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 입력란을 폐지하는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인터넷상의 개인정보침해방지대책'을 발표했다. 방송통신위 조영훈 개인정보보호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자상거래법 등과의 충돌이 없는 선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과장은 "현재는 이용자가 서비스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 외에도 아이핀 등 대체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라며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정보수집 범위를 더 줄이는 새로운 개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종전 정보통신부 시절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비해 새로운 내용이 있다면 ▲국제적으로 개인정보는 필요한 경우에 한해 최소한으로 수집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우리나라는 서비스 제공과 무관하게 과도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경향이 있었다.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대표적인 예로, 그것이 개인정보 침해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미 주민등록번호 대체수단을 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참여정부 대못빼기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바른사회시민회의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토론회를 갖고 `혁신도시의 문제점과 바람직한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자로 나선 숙명여대 경제학부 신도철 교수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면 업무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떨어뜨려 국가적인 손실을 낳을 것"이라며 "행정중심 복합도시ㆍ혁신도시의 건설은 전면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대도시권으로 인구와 산업이 집중하는 것은 경제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덧붙이며 "지방정부가 관할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자율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역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숭실대 행정학과 김성배 교수 역시 "수도권에 집중된 기능을 물리적으로 지방으로 이전시킨 뒤 지역별 특화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참여정부의 정책은 비현실적"이라며 "오히려 중앙의 재정적 지원과 특혜를 둘러싸고 지역간 과도한 경쟁과 자원이용의 비효율성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혁신도시 사업 방향이 수정돼야 한다"며
후쿠다 총리 방북 정지작업 겨냥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자민당의 야마자키 다쿠(山崎拓) 전 부총재와 민주당의 이와쿠니 데쓴도(岩國哲人) 전 부총재 등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북핵 및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추진하고 있는 양당 의원 7명이 24일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북일 국교정상화를 지향하는 초당파 의원연맹'을 이달 중 설립키로 했다. 이들은 공명· 공산·사민·국민당 의원들에도 연맹 참가를 적극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북한이 핵프로그램 신고 등을 실행하는 '제2단계' 조치의 진전 여부를 봐가면서 연맹 차원의 북한 방문을 검토하기로 했다. 야마자키 전 부총재는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해 정상화를 지향하겠다. 방북은 2단계 조치 완료가 필요 최저조건이다. (납치문제 등의 해결은) 정상회담이 아니면 해결이 안될 것"이라고 의원연맹이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 방북의 정지작업에 나설 의향이 있음을 내비쳤다. choinal@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불펜 투수 박찬호(35)가 1이닝 동안 1점을 주고 교체됐다. 박찬호는 24일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6-1로 앞선 6회 선발 데릭 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점을 허용한 뒤 7회 무사 2,3루에서 조 바이멜로 교체됐다. 신시내티전에서 3이닝 동안 51개를 던져 행운의 세이브를 올린 뒤 이틀 만에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크리스 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사 후 올랜도 허드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코너 잭슨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7회 선두 마크 레이널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일이 꼬였다. 후속 저스틴 업튼에게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50㎞짜리 볼을 던졌다가 우선상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봉착했다. 다저스는 이 상황에서 박찬호를 강판시켰고 구원 바이멜이 1사 후 크리스 스나이더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주면서 박찬호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매출.이익.성장성 모든 부문 양호"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내놓은 KT&G[033780]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G는 사흘째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4.35% 급등한 8만4천원에 마감했다. 전날 KT&G는 매출액 5천616억원, 영업이익 2천72억원, 순이익 1천961억원의 1.4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32.5%, 순이익은 50.7% 늘어난 것이다. 실적 발표 후 증권사들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KT&G의 목표주가를 올린 분석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았다. 