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지금부터 16년 전에 10달러짜리 부도 수표를 사용해서 피자 한 판을 사먹었던 뉴질랜드의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5일 전했다. 언론들은 오랫동안 호주에서 살다 일시 귀국한 리처드 포브스(38)라는 남자가 다른 일로 경찰의 조사를 받다 16년 전 일로 수배자 명단에 있는 게 확인됨에 따라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면서 본인 자신도 너무 시간이 흘러 까마득히 잊고 있던 일이라고 밝혔다. 포브스가 16년 전 일로 처벌을 받게 된 건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을 일부 떼어주기 위해 일시 귀국, 24일 오전 웰링턴에서 친구를 만난 게 화근이었다. 함께 있던 친구가 우연한 일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게 되자 포브스는 친구로서 자연스럽게 실랑이를 말리려고 끼어들었다. 그러자 경찰은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고 포브스는 아무 의심도 없이 자신의 신분증을 건네주었다. 그러나 경찰이 신분증을 받아들고 조사하자 지난 1992년부터 줄곧 그가 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그는 현장에
■임시국회 오늘 개회..FTA.쇠고기 격론예고 서울 - 25일부터 한 달간의 회기로 열리는 4월 임시국회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17대 국회의 마지막 활동이 될 이번 임시국회의 공식 회기는 25일부터 시작되지만 실제 상임위 활동이 열리는 것은 29일부터다. ■백악관 "北, 시리아 비밀 핵활동 협력" 워싱턴 - 미국 백악관은 24일 북한과 시리아간의 핵협력 의혹과 관련,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시리아의 비밀스런 핵활동에 협력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데이너 페리노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해 9월 6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이 가해진 (시리아의) 원자로가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22억8천만원 서울 - 이명박 정부의 장.차관, 청와대 수석 등 1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1인당 재산 평균액이 22억8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103명의 재산등록 대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354억7천여만원을 신고했으며,
北요원 담긴 비디오 꼼짝못할 증거..시리아 '터무니없다' 반박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비밀 핵의혹 시설 공습 이후 8개월 가까이 침묵으로 일관하다시피 해오다 24일 중앙정보국(CIA)의 상.하 양원 비공개 브리핑을 계기로 북한과 시리아의 핵커넥션을 확신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북한이 시리아에 핵기술을 제공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결정적인 증거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CIA가 의회에 대한 브리핑에서 핵시설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의 설비를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가 존재하며, 여기에는 북한인의 모습과 북한 영변 원자로의 것과 동일한 원자로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을 결정적 증거 자료로 제시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보도했다. 무엇보다 이 비디오에 드러난 시리아 원자로의 노심 설계를 보면 연료봉 주입구의 수와 외형 등에서 북한의 영변 핵시설과 이상하리만큼 비슷하게 돼 있어 북한과 시리아가 도저히 발뺌할 수 없는 꼼짝 못할 증거라는 것이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 정권이 2007년 9월6일까지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25일 재산공개에서 문제가 드러난 공직자의 경우 스스로 진퇴를 결정해야 한다고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인 위원장은 SBS라디오 `백지연의 전망대'에 출연, 청와대 수석진 등에 문제가 드러나면 사임이나 교체를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현행법 위반이 드러나면 공직자로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공직자는 더 높은 윤리 의식이 요구되는데 법까지 위반한 사실이 있다면 적합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처신해야 한다. 내 허물 때문에 정부에 부담이 되고 누가 된다면 스스로 (진퇴를)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스스로 결정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드러난 문제를 호도하고 변명하지 말고 본인이 문제가 있으면 공직을 사양해야 한다"면서 "임명권자도 임명을 했는데 (문제가) 드러나면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또 "땅은 농사를 짓는 사람이 가져야 한다. 투기를 해서는 안된다"면서 "(재산) 소유의 형태도 문제가 있다. 집은
백악관 "핵협력 확신" 성명..CIA 의회브리핑 의회, 북핵협상 부정기류속 6자회담 지속론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미국 행정부가 24일 북한과 시리아간의 핵협력 의혹을 기정사실화하고 나섬에 따라 `싱가포르 합의'를 계기로 타결 기미를 보이는 듯했던 북핵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 정보당국이 상하 양원에 북한-시리아 커넥션을 브리핑한 후 북핵 협상을 둘러싼 의회내 기류가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어, 행정부는 북핵프로그램 신고협상과 관련해 의회동의를 받아내기 힘든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백악관은 데이너 페리노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시리아의 비밀스런 핵활동에 협력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는 지난해 9월 6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시리아의) 원자로가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믿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확산활동에 대해 오랫동안 심각히 우려해 왔는데 북한과 시리아가 비밀 핵협력을 해 온 것은 그런 활동이 위험한 형태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우리가 이 문제
