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반격-홍보 `투트랙' 전략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한반도 대운하' 정부 재검토 보고서의 왜곡.변조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22일 `대운하 탐사'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자신의 대표 공약인 대운하가 범여권과 경선 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측의 집중공격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직접 대운하의 타당성을 설파하며 대운하 띄우기 `작전'에 돌입한 것. 여기에는 최근의 지지율 하락세에 한 몫 한 대운하 공약이 계속 타격을 입고 만신창이가 될 경우 자칫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우려가 배어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당 안팎의 소모적인 검증공세에 맞서 `정책경쟁', `일하는 대통령' 으로 당당히 승부를 보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남지역 경선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뒤 오후 낙동강 하구 을숙도를 찾는다. 부산 사하구 하단 1, 2동에 걸쳐 있는 을숙도는 토사가 퇴적되면서 형성된 하중도(河中島.강 또는 하천 가운데 섬)로, 이 전 시장은 이곳에서 `대운하가 수질
"李건교 해임안 제출방침"..`온라인국민캠프' 출범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건교부장관이 거짓말을 했거나 아니면 가짜보고서를 제출했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은 20일 `한반도 대운하' 정부 재검토 보고서의 왜곡.변조 의혹에 이어 건교부가 전날 공개한 9쪽짜리 원본 보고서도 급조된 의혹이 있다며 청와대와 범여권을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지난 18일 국회 답변에서 외부에 유출된 37쪽짜리 보고서의 실체를 부인, 보고서 조작 논란을 촉발한 이용섭 건교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 방침까지 밝히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캠프는 이날 오후 시내 세종문화회관에서 지지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 차원의 `정치공작분쇄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이명박 죽이기' 음모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에도 착수한다. 이 전 시장측이 이처럼 대운하 보고서의 배후 및 진위 여부를 가리는데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범여권 및 박 전 대표측의 대운하 공격이 `조작된 자료'에 근거한 정치공작임을 규명함으로써 핵심 공약인 대운하를 구하고, 하락세에 있는 이 전 시장의 지지율도 반등시켜 보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광근 대변인
한나라당은 15일 "열린우리당이 선택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 "명백한 선거법 위반 행위"라며 중앙선관위 3차 고발을 검토키로 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오늘 비공개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발언을 선거법 위반행위로 보고 선관위와 검찰이 강력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선관위가 직권으로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결론을 내려줄 것을 바라며,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대선이 혼탁해 지는 부분에 직접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선관위가 조속히 결론을 내려 노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면서 "선관위는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수수방관하지 말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관위와 검찰의 여러 조치를 지켜본 뒤 내주 월요일(18일) 대통령을 3차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고발 기관과 관련, "선관위가 될지, 검찰이 될지는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말해 검찰 고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김형오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하면서 또다시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했다
영남대 전신 청구대학의 이사장이었던 전기수씨의 4남 재용(성형외과 의사)씨는 14일 서울 논현동 자신의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영남대 이사장 및 이사 시절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전 씨가 주장한 내용들은 대부분 지난 88년 영남대 국정감사 당시 밝혀진 내용으로, 전 씨는 기자회견 직후 한나라당 국민검증위원회에 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키로 했다. 전 씨는 "박 전 대표가 지난 80년 29살의 나이에 오로지 대통령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대구대와 청구대 강제통합(68년)으로 탄생한 영남대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온갖 비리를 자행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역사의 심판과 국민의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 대표는 친분이 있는 고(故) 최태민 목사의 친인척들을 요직에 앉혀 재단과 대학을 사기업화했다"면서 "영남대를 좌지우지했던 측근 4인방이 앞장서 재단소유 부동산(34건) 처분, 불법자금 편취, 공금횡령, 부정입학, 공사대금 유용, 회계장부 조작, 판공비 사적용도 사용 등 사학재단의 전형적 비리를 자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정감사 자료와 당시 영남대 교수협의회 조사자료를 근거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3일 언론 분야에 대한 자문역할을 담당할 경선대책위원회 언론특보단을 임명했다. 언론특보단은 총 14명으로 구성됐으며, 본부장에는 이성준 전 한국일보 편집인이 기용됐다. 