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관리감독 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 김용철 이사가 필자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란 글이 허위사실을 적시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게 몇 가지가 있다는 것뿐 구체적으로 어떤 대목이 어떻게 해서 사실과 다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래서 몇 번이고 뜯어봤다. 아무리 다시 봐도 김 이사가 말하는 허위사실이 무엇인지, 어떤 대목이 그의 명예를 그렇게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김용철 이사에 대한 필자의 기본 자료조사가 잘못된 것인가 아니면 자신에 대한 비판은 한 치도 허락할 수 없다는 김 이사의 독선과 오만 때문인가.여당 추천 이사인 김 이사가 야당 추천 이사들과 함께 김재우 이사장이 주재하는 방문진 회의를 보이콧하면서 방문진 모든 공무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또 김 이사가 노무현 정권 시절인 2004년 부사장을 지낸 것도 사실이다. 이때는 최문순 사장 전임인 이긍희 사장 시절로 김 이사는 그전에도 MBC 전무이사 등 책임 있는 자리를 두루 거친 MBC맨 출신이다. 당시 언론보도들을 살펴보면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이긍희 사장은 노조의 각종 유무형 비판·압력·경영간섭 등에 시
박근혜 정부 첫 내각 인사청문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꼴불견이 점입가경이다. 특히 야당 의원들이 장관 청문회를 MBC 때리기로 악용하는 작태는 유치함을 넘어 측은함마저 느끼게 한다. MBC 노조위원장 출신의 노웅래 민주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게 “김재철을 정리해야 하지 않느냐”며 압박을 넣더니 4일엔 한명숙 의원이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게 “MBC는 김재철 사장 체제 전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국민에게 신뢰를 잃을 것이다. MBC에는 특별근로감독이 꼭 필요하다”며 압력을 넣었다. 도대체 장관청문회인지 MBC 청문회인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다. 두 장관이 야당의 뜻을 받들어 MBC 사장을 갈아치울 무슨 권한이 있다고 장관 청문회마다 MBC 사장을 바꿔 달라고 애걸복걸 타령인지 황당할 지경이다.다행인 것은 유진룡 후보자가 MBC를 포함해 언론문제에 관해 핵심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김재철 사장 퇴진 관련 질문을 받자 “신중하게 생각해 보겠다. 언론행정은 저희 소관이지만 (그 문제는) 소관사항이 아니라 제가 답변할 문제가 아니다”고 답했다. 노웅래 의원이 “김 사장을 그대로 놔둬도 방송의
MBC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꽁꽁 얼어붙었다. 야당 이사들과 이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여당 이사들이 김재우 이사장의 퇴진만을 요구하며 어깃장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무처장 선임 및 2012년 MBC 결산 보고 및 상반기 업무 보고 등의 방문진 업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 개인의 도덕성을 핑계 삼아 공기관의 업무를 마비시키고 있는 것이다. 김재우 이사장 퇴진을 MBC 김재철 사장 체제 종식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야당 이사들이야 그렇다 치자.그런데 김용철, 김충일 이사 등 여권 이사들의 행태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김 이사장의 박사학위 문제가 방문진 이사장 직무와 상관이 없다면서 표절 자체가 문제라는 보이콧 이유는 황당하기까지 하다. 김 이사장이 방문진 이사장으로 선임된 것이 박사학위와 상관이 없고, 또 그것 때문에 물러나야 하는 것도 아니라면서 박사학위 표절 문제를 이유로 모든 공적 업무 진행을 막고 있다. 도대체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김충일 이사의 답변이 진심이라면 방문진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상관없는 박사학위 문제로 공적 업무를 마비시키는 것은 직무유기에 불과하다. 논문을 표절한