(워싱턴=연합뉴스) 오늘 행정부 관리들이 의회 위원회들을 상대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관심사에 대해 브리핑 했다. 시리아 정권은 지난 2007년 9월6일까지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를 동부지역 사막에 비밀스럽게 건설하고 있었다.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시리아의 비밀스런 핵활동에 협력한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지난해 9월6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시리아의) 원자로가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믿고 있다.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숨긴 원자로는 그러한(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시리아는 국제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채 원자로 건설 사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하지 않았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설이 파괴된 이후에는 신속히 증거가 될 지역을 덮어버렸다. 이런 위장은 오로지 이 원자로가 평화적 활동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는 우리의 확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IAEA에 이런 정보를 브리핑했으며 시리아 정권은 전 세계 앞에 나와 불법적인 핵활동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한다. 시리아 정권은 테러를 지원하고, 레바논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활동을 해왔고 외국의 전투요원들이
천둥ㆍ번개와 돌풍…'쌀쌀'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주말인 26일까지 전국적으로 최고 40㎜의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오늘 서울과 경기, 충청지방은 아침까지 비가 오고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인 후 오후 늦게나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이라며 "제주도를 제외한 그 밖의 지방도 오후나 밤부터 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고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 천둥ㆍ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4도의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서해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1.5∼4.0m로 높고 그 밖의 전해상에서는 0.5∼2.5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26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온 뒤 아침에 서울과 경기부터 비가 그친 후 점차 개겠고 그 밖의 지방도 오전부터 점차 갤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7도에서 13도를 나타내고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18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5∼26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북한 10∼40mm, 강원 영서 10
◇북-시리아 핵커넥션 6자회담 새로운 걸림돌 되나 = 미국 정부의 북-시리아 핵커넥션 확인은 무엇보다도 4개월여의 공전을 끝내고 회담 재개 쪽으로 가닥을 잡아온 북핵 6자회담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싱가포르 회동 이후 미국은 당장 위험이 되는 북한의 플루토늄 핵프로그램 문제해결에 집중, 이에 대해선 철저히 신고.검증하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과 북-시리아 핵커넥션 의혹에 대해선 `시인 및 재발방지 약속'하는 선에서 6자회담 재개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의 시리아 핵활동 지원이 만천하에 드러남에 따라 미국으로선 북한으로부터 핵협력 전모에 대한 시인을 받아내고 향후 북한의 핵확산활동을 저지할 수 있는 확실한 안전판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더 떠안게 됐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핵확산활동이 오랫동안 심각한 우려 사항이었음을 상기시킨 뒤 "북한이 시리아와 비밀 핵 협력을 해온 것은 그런 활동이 위험한 형태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이런 행동과 기타 핵활동이 종식될 수 있도록 6자회담에서 엄격한 검증 메커니즘을 확립하도록 할 것"이라며 철저
"성 주류화는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추세"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유럽에서 여성정책의 핵심은 고용에서 남성과 여성에게 평등한 대우를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법적인 제재나 조치까지 가능할 정도로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개원 25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 참가차 한국을 방문한 영국 랑카스터 대학 실비아 월비 교수는 최근 유럽사회의 여성정책 이슈는 "남녀의 임금 차이를 줄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제 사회학회 경제사회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월비 교수는 '국제 성 평등연구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으며, 최근 광범위한 젠더(Gender) 연구로 여성학의 석학으로 꼽힌다. 그는 24일 열린 심포지엄에서 '성 주류화의 이론과 실천'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을 마친 뒤 "흥미롭고 재미있는 토론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처음 한국을 방문해 알게 된 '한국적' 상황들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월비 교수는 "여성정책 연구기관이 25년 동안 꾸준히 노력을 해 온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특히 여성부가 법 제정을 통해 성인지예산 제도와 같은 성 주류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포털 등 인터넷 사이트의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제한하고 대체수단으로 아이핀(i-Pin)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아이핀이 성공적인 대안이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핀이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자상거래시 주민등록번호를 저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관련법의 개정이 선행돼야 하는 등 절차적으로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또 아이핀 식별번호의 유출 가능성 등 보안 위험이 상존할 수 있다는 점과 온라인 정보소외계층의 인터넷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이핀'이란 = 아이핀이란 `인터넷개인식별번호(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 만든 용어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본인임을 확인 받을 수 있는 사이버 신원 확인번호를 말한다. 