특별보좌역에는 서옥식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 김효재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김종완 전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김영만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김용한 전 CBS 본부장, 김경희 전 일간스포츠 편집국장, 김해진 전 경향신문 정치부장, 임연철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임은순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정군기 전 SBS 국제부장, 조명구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함영준 전 조선일보 사회부장, 기세민 전 남도일보 정치부장 등이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한나라당은 13일 범여권이 연일 당소속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를 공격하고 나선 데 대해 "전형적인 김대업 수법이자 좌파적 수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 의결로 3선의 안상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범국민정치공작저지특위'를 구성하고, 범여권의 `정치공작'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강경대응은 범여권이 정권차원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조기 총력전에 들어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는 범여권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강재섭 대표는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가 여의도에 느닷없이 핀 것을 보고 우리 정치판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가을쯤 되면 여당이 우리 한나라당을 흠집 내려고 김대업 같은 사람을 안 내세우나 했는데 느닷없이 늦봄에 김대업을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내부에서 후보검증을 하고 이게 암인지 감기인지 검사하고 주사 놓고 있는데 멀쩡한 외부사람이 끼어 우리 보건소에 대해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열린우리당 대선 후보 나온다는 사람(김혁규 의원)까지 나섰는데 참 웃긴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선
한나라당은 12일 열린우리당이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BBK' 의혹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제 추진을 검토하는 등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선 것과 관련, "청와대와 우리당이 합작해 `대선 네거티브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반발은 범여권의 최근 '폭로 시리즈'가 한나라당이 `김대업 네거티브'에 무릎을 꿇었던 지난 2002년 대선 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막말 강연에 이어 여당이었던 우리당 의원들의 무차별 저질폭로로 인해 우리 정치가 끝없이 후퇴하고 있다"면서 "이런 폭로정치는 2002년 대선 당시 김대업, 설 훈, 기양건설 사기극의 연장선으로, 추악한 폭로전의 극치이자 시대착오적인 구태정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우리당 박영선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을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공격하는 데 몽땅 할애했고 다른 의원들도 야당 후보 공격에 잇따라 가담하고 있다"면서 "면책특권 뒤에 숨어 한나라당 후보 흠집내기를 하고 축제 속에 치러야 할 대선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작태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은 12일 당내 라이벌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측과 범여권의 잇단 검증공세에 대해 "`킴노박'(김정일-노무현-박근혜측) 이명박 죽이기 작전", "김대업식 네거티브", "고발특공대" 등의 격한 표현을 써가며 강경 대응하고 나섰다. `진흙탕 싸움에 휘말려 봤자 좋을 게 없다'며 그동안 자제모드를 취해 오다 이 전 시장이 전날 경선 출마선언을 하면서 박 전 대표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해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것을 계기로 측근들이 일제히 `전투모드'를 갖추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것. 이 전 시장측이 이처럼 강경대응으로 전환한 것은 당 안팎의 전방위 검증공세에 적극 대처하지 않을 경우 자칫 경선가도 초입부터 `치명상'을 입고 경선 주도권을 박 전대표측에 내준 채 끌려다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전 시장측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전 시장의 BBK 관련 의혹 및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집중 공격하고 나선 데 대해 "`이명박 죽이기 플랜'이 본격 가동됐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혹을 해명하는데 주력했다. 장광근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11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출사표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가칭 `대한민국 선진화 추진회의'를 구성,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대목이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비롯한 범여권과 북한 정권의 한나라당 집권저지 기도에 맞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제 세력, 특히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의 일부 세력까지도 아우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 이 전 시장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세계 일류국가로 가는 길목을 가로막고 또 다시 과거 이념투쟁의 시대로 돌아가려는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선진화세력, 미래지향적 실용주의 세력이 모두 모여야 한다"며 선진화 추진회의 구성을 공개 제안했다. 그는 회의 참여범위와 관련, 뉴라이트(신보수)와 중도보수 시민세력, 시장경제원리와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을 꼽았다. 정치세력에 대해 언급하면서 호남과 충청에 각각 기반을 두고 있는 민주당과 국중당 일부 세력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시간을 늦출 수가 없다. 상대의 공격이 너무 빠르고 강하므로 우리도 경선 이전에 세를 규합해야 한다"고 구체적 시점까지 제시했다.