MBC의 방송 정상화 및 언론기능 회복을 위해 청산해야 할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절실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툭하면 벌이는 노조의 신파극이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버하다 보면 현실을 더욱 과장하고 왜곡하기 마련이다. 그러다 결국 잘못된 판단과 결과를 낳기도 한다. MBC 노조가 작년 파업 이후 자주 써먹던 신파극은 MBC의 현실을 심하게 과장·왜곡했다. 노조가 띠 두르고 머리 깎고 눈물 콧물 동원한 신파극을 되풀이하면서 MBC 사태는 오히려 비현실적인 일이 돼 버렸다.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뷰스앤뉴스와 같은 기관지 내지 기관지 수준의 매체들과 함께 민주통합당 등 야당이 끼어들면서 MBC 노조 파업 사태는 신파극에 더해 코미디까지 정체불명의 막장 극이 돼 버렸다. 신파극에 속아 김 사장의 MBC 체제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같은 줄만 알았던 국민은 뒤에 진실을 알게 됐고, 평균 연봉 1억 원에 이르는 귀족노조의 막가파 정치투쟁 170일간의 ‘사이코스릴러’는 그렇게 초라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필자가 MBC 노조의 파업사태에 대해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미디어오늘과 같은 언론노조 기관지의 반복된 선동 때문이다. 일개 아나운서의
‘배부른 돼지의 착각’ 박근혜 정부를 보며 김칫국을 시원하게 들이켜는 언론노조를 보면서 얼핏 드는 생각이다. 언론노조가 14일 대통령직인수위와 만나 요구한 내용은 이렇다. △해고자 복직 등 피해 언론인 원상회복 △부적격 낙하산 인사 퇴출 △언론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책 마련 △정부조직개편 시 방송의 공공성 및 독립성 보장. 요약하면 언론노조가 그동안 누려왔던 기득권을 보장하고 노조의 입맛에 맞는 사장을 앉힐 수 있는 언론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며 따라서 박근혜 정부는 언론노조가 무슨 짓을 하든 일절 참견하지 말라는 요구다. 물론 정권이 언론에 간섭하지 말라는 말은 맞는 이야기다. 단 전제가 붙는다. 언론노조라는 집단이 진짜 언론집단일 경우에만 해당되는 얘기다. 그러나 언론노조는 민주노총의 이념투쟁과 파업만능주의 투쟁지상주의를 따르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다. 애당초 언론독립이나 공정언론을 입에 올릴 주제가 못 되는 가장 편향적인 집단이라는 얘기다.사상 최악의 170일 정치파업을 일으켰던 MBC 노조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권을 직접 접촉해 사장감을 물색하러 다니는(사실은 만만한 먹잇감을 찾는. 구본홍 전 사장이 그 희생양이 아닌가) 하이에나 떼 같은 YTN
지난 2월 14일 언론노조가 인수위원회를 찾아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만난 후 쏟아져 나온 기사들을 검색해보면 묘하게도 작년에 있었던 한 장면이 떠오른다. 2012년 11월 14일 MBC 노조가 “박근혜 후보가 지난 6월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느닷없이 기자회견을 열었던 일이다. 당시 노조는 새누리당 이상돈 정치쇄신특위 위원이 자신들을 찾아와 노조가 먼저 복귀하면 김재철 사장을 퇴진시키겠다는 약속을 박 후보가 했는데 이후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의 과정은 이미 다 알려진 대로다. 박 후보측은 그런 약속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고, 노조는 이상돈 위원과의 만남을 근거로 박 후보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갔다. 마찬가지로 노조편향 언론들은 MBC노조 주장을 그대로 읊으며 박 후보와 새누리당 압박에 나서기도 했다. 작년 새누리당측 이상돈 위원과 MBC 노조의 ‘잘못된 만남’ 이후 노조와 편향매체들의 정치공세가 심해졌다는 점에서 지난 14일 인수위와 언론노조의 만남은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될 수 있는 걱정스러운 장면이었다. 이날 언론노조는 이강택 위원장과 언론노조 KBS 본부(새노조), MBC 본부(MBC노조), YTN 지부(YTN노조) 노조위원
‘김재철만 사라지면 여수MBC 직원이 다시는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파업참가자와 노조원들만 돌아오면 MBC는 정상이 될 것이다, 고로 김재철만 사라지면 된다’ ‘김재철만 사라지면...’ 요즘 민주통합당이 MBC 관련해 내놓는 논평마다 붙는 단서는 ‘김재철만 사라지면’이다. 김재철 사장이 사라지면 MBC는 말 그대로 완벽한 회사가 될 거란 소리다. 정말로 그런가. 필자 뿐 아니라 많은 국민, 심지어 언론에 의해 ‘MBC판 히틀러’가 된 김 사장을 욕하기 바쁜 많은 네티즌도 민통당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일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김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에도 MBC는 숱한 방송 사고를 냈다. 파업참가자와 노조원들이 ‘그 자리’에 있을 때에도 조작왜곡 논란은 끊이지 않았고, 여수MBC 직원처럼 황당한 실수도 여러 번 있었다. 단적으로, 노조가 가장 열렬히 환영했던 노조위원장 출신 최문순 사장 시절의 숱한 사건사고와 방송 사고만 생각해봐도 김재철만 물러가면 MBC는 만사오케이라는 식의 민통당 주장은 수긍할 수 없다. 민주통합당이 이번 MBC 방송 사고에 대처하는 태도는 그래서 유치하기 짝이 없다. MBC 김재철 사장 전담마크맨인 윤관석 의원이 "CG담당
