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이 시작되는 8일부터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등 반FTA단체와 인사들이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대규모 도심집회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범국본 등은 특히 8차 협상이 끝나는 12일 이후 미국 의회가 행정부에 위임한 무역촉진권(TPA)시한인 4월2일까지 매일 선전전을 벌이고 1천명이 동시 단식에 돌입하기로 했다. 김성훈 경실련 공동대표 등 각계 원로 9명과 열린우리당 김재윤의원, 민생정치준비모임 최재천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의원 등 국회의원 28명은 8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미FTA 졸속협상 중단 촉구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한다. 이들은 "고위급회담 등을 통한 한미FTA협상 `빅딜'을 막아야 한다. 비민주적이고 졸속적인 방법으로 추진되는 불평등한 타협을 중단하라"라는 내용의 결의문과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비상시국회의에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이장호 영화감독, 박형규 목사 등 700여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민노당 문성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분수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하고 같은 시각 시청각미디어공동대책위원회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등 5개 정당 대표가 `투명한 대통령선거를 위한 정당 협약'을 체결하고 각 부처 장관과 기업인, 시민단체 대표 등이 동참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는 9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2007 투명사회협약 대국민보고대회'를 열어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투명사회협약 이행여부를 평가하며 투명한 대선을 위한 정당 협약식과 시민 서약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정당 협약서에는 ▲ 대선 후보자 경선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 ▲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치자금을 모금ㆍ지출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 ▲ 지역주의와 금권공세, 흑색선전, 색깔공세에 의존하지 않고 정정당당히 경쟁할 것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 ▲ 당의 대선 후보자들이 투명한 선거를 치르도록 적극 지도ㆍ감독하고 ▲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법과 제도 정비에 협력하며 ▲ 당의 후보자와 선거관계자들이 투명사회 건설에 동참하도록 교육할 것 등 모두 6개 항목을 규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장상 민주당 대표,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참석, 협약문에 직접 서명한다고 투명사회협
국가인권위원회는 6일 대학생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학칙이 헌법과 국제규약에서 보호하는 사상과 양심의 자유, 결사의 자유 등 기본권을 제한한다며 각 대학에 시정을, 교육부에 감독 강화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민주노동당이 "전국 69개 대학이 학칙을 근거로 대학생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교내에서 집회를 열려면 학교측 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학생활동을 제한하고 있다"며 진정한 사건을 조사한 결과 학생활동을 포괄적으로 제한하거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규정은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학생활동 제한 조항은 너무 추상적이라서 학칙 또는 하위 규정에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하고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조항은 기본권을 제한할 정당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삭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교내집회 사전허가제에 대해서는 "대학은 정숙과 집중을 기본조건으로 하는 연구와 수업을 위한 특수공간이기 때문에 수업권 등 학생ㆍ교직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집회에 대해 사전 허가제를 실시하는 것은 합리성을 결여한 행위라 할 수 없다"라며 진정을 기각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강릉대 등 17개 대학은 학칙 등에 `정당이나 정치적 목적의 사회단체 가입을 금지하고 정치적 성격의
특강하는 황장엽씨(자료)"6자 회담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노동당 비서는 5일 "북한은 핵무기를 못 쓴다. 저들은 핵으로 위협해 전쟁 공포증을 일으켜 남한에 좌파정권이 들어서게 하는 게 목적이지 전쟁을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이날 오후 ROTC뉴라이트연합(예비역 장교모임)이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초청강연에서 "내가 보기에 북에는 핵무기가 쓰고 남을 만큼 있고, 미사일도 멀리 갈 만큼 간다. 하지만 정작 무서운 것은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이 아니라 남한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느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햇볕정책에 들어간 돈을 탈북자 구제에 썼더라면 한국은 인권국가라는 타이틀도 얻고 김정일 정권을 망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을 지도자로 뽑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씨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마치 핵전쟁이 일어날 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국민을 위협하는 행동이다"라고 말했으나 대선정세에 대해서는 "흥미가 없다"라며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남한 정부는 미국ㆍ일본과 공조체제를 발전시켜 김정일 정
연쇄 성폭행범 `발바리' 검거(자료) 성폭행시 가해자는 범행장소 주변 CC(폐쇄회로) TV 설치 여부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반면 피해자의 외모는 별로 따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 남재성씨의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전국 6개 교도소에 수용된 성폭행범 272명을 대상으로 `표적선택 요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주변의 CCTV 설치 여부가 2.95점(4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피해자 외모의 매력성은 1.74점으로 가장 낮았다. 성폭행범들은 범행 대상을 고를 때 CCTV설치 여부와 함께 호신장구를 갖고 있는지(2.85점), 경찰을 쉽게 볼 수 없는 지역인지(2.48점), 범행장소 근처에 경찰서가 없는지(2.41점), 범행 장소가 잘 아는 곳인지(2.40점)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 반면 피해자의 외모나 도주 경로에 대한 인식(1.83점), 범행시간과 발각 가능성에 대한 검토(2.08점)는 그다지 감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의 53.5%는 자신의 범죄에 대해 일시적 감정에 의한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답했고 34.9%는 술과 약물에 의해 비이성적 상태였으며 11.6%만이 이성적이고 합리적 상태에서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답했다