"무능한 이념세력 유능한 정책세력으로 바꿔야""`대한민국 선진화 추진회의'로 정권 교체하자"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1일 " 정권교체를 향한 한나라당의 대장정에 온 몸을 던졌다. 이제 우리는 무능한 이념세력을 유능한 정책세력을 바꿔야 한다"며 17대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은 결코 과거 이념투쟁의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세력들이 힘을 합쳐야 하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뿐 아니라 뉴라이트와 중도보수시민세력, 정치세력을 포괄하는 가칭 `대한민국 선진화 추진회의'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실패에 책임이 있는 세력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모여 집권 기득권 세력의 정권연장 기도에 맞서야 한다"면서 "잃어버린 10년을 끝내고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의 깊은 관심과 지지를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집권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잃어버린 서민의 웃음을 되찾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청계천을 살려냈듯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
"마침내 루비콘강을 건넜다."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11일 당 경선출마 공식선언과 함께 후보등록을 마치고 대권 본선행 티켓을 따기 위한 70일간의 불꽃튀는 경선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었다. 경선후보로 등록하면 경선결과에 불복해 독자출마하는 것이 금지되는 현행 선거법 규정에 따라 양대 주자는 결전의 마지막 순간까지 사활을 건 진검승부를 벌여야 한다. 옆을 돌아볼 틈도, 뒤로 물러설 여지도 없는 외길 승부가 시작된 것이다. `대세론'을 주장하는 이 전 시장과 `대망론'을 설파하는 박 전 대표는 이날 각기 대리인을 통해 후보등록을 하면서 한 목소리로 `공정 경선'을 통한 아름다운 승리를 다짐했다. 그러나 경선 가도 곳곳에 최대 변수인 검증문제를 비롯해 경선세부 규칙과 범여권 정계개편 등 휘발성 높은 뇌관이 잠복해 있고, 이를 둘러싼 양 주자간 반목과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아름다운 경선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두 진영간 사생결단식 경쟁이 진행될 경우 자칫하면 당내 경선이 본선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예선과정에서 `예방주사'를 맞으면 오히려 본선에 보탬이 될 것이란 희망섞인 관
"드디어 운명의 주사위가 던져졌다."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당 경선후보 등록 첫날인 11일 마침내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후보등록과 동시에 경선 불복이나 탈당의 길이 원천 차단되기 때문이다. 현행 선거법 57조2의 2항은 당 경선후보로 등록하면 경선결과에 불복해 독자출마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두 주자가 예정대로 11일 후보등록을 하는 순간 당 안팎에서 무성하게 제기돼 온 분당 시나리오가 소멸되면서 경선승리를 위한 양측의 사활을 건 `진검승부'만이 남게 되는 셈이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서울시장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사사건건 부딪히며 `백병전'에 가까운 충돌을 해왔다. 작년 10월 추석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이 전 시장이 박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기 시작, 올들어 20% 포인트 이상 앞서면서 `경선 룰'과 `검증' 등 각종 쟁점현안을 둘러싼 양측간 감정싸움은 한층 격해졌다. 당내에선 두 사람이 함께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돌았다. 두 사람의 갈등은 한나라당의 4.25 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정점에 달했다. 4.25 재보선 패배 직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이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진영의 잇단 검증공세와 관련, 박 전 대표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며 압박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 그동안 곽성문 최경환 의원 등 `검증 주포'들을 집중 공격했다면 이제는 공세의 초점을 캠프 총책임자인 박 전 대표에게 맞추고 있는 것. 박 전 대표측이 투자운용사 BBK 문제 이후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시장측이 이처럼 연일 대대적 반격에 나선 데는 `∼카더라'식 폭로에 강력 대처하지 않을 경우 제2, 제3의 근거없는 주장이 난무하면서 자칫 `치명타'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현실인식이 깔려 있다. 장광근 대변인은 10일 박 전 대표에게 네거티브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그는 서한에서 "당이 `차떼기정당'으로 낙인 찍혀 국민에게 버림받던 시기, 대표님이 보여줬던 구당(求黨)의 모습은 경외감 그 자체였다"면서 "그러나 요즘 벌어지고 있는 대표님 주변의 모습에 실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곽성문 최경환 의원의 윤리위 회부에 대해 `국회의원 입에 재갈 물리느냐'며 캠프 전체가 반발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당법보다 떼법이 우위'라는 발
한나라당이 11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2007 대선을 향한 대장정의 공식적인 막을 연다.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사흘간(11-13일) 예정돼 있는 등록기간 첫날 곧바로 후보등록을 하고 출마의 변을 담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출사표를 던진다. 현행 선거법상 경선후보로 등록하면 경선결과에 불복해 독자출마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후보등록을 계기로 양 주자간 `퇴로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일하는 지도자', '경제 하나는 확실하게 살리겠습니다'를 모토로 내걸고 있는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염창동 당사에 대리인을 보내 후보등록을 한 뒤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회견에서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일할 것임을 다짐하면서, 7% 성장, 4만불 국민소득 시대, 7대 경제대국이라는 자신의 `7.4.7 공약'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5년안에 선진국 진입,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 측근을 통해 당 경선관리위원회에 경선후보 등록절차를 밟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은 8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캠프를 `네거티브의 총본산', `정치공작소' 등으로 몰아붙이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그동안 `자제모드'를 유지해 오다 이 전 시장의 전날 재산의혹 해명 기자회견을 계기로 사실상 전면전에 돌입한 뒤 이날 재산의혹 주장 관련 증거자료 공개 및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선 것. 여기에는 박 전 대표측의 `∼카더라'식 폭로에 정면대응해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지 않을 경우 향후에도 유사한 일이 재발하면서 자칫 돌이킬 수 없는 `내상'을 입고 대선고지를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배어있다. 실제 최근의 검증공세로 이 전 시장 지지율이 타격을 입는 것 같다는 진단이 캠프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전 시장측은 이날 부산 정책토론회로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공동대변인 3명을 풀가동해 `차명재산 8천억-9천억원' 의혹을 제기한 곽성문 의원을 집중 공격했다. 아울러 박 전 대표 책임론도 거듭 제기했다. 무성한 의혹만 제기해 놓고 정작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않은 채 꼬리를 내린 곽 의원의 `부도덕성'과 `이중성'을 이슈화함으로써 박 전 대표측의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