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반응은 오히려 시큰둥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박인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24일 발표한 `학교 자율화 세부 추진 계획'을 보면 우열반 편성 및 0교시 수업 금지와 함께 사설학원의 방과후 학교 진입이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겉으로 나마 공교육과 사교육의 경계가 엄격히 구분됐지만 사설학원 등 영리단체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이 허용됨으로써 학원이 학교의 울타리를 넘게 됐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방과후 학교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사설학원 등 영리단체의 개별 프로그램 위탁 운영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정 학원이 방과후 학교의 모든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운영할 수는 없지만 학원 강사가 일선학교의 방과후 학교에 출강, 학원과 마찬가지로 수강료를 받고 직접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결정에 대해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 대해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실 속에서 학교까지 사교육에 의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우려가 높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영리업체의 전면 위탁은 막았지만 논술은 A업체
(포항=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이 2008 코리아컵 왕중왕 역도 대회 용상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장미란은 24일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최중량급(+75kg) 용상에서 183kg을 들어올려 탕궁훙(중국)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182kg)을 1kg 더 늘리며 우승했다. 하지만 장미란의 이번 기록은 국내 선수들만 출전한 대회로 치러져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 공인 받지는 못한다. 장미란은 인상에서 135kg을 성공해 인,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는 318kg을 기록해 3관왕이 됐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인 합계 319kg(인상 138kg+용상 181kg)에는 1kg 못 미쳤다. 장미란은 또 최대 라이벌 무솽솽(24.중국)이 지난 18일 중국에서 열린 2008 중국 역도 대표팀 선발전에서 들어 올린 합계 328kg(인상 145kg+용상 183kg)보다 무려 10kg이나 부족해 올림픽에 참가하기 전까지 기록경신에 대한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 여당은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성(性)동일성 장애자'에 대해 호적상 성별 변경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특례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4일 보도했다. 현행법은 성별 변경시 '어린이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조건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으나 개정안은 '미성년인 어린이가 없어야 한다'로 완화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여자 아버지'나 '남자 어머니'가 법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 일본은 지난 2003년 성동일성장애자에 대한 특례법을 마련, 호적과 실생활에서 성이 일치하지못해 입는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정법원에 재판을 청구, 인정되면 호적의 성별을 바꿀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현행법은 어린이가 있을 경우에는 신청조차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현행법은 성별 변경의 다른 조건으로는 ▲20세 이상 ▲미혼 ▲생식능력 상실 등을 규정하고 있다. 자민당은 초당파 의원입법으로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lhk@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이명박 정부의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을 살펴 보면 평균 재산이 22억8천여만에 이르고, 특히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35억5천여만원이나 됐다. 청와대 수석 비서관 대다수가 강남 지역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강부자(강남 땅부자) 내각'에 이어 `강부자 청와대'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재테크 방법도 부동산이나 주식은 기본이고, 골프회원권에 유명화가의 그림까지 다양했다. 돈이 많다고 해서 비난 받을 일은 아니다. 오히려 정당한 부의 축적은 칭찬받아야 한다. 하지만 `정당한'이라는 전제가 중요하다. 특히 고위 공직자가 공직수행에 문제가 될 만큼 도덕적 하자가 있는 축재가 있다면 그것이 비록 과거의 행위라 할지라도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재산 보유 상위권을 차지한 상당수 공직자들은 상속 재산이나 처가 등의 증여 재산이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인사들의 경우 투기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임명당시 논란이 됐던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은 배우자 명의로 인천국제공항 옆 영종도에 논 1천3
(포항=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이 2008 코리아컵 왕중왕 역도 대회 용상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장미란은 24일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최중량급(+75kg)에서 용상 183kg을 들어올려 탕궁훙(중국)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182kg)을 1kg 더 늘리며 우승했다. 하지만 장미란의 이번 기록은 국내 선수들만 출전한 대회로 치러지면서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 공인 받지는 못한다. 장미란은 인상에서 135kg을 성공해 인,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는 318kg을 기록해 3관왕이 됐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인 합계 319kg(인상 138kg+용상 181kg)에는 1kg 못 미쳤다. 장미란은 또 최대 라이벌 무솽솽(24.중국)이 지난 18일 중국에서 열린 2008 중국 역도 대표팀 선발전에서 들어 올린 합계 328kg(인상 145kg+용상 183kg)보다 무려 10kg이나 부족해 올림픽에 참가하기 전까지 기록경신에 대한 큰 부담을