현재 한국신용평가정보 등 5개 본인확인기관에서 아이핀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이들 기관의 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의 수단으로 본인임을 확인하면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조대현 재판관)는 유모씨 등 2명이 "2005학년도 대입전형에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반올림하도록 한 것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을 각하했다고 25일 밝혔다. 2005학년도 수능을 치른 유모씨와 오모씨는 각각 서울대와 고려대에 응시했다가 탈락하자 "원점수를 표준화한 뒤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整數)로 백분위를 산정해 성적이 왜곡됐다"고 행정소송을 냈다가 기각당했다. 이들은 "반올림 계산법은 0.5점 이내의 오차를 허용함으로써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교육받을 권리와 평등권,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냈다. 교육부가 고시한 `2005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한다'고만 적혀있다. 소수점 이하 숫자가 살아있는 상태의 표준점수로 백분위를 계산한 뒤 반올림할지, 반올림한 표준점수로 백분위를 산정한 뒤 다시 반올림할지에 대해서는 지침이 없다. 전원재판부는 "2005년 대입전형계획에는 원점수를 표준화할 때 어떠한 방식을 적용할지, 백분위를 산출할 때도 반올림한 표준점수를
성명은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확산활동에 대해 오랫동안 심각히 우려해 왔다"며 "북한이 시리아와 비밀 핵협력을 해 온 것은 그런 활동이 위험한 형태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우리가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선택했던 방법중 하나는 6자회담이라는 틀이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이런 행동과 기타 핵활동이 종식될 수 있도록 6자회담에서 엄격한 검증 메커니즘을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시리아 정권은 지난 2007년 9월 6일까지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를 동부지역 사막에 비밀스럽게 건설하고 있었다"며 "시리아는 국제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채 원자로 건설 사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하지 않았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설이 파괴된 이후에는 신속히 증거가 될 지역을 덮어버렸다"고 지적했다. ksi@yna.co.kr (계속)
작년 9월 이스라엘 공습후 6개월만에 확인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미국은 24일 북한 핵프로그램 3대 신고사항 가운데 하나인 북한과 시리아간 핵협력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일련의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의혹제기 6개월만에 의혹이 사실로 전환된 것이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이날 상하 양원 의원들에게 북한 요원들이 시리아 비밀핵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 등을 보여주고 두 국가간의 핵커넥션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간 북핵 불능화를 위한 6자회담 과정에서 북한에 대해 ▲지금까지 생산한 플루토늄 양(量)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의혹 ▲시리아와의 핵 협력 의혹 3가지를 신고내용에 포함할 것을 강하게 압박해 왔다. 미국은 그러나 이달 초 이른바 `싱가포르 합의'를 통해 플루토늄 문제를 UEP 및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과 분리해 대응한다는 방침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즉 UEP와 시리아 핵협력 의혹은 미국이 그같은 의심을 갖고 있다고 서술하고, 북한이 이에 반박하지 않는다고 간접 시인하는 방식으로 `봉합'하려 했던 것. 그러나 이번에 미국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최근 경제부처 산하 금융관련 공기업 기관장들이 줄줄이 사표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인사행정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산하 단체.기관장들에게 예외없이 일괄사표를 내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새 정부 주요인사들이 잇따라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된 정부 산하 기관장들에 대한 사퇴를 요구했던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5일 "원세훈 행안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부처 산하 기관.단체장 전원을 대상으로 일괄사표를 내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미 상당수 기관.단체장이 행안부의 요구를 수용,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행안부가 정부의 전체 조직과 인사를 담당하는 핵심부처인데다 대표적인 사회부처라는 점에서 이번 산하 기관.단체장 일괄사표 요구는 다른 부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만간 다른 부처 역시 행안부의 움직임에 맞춰 산하 기관.단체장에 대한 일괄사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행안부의 일괄사표 요구에
또 성명은 "우리는 IAEA에 이런 정보를 브리핑했으며, 시리아 장권은 전 세계 앞에 나와 불법적인 핵활동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시리아가 국제사회와 좀 더 나은 관계를 원한다면 이런 활동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이번 사태는 동일한 정권이 확산을 지원하고, 테러리즘을 후원하고, 불안정을 조장하고,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 서로 협력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켜주고 있다"며 "이는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활동과 그런 활동이 중동의 안정에 던지는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갖는 게 당연하다는 점을 강조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의 이날 성명은 마이클 헤이든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북-시리아 핵협력 의혹에 대한 정보를 브리핑한 뒤 나온 것이다. ksi@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