 확대 현상이 인도와 중국, 유럽은 물론 터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헝가리 등지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일본, 미국에서도 식품가격의 상승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 헝가리의 경우 지난 2005년 식품가격 상승률이 3% 미만이었지만 현재는 13%를 넘어선 상태이며 중국도 6%의 인상률을 나타내면서 1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은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해 많은 농지가 공장과 주택 부지 등으로 바뀌고 있는데다 소득증가로 농산물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지난 5년 간 평균 식품가격 상승률이 이전 5년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UBS의 분석이다. 저널은 식품가격
지난해 미국기업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이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 350대 미 대기업을 상대로 한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의 조사결과를 인용, 블랭크페인 CEO가 지난해 임금과 보너스, 성과급, 스톡옵션 등을 포함해 5천480만달러의 직접보수를 챙겨 CEO 소득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스탠리 오닐 메릴린치 CEO는 4천899만달러로 2위에 올랐으며 레이 이라니 옥시덴틀 석유 CEO(4천842만달러)와 존 맥 모건스탠리 CEO(4천23만달러), 로런스 엘리슨 오라클 CEO(3천850만달러)가 상위 5위권 안에 포함됐다. 조사대상 CEO의 직접보수 중간치는 654만8천805달러로 2005년에 비해 8.9% 증가했다. 임금과 보너스 중간치는 259만8천284달러로 7.1%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보너스 중간치는 14.4%를 기록한 기업수익 증가세에 힘입어 8.1% 증가한 155만3천200달러로 집계됐다. 주주배당이 높은 기업일수록 CEO에 대한 직접보수 증가 폭도 커서 주주배당 상위 5개사 CEO의 직접보수 중간치는 527만8천755달러로 무려 4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배당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