제1차 국정과제보고회의..."처음 여당된 기분"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국민에게 `일하는 정부', `일하는 한나라당', `일하는 국회' 이런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당정청이) 협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새 정부 제1차 국정과제보고회의 인사말을 통해 "당정청이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 사전사후 의견을 잘 조율하고 좋은 의견을 나눠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의를 하면서 처음으로 여당이 된 기분을 느낀다.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느낀다"면서 "국민이 (대선과 총선)양대 선거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줬는데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 어떻게 하면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고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17, 18대 국회에서 저나 국민이 바라는 경제살리기를 하고 선진 일류국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추구해야 할 과제가 여러가지가 있다"면서 "금년 1년 동안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당의 많은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가 다소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미국이 이란 등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대한 금융제재 조치를 "세계 제패 야망"의 실현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금융망을 통한 미국의 세계 제패야망 실현 책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최근 "금지된 핵능력 추구"와 "테러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이유로 이란의 주요 은행과 기업, 개인들에 대한 금융제재 조치를 취한 것을 들어 이같이 말했다. 통신은 특히 미국이 "'9.11테러' 이후 반테러전의 미명하에 반미 자주적인 나라들의 자산을 동결하는 방법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2001~2003년에만도 미국은 "총 305개의 '국제 테러활동에 전문적으로 종사하는 집단과 개인'의 자산을 무턱대고 동결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특히 헤지펀드의 대부격인 조지 소로스가 개도국 등에서의 자선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개방사회기금(The Open Society Fund)에 대해서도 "소로스 기금을 통한 미국의 금융침투 행위"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2003년부터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에서 '장미혁명',
"BBK 음해 처벌받아야...야당 탄압 없을 것"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과 관련, "쇠고기 협상은 졸속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참여 정부 시절에 세워놓았던 조건이 성취됐기 때문에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한나라당, 통합민주당 지도부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쇠고기 수출입에 관한)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이 확정되면 거기에 따른다는 조건이 성취돼 그 일정대로 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나라당 조윤선, 민주당 차 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참여정부 시절 그런 원칙이 정해져 있었다는 것은 어려운 사정 하에서도 대단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농민들과 축산업자를 위한 대책은 사전이 됐던 사후가 됐던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이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한 진상규명 및 대책마련을 위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추진키로 합의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쇠고기 수입 재개 허용과정에 미측과 어떤 이면합의도 없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야권 일각에선 한미 F
북한인 및 北영변과 동일한 핵시설 등장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비밀 핵시설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의 설비를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가 존재하며,여기에는 북한인의 모습과 북한 영변 원자로의 것과 동일한 원자로가 등장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 보도했다. WP는 미국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처럼 밝히고 이스라엘은 지난해 여름 촬영된 이 비디오에 대한 정보를 미국과 공유한 뒤 작년 9월 시리아의 관련 시설을 폭격했다고 전했다. 비디오에 드러난 시리아 원자로의 노심 설계는 연료봉 주입구수, 외형 등에서 영변 핵시설의 것과 같았다고 이들 관리는 전했다. 시리아 원자로의 안팎은 영변 원자로와 이상하리만큼 유사했으며, 한 핵무기 전문가조차 이 비디오를 보고 "아주 꼼짝못할 증거"라고 말했다고 WP는 설명했다. 이러한 언급은 24일 미 행정부가 의회를 상대로 북한-시리아 핵협력 의혹을 브리핑하기 앞서 나왔다. 이에 따라 일부 핵무기 분석가와 관리는 마이클 헤이든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 내용을 의회 보고할 경우, 미국의 북핵 프로그램 저지 노력이 복잡한
대규모 남북교류 무산..소규모 교류는 유지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조성된 남북 당국간 냉각기류 속에 민간의 사회.문화 교류도 다소 위축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와 북측 모두 민간 교류를 막고 있지는 않지만 북한이 대남 공세를 본격화한지 한 달이 다 되가는 24일 현재 일부 대규모 사회.문화 교류행사가 취소되거나 불투명해지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또 경협 분야의 경우 개성공단이 정상 가동되면서 교역량에도 가시적 변화는 감지되지 않지만 우리 측 당국자들이 추방된 개성 경협사무소의 업무 수요가 다소 줄어드는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회문화 교류 = 최근 남북간 사회문화 교류의 양상을 보면 참여대상이 넓고, 규모가 큰 행사는 파행을 면치 못하는 반면 부문별 교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2001년 이후 매년 열리던 5.1절 남북노동자대회가 올해는 무산될 상황이 됐다. 북측은 민주노총, 한국노총 관계자들과 지난 10~11일 금강산에서 가진 실무접촉에서 5.1절 행사 및 3단체(민주.