박건우 전 한국도요타자동차 회장은 27일 "현대차 노사 모두 총체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분도회관에서 노사관계선진화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현대자동차 이대로 가면 망한다' 토론회에서 "1월 시무식에서 벌어진 노조의 난장판 행태와 파업, 야간근무제 도입 마찰 등 불과 두 달 사이 발생한 노조관련 사건은 현대차의 파멸적인 노사관계를 제대로 방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정몽구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까지 겹쳐있기 때문에 현대차는 앞으로 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박 전 회장은 현대차의 문제점으로 ▲ 내수시장 위축과 해외시장 점유율 부진 ▲ 파멸적 노사관계 ▲ 불법 파업행위에 대한 사측의 동조 ▲ 협력업체와 소비자에 대한 불공정거래 등을 들었다. 그는 특히 북미시장 자동차공장 생산성을 보고한 `하버리포트 (Harbour Report)'를 인용해 차량 한 대를 생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현대차는 32시간으로 도요타사( 21.3시간)보다 50% 이상 많은 반면 노동강도는 33%나 떨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회장은 "현대차가 큰 위기를 피하려면 노조측이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불법행위
돈을 훔치러 간 집에서 밥을 해먹던 `간 큰' 도둑이 경찰의 선처로 불구속 입건된지 사흘만에 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7일 빈집을 턴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최모(3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3일 오전 8시께 서대문구 현저동 천모(44.여)씨의 하숙집에서 현금과 옷, 신발 등 2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25일 오후 6시께 금천구 시흥5동 한 옥탑방에서 30만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18일과 22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유모(27)씨의 옥탑방에 돈을 훔치러 들어가 밥을 해먹고 이불속에서 텔레비전을 보다 잠시 집에 들른 유씨에게 발각돼 용산경찰서에 잡혀 왔으나 경찰의 선처로 불구속 입건됐었다. 경찰은 당시 최씨가 뺑소니 사고를 당해 다친 다리를 제때 치료받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겨 국립의료원에서 치료까지 받게 했으나 최씨는 23일 오전 1시30분께 노숙자 쉼터에서 통원치료를 받기로 하고 병원에서 나온 뒤 곧바로 하숙집을 턴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서는 최씨가 서울역 등에서 노숙생활을 해 거주지가 일정하지 않은데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
'AIDS 감염인 인권주간 선포 기자회견(자료) 국가인권위원회는 26일 보건복지부의 `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법 일부개정 법률안' 등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유흥업소 종사자에 대한 에이즈강제검진 조항을 삭제하고 감염인(HIV감염인ㆍAIDS환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라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에 권고했다. 인권위는 유흥업소 종사자에게 대한 에이즈 강제검진 조항과 관련해 검진대상이 대부분 여성인 반면 실제 감염인의 90%는 남성인 점에 비춰 감염예방의 효과를 알 수 없고 여성차별적 요소가 있어서 삭제해야 한다고 결론냈다. 인권위원 중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검진을 계속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있었지만 대다수는 강제검진이 신체의 자유권 등을 침해하는 데다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질병의 매개자라는 낙인을 찍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또 개정안에 익명검사가 가능하도록 신설조항이 마련된 만큼 의사가 감염인을 확인했을 때 보건소장에게 익명으로 보고하도록 하고, 감염인의 주소이전시 신고의무를 폐지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에이즈 감염사실이 확인됐을 때 감염인의 배우자에게는 통보하되 되도록 감염인의 동의를 구하고 그 밖의 동거인과 가족에게는 고지하지 말라고 덧
재한 몽골인청소년 한글학교 졸업식 24일 저녁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외국 청소년학교 강당에서 열린 제15회 한글학교 졸업식에서 주인공인 몽골학생 19명은 지난 6개월간의 힘든 수업을 떠올리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noanoa@yna.co.kr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만이 아니라 한국사랑을 배웠어요" 24일 저녁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외국 청소년학교 강당에서 열린 제15회 한글학교 졸업식에서 몽골학생 19명이 6개월간의 힘든 수업시간을 떠올리며 졸업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1999년 문을 연 외국 청소년학교는 몽골 청소년을 위해 매년 2월과 9월 무료 한글강좌를 개설한 덕택에 재한몽골인 사회에서 한국학교 입학 전 `필수코스'로 소문이 나 지금까지 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식에서 최우등상을 받은 바야르마(13.한국이름 박은혜)양은 "작년 9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어도 전혀 못하고 모든 게 낯설었는데 한글학교를 다니며 친구도 사귀고 한국생활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어를 배울수록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외국 청소년학교 설립자 박영규씨는 "한글학교를 졸업하고 진짜 한국학교에 들어가면 힘든
주말 밤 사이 서울 도심에서 사건ㆍ사고가 잇따랐다. 25일 오전 0시45분께 서울 종로구 충신동 다세대주택 세입자 이모(50대)씨의 방에서 불이 나 1층 건물 43㎡ 중 30㎡와 이웃집 지붕 등을 태워 550만원(소방서추산)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옆 방과 이웃에 사는 주민 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오후 11시20분께 서울 중구 좌동 한국관광공사 앞 모전교에서는 술에 취한 이모(29)씨가 발을 헛디뎌 2∼3m 아래 청계천으로 추락해 머리 등을 다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양모(39)씨는 술에 취해 대학 구내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건조물침입)로 25일 서울혜화경찰서에 불구속입건됐다. 성균관대 87학번인 양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만취 상태로 소주병을 들고 모교 학생회관 동아리방에 찾아가 "1년 후배인 김귀정 열사(경찰의 폭력진압으로 숨짐)의 묘가 어디 있느냐"라며 고성을 지르는 등 40여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