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대선 출마, 통합민주당의 비밀병기?
신국환 전 국민중심당 공동대표의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통합민주당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 현재 통합민주당은 하루하루가 뒤숭숭하다. 김효석-신중식 등이 연일 탈당을 거론하면서 대통합을 압박하고 있고, 당 지지율도 정체되어있다. 심지어는 박상천 대표가 사면초가에 몰려있다는 보도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통합민주당에서 이미 일찌감치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 추미애 전 상임중앙위원, 이인제 의원 등이 출마선언을 했지만, 여론의 무관심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는 진보와 보수로 확연히 갈린 언론 환경의 문제도 크다. 하지만 역시 언제 어떻게 탈당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는 통합민주당의 불안감과, 아직 2%의 지지율을 받는 대선후보가 없다는 당의 취약성이 근본적인 문제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국환 전 대표가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출마선언을 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첫째, 민주당과 합당한 구 통합신당 계열에서 처음으로 대선후보 나왔다. 김영환, 추미애 등은 새천년민주당부터 있어왔고, 이인제 의원 역시 통합민주당 합당 전에 민주당에 입당했다. 신국환 전 대표는 김한길, 강봉균 등과 통합신당에 합류한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대권출마선언을 한 것이다. 현재 통합민주당 내에
- 박민철 /정치평론가
- 2007-07-12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