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대표 부인 등기이사로 재직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친박연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둘러싼 공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24일 총선 기간 이 당의 홍보를 대행한 E광고기획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청원 대표의 부인 이선화씨는 작년부터 회사 등기상 E사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 검찰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E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이 회사가 친박연대와 맺은 홍보대행 계약서 등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비용으로 모두 42억원을 사용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친박연대는 양 당선자로부터 15억5천만원, 김 당선자로부터 15억원 등 모두 30억여원을 차입금 명목으로 당 계좌로 입금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에 20여억원의 광고료가 이미 건너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을 통해 친박연대와 E사가 정상적으로 선거 비용을 처리했는지, 외부로 자금이 새어 나간 정황은 없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친박연대 측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타니노 사쿠타로(谷野 作太郞) 전 주중 일본대사는 24일 오후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중국은 티베트 사태 등에 대해 국제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당기 위한 안정되고 능숙한 설명이 결여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설명력도 소프트 파워에 속한다. 중국이 정부 정책을 더 잘 설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하루키의 소설 등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일본의 소프트 파워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타니노 전 대사는 전날 닝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가 서울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티베트 문제에 대한 비판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대사가 되면 본국 정부와 방침이 다른 이야기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이야기할 수 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그는 티베트 문제가 올림픽 개막식 불참 등으로 번지는 것과 관련해 "파리에서 올림픽 성화 봉송 문제가 생긴 것은 좋지 않은 문제이고 중국에 대해 CNN이 폄하한 것도 문제"라며 "올림픽은 반드시 성공리에 개최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타니노 대사는 그러나 "중국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7월 전대前 복당 요구..강대표 비판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공보특보를 지낸 이정현 비례대표 당선자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대표의 복당 문제 등과 관련한 견해에 많은 질문이 있었다"면서 "박 전 대표가 내일 개인적인 오찬 참석 일정에 앞서 오전 11시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공천 과정을 "구태 정치로의 회귀"라고 비판한 뒤 지원유세를 거부하고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만 머물러 온 박 전 대표는, 총선 직후 탈당한 측근들의 즉각 복당을 정면으로 요구한 뒤 삼성동 자택에 사실상 칩거해 왔다. 박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지도부와 갈등 양상을 빚어온 복당 문제와 관련해 7월 전당대회 이전 복당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이 요구를 수용치 않고 있는 데 대해서도 비판적 견해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논란을 빚고있는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에 대한 검찰 수사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일정한 입장 정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베이징올림픽 성화 주자 80명이 24일 호주 캔버라에서 중국 오성홍기를 든 호위대 1만여명의 환호를 받으며 16㎞ 구간의 성화봉송을 안전하게 마쳤다. 중국 방송들은 이날 호주 화교 1만여명이 오성홍기를 들고 봉송 출발점부터 종착점까지 "중국은 하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티베트 시위대로부터 올림픽 성화 봉송로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티베트 지지자들은 "화교들이 아주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면서 "호주 시민들은 공산주의 중국이 시내를 점령하고 뭐든 살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한 것에 불쾌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성화 봉송 출발점에서는 이날 봉송 직전 호주 화교와 중국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친중국 호위대와 성화 봉송 주자들을 저지하려는 티베트 시위대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호주 경찰은 국회 인근 지점에서 "중국이 나의 조국을 고문하고 있다"고 외친 티베트 여성 시위대 2명과 길거리에서 "티베트 죽이기를 중단하라"고 외친 남자 티베트인을 모처로 끌고 갔다. 한편 일본 정부는 26일 나가노에서 실시되는 올림픽 성화 봉송의 안전과 지역 주민들의 이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24일 이명박 대통령과 양당 지도부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 대해 "여.야.정이 주요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나라당은 이 대통령이 야당을 상대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국익이 걸린 사안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야당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대화와 타협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야당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 첫번째 성과"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도 민주당이 요구하는 축산농가 보호대책은 무엇인지 앞으로 각론에서 얘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BBK관련 고소.