한국노총 및 조선직업총동맹) 대표자회의 추진이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공보특보를 지낸 이정현 비례대표 당선자는 24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박 전 대표의 복당 문제 등과 관련한 견해에 많은 질문이 있어왔다"면서 "박 전 대표는 내일 개인적인 오찬 참석 일정에 앞서 오전 11시에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공천 과정을 "구태 정치로의 회귀"라고 비판한 뒤 지원유세를 거부하고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만 머물러 온 박 전 대표는, 총선 직후 탈당한 측근들의 즉각 복당을 정면으로 요구한 뒤 삼성동 자택에 사실상 칩거해 왔다. 박 전 대표는 이 회견에서 지도부와 갈등 양상을 빚어온 복당 문제와 관련한 원칙적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이 요구를 수용치 않고 있는 데 대한 의견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논란을 빚고있는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에 대한 검찰 수사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일정한 입장 정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
李대통령, 취임후 野 지도부와 첫 회동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이광빈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통합민주당 손학규. 박상천 공동대표는 24일 낮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쇠고기 수입개방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했으나 구체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 대통령의 미.일 순방결과 설명을 위해 마련된 이날 회동에서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FTA 비준동의안의 17대 국회 임기내 처리와 쇠고기 수입협상 결과에 대한 이해를 요청했으나, 민주당은 FTA비준안 처리에 앞선 선(先)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또 남북문제에 대한 이 대통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고, 대선 당시 BBK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의원들에 대한 형사처벌 반대 등 정치적 해결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협상 결과와 관련, "전(前) 정부의 협상 연장선상에서 봐 달라. 국제수역사무국(OIE)의 조건이 완료돼 협상을 했다"면서 "농민과 축산업자를 위한 대책은 사전이 됐든 사후가 됐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차영 대변인이 전했다. 또 민주당의 BBK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증권거래세 인하 호재로 급등세를 펼친 중국 증시를 제외한 대다수 아시아 증시가 약보합으로 마쳤다. 24일 오후 4시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583.02로 전날보다 304.69포인트(9.29%) 상승했으며 상하이A주는 319.76포인트(9.3%) 오른 3,759.60으로 마쳤다. 상하이B주도 255.15로 21.02포인트(8.98%)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502.58포인트(1.99%) 오른 25,791.82를 기록 중이며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14,479.90으로 641.68포인트(4.64%) 상승 중이다. 그러나 일본 등 대다수 증시는 이날 오전장에서는 동반 오름세를 펼치다가 약세로 돌아섰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8.29포인트(0.28%) 하락한 13,540.87, 토픽스지수는 6.82포인트(0.52%) 내린 1,307.57로 각각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18.16포인트(0.2%) 떨어진 8,990.33으로 마감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799.34로 전날보다 1.45포인트(0.08%)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
학원 방과후 학교 참여는 `공교육의 학원화' 우려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서울시교육청이 24일 발표한 학교 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에 대해 일선 초중고교와 학부모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입장이다.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이 금지되고 수준별 이동수업이 수학ㆍ영어에서 다른 과목까지 확대되며 사설학원 등 영리단체가 방과후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되면서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던 학생들을 학교로 불러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을 금지하고 이동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일선 교사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고교 3학년 김창현(17)군은 "우열반을 나누면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만 조성되고 열등반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 공부에 대한 의욕을 잃을 것 같아 좋지 않다"며 "수준에 맞춰서 이동수업을 진행하면 수업 집중도도 높아지고 효과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고교생 학부모 강태용(49)씨는 "우열반을 나누는 것은 발전성이 없다. 학창시절에 우열반이 있었는데 공부를 하고 싶은 욕망보다 우등반에 대한 반감이 더 커졌다"며 "우열반 대신 수준별 이동수업이 반감도 덜할 것"이
■임시국회 내일개회..FTA.쇠고기 격론예고 서울 - 25일부터 한 달간의 회기로 열리는 4월 임시국회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17대 국회의 마지막 활동이 될 이번 임시국회의 공식 회기는 25일부터 시작되지만 실제 상임위 활동이 열리는 것은 29일부터다. ■美 동물사료조치 강화..'시늉'만 서울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현재보다 강화된 동물사료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지난주 한미 쇠고기 협상 합의 내용대로 다음달께부터 30개월이상의 소에서 생산된 미국산 쇠고기도 제한없이 들어오게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각) 광우병(BSE) 위험을 고려, 모든 동물사료에 생후 30개월 이상인 소의 뇌.척수 사용을 금지하고, 이 규정을 12개월 뒤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검찰,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 조만간 소환 서울 - 친박연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둘러싼 공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조만간 서청원 대표를 소환 조사키로 했다. 서 대표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