세상은 참 재미있는 곳이다. 자고나면 갑과 을의 위치가 뒤바뀌고 꼴찌가 일등을 누르는 인간사 역전의 쾌감을 선사한다. 부정적인 단면도 있다. 어제의 충신이 오늘의 배신자로 변신하고 어제의 정당한 논리가 오늘의 부당한 궤변이 되기도 한다. 세상은 이렇게 유무형의 모순과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들로 가득 차고 서로 충돌하는 미스터리한 공간이다. 겸손의 미덕과 역지사지의 정신이 필요한 것은 이런 부조리한 세상을 이해하고 살아가기 위한 필수조건인지도 모른다. 어제의 MBC가 천국이었다면 오늘의 MBC는 아우슈비츠의 지옥으로 여겨진다는 MBC노조는 지금쯤 이런 세상 이치를 조금은 깨달았을까 궁금하다. 최일구 앵커가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회자가 됐다. 회사는 아직 사표처리를 하지 않았지만, 김재철이 주는 모멸감을 참을 수가 없었다는 최 앵커의 사직 의지로 볼 때 회사가 그를 말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최 앵커가 사표를 낸 데 분개하는 미디어스의 인터뷰를 보니, 최 앵커의 이런 말이 나온다. “떠나는 자가 무슨 말을 하겠나. 다만 MBC가 그동안 나에게 한 징계는 수치스러운 것이었다.” 뜻대로 안 되면 마치 회사와 사장의 모든 것을 파괴하겠다는 듯이 덤
MBC 김재철 사장이 취임 후 겪고 있는 온갖 사건사고는 공영방송 사장이 언론노조의 비위를 건드릴 경우 어떤 일들을 겪게 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언론노조 MBC 지부에 공갈협박을 당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들과 은밀한 관계인, 아니 노골적 내통관계인 민주통합당이 동원하는 국회권력으로부터 다양한 형태로 전방위 포위당한다. 국회의원이라는 자들이 정치 파업하는 불법현장에서 목소리를 쳐드는 꼬락서니,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저잣거리 흥신소 심부름꾼으로 변신하는 목불인견, 미운 놈 쫓아내자고 엄정 중립을 지켜야할 독립기구인 감사원까지 끌어들여 휘두르는 칼날을 각오해야 한다. ‘찍힌’ 공영방송 사장은 이중잣대는 기본, 사법당국이 내린 수사결과까지 부정하는 망상적 현실도피증세라는 병적행태까지 보이는 이들의 집요함을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겪게 되는 모욕감과 분노 등을 이겨내야만 하는 자신과의 싸움도 치러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공영방송 사장은 쉬운 자리가 아니다. 그랬기에 지금껏 많은 사장들은 언론노조에 굴종하거나 적당히 타협해왔다. 그런데 그걸 김재철이란 사람이 깬 것이다. 감사원이 김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사실을 언론들이 대서특필하고
차라리 NLL을 포기하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도저히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에 흥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NLL 문제를 가지고 싸울 바엔 아예 포기하자는 주장을 소위 진보 지식인이라는 작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로 우리 영토를 파괴하고 우리 국민을 무참히 살해한 일이 벌어진 그 다음 달 12월 우리나라 진보언론이라는 곳에 이런 충격적인 주장이 실렸던 것이다. 이 글에 등장한 비유도 어처구니가 없다. 저자는 미국 LA에서 한인유학생들이 호칭문제를 놓고 싸우다가 한 명이 죽었다는 사건을 들었다. 남과 북이 별것 아닌 NLL로 서해바다서 대결하는 것은 한인10대들이 별 것 아닌 형,동생 호칭문제로 싸우다 한 명이 사망한 사건처럼 허무하고 의미 없는 짓이란 주장이다. 과연 그런가? 한인10대간의 호칭 싸움과 영토문제가 같은가? 북한에 맞을게 두려우니, 혹은 북한을 때릴게 두려우니 차라리 서해바다 NLL을 북한에 넘겨주는 게 낫다? 아예 38선을 포기하자고 하지? 세계 어느 나라가 자국 영토 문제를 이렇게 틴에이저들의 감정싸움처럼 쉽게 생각하던가? 남북한은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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