고발 취하요구에 대해서도 "원내대표들끼리 한번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현안에 대해 대통령도 설명할 것 다하고 야당도 할 말 다해 서로 솔직하게 얘기했다"면서 "서로 공방만 하지 말고 보완대책을 놓고 논의하자고 했으니 성과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권 훈 기자=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1라운드에서 출전 선수 142명 가운데 단 한명도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24일 제주 세인트포리조트 골프장(파72.7천4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일곱명의 공동선두가 나왔지만 성적은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한국프로골프 사상 1라운드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낸 것은 투어 관계자들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힐만큼 드문 일이다. 90대 타수를 적어낸 선수가 2명이나 나왔고 8오버파를 넘겨 80대 타수를 친 선수는 출전 선수의 절반에 가까웠다. 이런 '참사'를 부른 원인은 초속 5m에 육박하는 강한 바람. 작년에 문을 연 세인트포골프장은 바람이 심한 제주 지역 골프장 가운데 비교적 바람이 적은 코스로 알려졌지만 첫 프로대회를 개최해 프로 선수를 처음 맞이하자 한껏 심술을 부렸다. 뒷바람을 타고 400야드를 날았던 드라이브샷은 맞바람에서는 200야드를 겨우 넘겼고 150야드에서 바람의 방향에 따라 잡아야할 클럽이 페어웨이우드에서 피칭웨지까지 다양했다. 특히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한국 근.현대사의 감춰졌던 아픔을 소설로 담아낸 나림(那林) 이병주(1921~1992) 선생을 기리기 위해 24일 열린 '제1회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에서 문학상을 수상한 베트남 출신 여류작가 르민퀘(59)씨는 "자신의 작품 대부분이 베트남 전쟁이 배경이고, 이병주 선생의 작품도 전쟁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아 상을 받게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병주기념사업회는 선생의 고향인 경남 하동군 북천면 이명산 자락에 '이병주 문학관'을 개관하고 세계 5개국 작가들을 초청해 1천만원의 상금을 시상하는 '제1회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상'을 개최, 수상자를 선정했다. 다음은 25일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르민퀘씨와 일문일답 --이병주 국제문학제에서 첫 수상자로 선정된 소감은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베트남)에서는 작가들이 큰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상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다. 그런데 머나먼 타국의 작가인 나에게 이처럼 큰 상을 준다는 소식에 감동했다. 이병주 기념사업회 관계자와 한국문학계에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첫 수상자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사무총장 인선을 둘러싸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심각했던 대립 구도가 24일 구안숙 내정자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체육회가 25일 이사회에서 구안숙 내정자의 재신임을 의결할 경우 정부와 갈등이 극에 달해 체육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우려됐지만 일단 최악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김정길 체육회장이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따라 다시 출렁거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구안숙 내정자의 재임명을 추진했던 김 회장은 정부의 승인 거부에 맞서 "자리에는 연연하지 않겠다. 사퇴도 심각하게 고민중"이라고 이미 초강수를 띄운 상태다. 일단 정부는 김정길 회장이 최소한 8월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까지는 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직을 지켜주기를 바라고 있다. 체육회장도 사무총장도 없는 초유의 사태속에 올림픽을 치르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또한 체육계 내부에서도 김정길 회장이 하계올림픽까지 한국스포츠의 수장으로서 소임을 다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거취는 여전히
시비붙자 폭력…승용차에 매달고 달려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영화배우 최민수(46)씨가 70대 노인과 시비가 붙어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두르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명 소방서 사거리에서 이 동네 주민 유모(73ㆍ식당운영)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과 함께 유씨의 멱살을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당시 검은색 지프형 승용차를 타고 이 곳을 지나던 최씨가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견인차 때문에 길이 막히자 견인차에 욕설을 퍼붓는 모습을 본 유씨가 "젊은 사람이 욕을 왜 하냐"고 훈계를 하다가 시비가 붙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최씨는 바닥에 쓰러진 유씨를 폭행했고 이에 유씨는 112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견인 작업이 끝나자 최씨는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나려 했지만 신호에 걸려 잠시 멈춘 순간 유씨가 몸을 일으켜 차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최씨는 이에 개의치 않고 유씨를 향해 차를 10m 가량 몰고 갔으며 결국 유씨는 차 보닛에 매달린 채 50∼60m 이상 끌려가는
당 일각 `서대표 2선 후퇴론' 제기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친박연대가 `비례대표 파동'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 검찰 수사에 끌려가기 보다는 부당성을 강조함으로써 검찰 수사의 동력을 약화시키겠다는 취지다. 친박연대는 2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방침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 대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양정례, 김노식 당선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자진출두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건과 관련해 감출게 하나도 없다. 1원 하나라도 개인적으로 사용했거나 다른 데로 돌리지 않은 만큼 하늘에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다"며 결백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또 양 당선자와 양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씨가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로 내용물을 알 수 없는 다발을 옮기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는 보도와 관련,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이 (사무실 직원들) 위로차 떡을 가져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가 `친박연대 죽이기'라는 점은 계속해서 강조했다. 