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소송'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인데다 7년 이상 끌어온 만큼 소송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1999년 두 건의 첫 `담배소송' 이후 2005년 2건의 소송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25일 선고된 2건 외에도 현재 2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다. ◇ 담배소송 1호는 = 99년 9월 최재천 변호사(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가 40년 가까이 담배를 피우다 폐암말기 판정을 받은 50대 외항선원을 대리해 KT&G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한 것이 담배소송의 시작이었다. 3개월 뒤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주최가 되고 배금자 변호사가 대리인단을 구성해 흡연피해자와 가족 등 31명을 원고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두 소송의 심리가 같은 재판부에서 진행됐다. 폐암에 걸렸더라도 주된 원인이 'KT&G의 담배' 때문이라는 사실이 입증돼야 하기 때문에 소송 당사자들은 직업적ㆍ환경적ㆍ유전적으로 폐암에 걸릴 만한 가능성이 거의 없는 흡연 피해자들로만 구성됐다. 또 농부와 어부, 외항선원이었던 이들은 29~40년 동안 오랫 동안 국산 담배만 피워왔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담배와 관련된 첫 소송이었던 만큼 이후 소송 과정에서 수많은 전문기관으로부터 연구자료와 각계 의견서 등 자료를 받아내는 데 상당한
올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는 연수생 중 판ㆍ검사로 임용되는 여성 비율이 사상 최대로 나타났다. 16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이날 수료하는 사법연수생 975명 중 여성은 242명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해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의 20.8%를 넘어섰다. 작년에는 895명 중 186명이 여성이었다. 수료생 가운데 판사 임용이 예정된 연수생 90명 중 여성은 58명(64.4%)으로 처음 60%를 웃돌았고, 검사 임용이 예정된 연수생 100명중 여성이 44명(44%)으로 집계됐다. 판ㆍ검사 임용을 앞둔 여성 비율은 전체 190명 중 102명(53.7%)으로 사상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여성 연수생들의 비율이 전체 1/4 수준인 데 반해 `예비' 판ㆍ검사 비율은 절반을 넘어 올해도 `여성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연수생들의 최종 성적은 사법시험과 연수원 성적이 4대6의 비율로 합산되며, 판ㆍ검사는 일반적으로 성적 순으로 임용된다. 판ㆍ검사 임용 예정인 190명을 제외하고 로펌을 선택한 연수생은 160명으로 작년 122명 보다 크게 늘었고, 개인변호사에 고용된 연수생은 67명, 변호사를 개업한 연수생은 42명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아내와 사돈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각각 기소됐던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에게 `증거부족'을 이유로 무죄가 선고돼 2건의 `살인사건'이 미궁에 빠지게 됐다. 2일 서울고법에 따르면 형사8부(허만 부장판사)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윤모(49)씨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윤씨는 2004년 10월 조선족인 김모(당시 35세)씨와 혼인신고를 했으나 잦은 부부싸움으로 한 달 만에 별거에 들어갔고 이후 자신은 고시원에 머물렀다. 윤씨는 두 달 뒤인 12월26일 밤 11시50분께 아내 집에서 다시 이혼문제로 다툰 뒤 다음날인 27일 새벽 집을 나와 고시원으로 돌아갔으나 아내는 27일 오전 7시30분께 인근 주택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윤씨의 집에서 김씨의 혈흔이 있는 운동복이 발견된 점, 인근 파출소 외벽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 TV) 등을 토대로 윤씨를 범인으로 판단해 검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증거들이 공소 사실을 뒷받침하기에는 증명력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바지에 있는 혈흔이 피해자의 유전자형과 일치하지만 피고인이 냄새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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