친박(친 박근혜) 세력이기 때문에 받는 탄압이라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인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24일 "인민군대는 남조선 당국자들의 친미사대, 반북대결 행위와 군부 호전광들의 책동을 날카롭게 주시하고 있으며 적들의 사소한 선제타격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리식의 앞선 선제타격으로 대응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인민무력부장은 이날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북한군 창건 76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 보고를 통해 "한나라당의 친미사대, 호전적인 보수집권세력은 '한미관계 우선론'이니, '북핵문제 완전해결'이니, '실용주의'니 하는 궤변을 내들고 6.15이후 북남 사이에 이룩된 모든 것을 뒤집어 엎으려고 하면서 자주통일 시대의 흐름에 악랄하게 도전해 나오고 있으며 지어(심지어) 군부 우두머리들 속에서는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 폭언까지 공공연히 울려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남조선 보수권력세력들의 책동은 미국의 반공화국 압살책동에 추종해 동족인 우리를 해치려는 극악한 사대매국행위이며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일의 길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는 반통일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김 인민무력부장은 이명박 대통령
吳시장-서울지역 당선자들 28일 회동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과 서울시가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뉴타운 해법 찾기'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고, 서울지역 당선자들과도 주말께 회동키로 하는 등 뉴타운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그동안 오 시장에게 맹공을 퍼부었던 정 최고위원이나 한나라당 당선자들도 "양측간 의사소통이 부족해 갈등으로 비쳤을 뿐 대화로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양측은 `대화 모드'로 급진전하고 있다. ◇吳시장-鄭최고 통화 = 한나라당과 서울시간 `뉴타운 갈등'을 진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사람은 오 시장이다. 오 시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뉴타운 추가 지정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을 놓고 한나라당과의 갈등으로 비쳐지자 다음날 정 최고위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기자회견 취지를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통화에서 "언론보도로 오해가 커질 것 같아 전화했다"면서 "뉴타운 논란으로 당내 분란을 일으키려고 했던 것이 결코 아니었다"고 해
"여야 막론하고 BBK 음해자 책임져야"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과 관련, "쇠고기 협상은 졸속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참여 정부 시절에 세워놓았던 조건이 성취됐기 때문에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한나라당, 통합민주당 지도부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쇠고기 수출입에 관한)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이 확정되면 거기에 따른다는 조건이 성취돼 그 일정대로 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나라당 조윤선, 민주당 차 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참여정부 시절 그런 원칙이 정해져 있었다는 것은 어려운 사정 하에서도 대단한 일로, 한미 FTA는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중에 이뤄놓은 가장 큰 업적"이라면서 "앞으로 농민들과 축산업자를 위한 대책은 사전이 됐던 사후가 됐던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이 쇠고기 시장 개방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추진키로 합의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쇠고기 수입 재개 허용과정에 미측과 어떤 이면합의도 없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포항=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25.고양시청)이 24일 포항에서 열린 2008 코리아컵 왕중왕 역도대회에서 합계 318kg을 들어 올리면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합계 318kg은 자신이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합계 세계 타이 기록(319kg)보다 1kg 적지만 장미란은 용상에서는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괴력을 뿜어냈다. 용상 2차 시기에서 장미란이 기록한 183kg은 탕궁훙(중국)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세계 기록(182kg)보다 1kg 더 나가는 중량이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최고 기록(181kg)보다 2kg이나 늘었다. 더구나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출전한 대회라 이번 기록은 더욱 의미가 있다. 또 비공인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고 적절한 벤치 전략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는 평가도 이끌어냈다. 오승우 여자 역도 대표팀 감독은 "장미란이 초반에 중심을 잃고 인상과 용상 각각 마지막 시기에 실패해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희망을 보여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개인 및 외국인의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650선 지지에 실패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9포인트(0.29%) 내린 648.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와 개인 및 외국인의 매수세가 맞서면서 65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기관이 10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억원, 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2.12%), 음식료.담배(-1.54%), 일반전기전자(-1.21%), 제약(-1.01%)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섬유.의류(2.49%), 운송(1.54%), 방송서비스(1.03%)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인터넷주의 경우 NHN(1.07%)과 인터파크(2.18%)는 올랐으나 다음(-1.39%), SK컴즈(-1.71%), CJ인터넷(-2.09%) 등은 내렸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하나로텔레콤(-2.87%)이 600여만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급락했고 성광벤드(-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