목표주가를 9만7천400원으로 올린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CJ투자증권(9만6천원), 동부증권(9만1천원) 등도 목표주가를 올렸으며, NH투자증권은 10만원대 목표주가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외국계인 UBS, JP모건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으며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9만5천원까지 올렸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러시를 이루는 이유는 KT&G의 1.4분기 실적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현대차[005380]는 24일 철판값을 비롯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자동차값 인상 가능성을 부인했다. 현대차 재경본부장인 정태환 부사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1.4분기 경영실적 설명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차값 인상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시장은 우리(현대차)가 끌고 가는 시장이 아니다"며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내부적으로 원가혁신 및 긴축운영 등을 통해 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판값이 36% 오른 것을 비롯해 기타 금속의 가격이 15-20% 가량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이로 인한 부담은 7천500억원 수준"이라며 "하지만 환율 효과가 원자재값 인상분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연초 사업계획 작성시 원.달러 기준환율을 900원으로 잡았으나 지난 1.4분기 평균 환율은 960원 수준이다. 그는 "현재의 환율은 우호적 환경으로, 거기에서 남는 재원을 미국이나 서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 우수 딜러 개발 등 시장 개척 비용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애들 교육비 때문에 미처 재산을 모을 수 없었어요"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명박 정부'의 고위공직자 103명의 재산내역을 공개한 결과,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의 재산이 4천558만3천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최 청장은 이날 수십억원대의 자산가가 수두룩한 가운데 유독 자신의 재산이 적은데 대해 주변의 관심이 모아지자 "열심히 일해 (많은) 재산을 모은 다른 공직자들에게 누가 될까 두렵다"면서 말을 아꼈다. 최 청장은 대변인실을 통해 "재산이 많고 적은 것은 그냥 단순한 차이에 불과할 뿐인 만큼 재산이 적다고 관심있게 봐줄 필요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최 청장의 재산은 광주광역시 문흥동 아파트 1억1천500만원, 전남 목포시 연산동 아파트 전세임차권 500만원 등 부동산 1억2천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 101만4천원, 사인간 채권 5천만원 등 외형상 2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보유했지만 그나마 금융기관 채무 1억2천543만1천원 때문에 전체 재산은 4천만원이 겨우 넘어 이번 공개대상자 가운데 꼴찌였다. 이에 대해 소방방재청측은 "2남1녀를 교육시키는데 돈이 많이 들어갔다는게
국제 . 中증시, 거래세인하로 폭등…상승폭 10% 육박(송고) . 마잉주, 對中 외교전 중단 선언(송고) . 도요타車 올 1분기 판매량 세계 1위(송고) . "李회장, 관대와 감시부재로 삼성지배 지속 가능"(송고) 정치 . (예정) . (예정) . (예정) . (송고) . 軍, AI 살처분 지원에 병력 150명 투입(송고) . "대북 경협.지원에 北변화 상호주의 요구해야"(송고) 경제 . 정부 "추경편성 계속 논의한다"(종합2보)(송고) . (송고) . 공정위, 도시가스 부당약관 뜯어고친다(송고) . 금감원, 본부장제 도입..정원 10% 감축(송고) . 기업, 금융업 진출 문턱 낮아진다(송고) . 현대차, 1분기 영업익 5천291억원..작년比 61
6월29일부터 지방 공공주택 전매기간 1년으로 축소 민간 주택은 전매제한 폐지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지방 주택에 대한 전매제한이 완화되면 그 이전에 계약한 주택에 대해서도 완화된 규정이 소급적용된다. 이에 따라 전매제한이 아예 없어지는 지방 민간주택을 이미 계약한 사람은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되는 6월29일 이후에는 언제든지 팔 수 있게 된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방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전매제한을 없애도록 주택법이 지난 2월 개정된 데 따라 지방 공공택지 아파트의 전매제한기간을 줄이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25일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지방 공공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5㎡이하는 5년, 85㎡초과는 3년동안 전매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전용면적에 상관없이 1년간만 전매하지 못하도록 완화하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3년동안 전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또 올해부터 후분양제 시행에 따라 실질적인 전매제한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방에서 후분양된 주택의 소유권 이전등기가 전매제한기간보다 먼저 완료되는 경우에는 소유권 이전등기시부터 전매할 수 있도록
정부 `인터넷상 개인정보 침해방지 대책'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앞으로 인터넷에서의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제한되고 금융정보는 반드시 암호화해 저장하도록 하는 등의 개인정보 보호 방안이 추진된다. 또 포털 등 인터넷 사이트의 회원가입을 위해 주민번호 대체수단 도입이 의무화되고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규 위반 시 처벌도 대폭 강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전자상거래 사이트 옥션의 해킹 사고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24일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통신 및 인터넷 사업자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인터넷상 개인정보 침해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무엇보다도 정보통신사업자가 서비스 제공과 무관하게 개인정보를 과다하게 수집하는 관행이 개인정보의 침해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인터넷 상에서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제한하는 한편 주민번호 대체수단인 아이핀(i-PIN)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비밀번호를 만들때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작성기준 적용을 의무화하고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 금융정보는 반드시 암호화해 저장하도
"투쟁은 수단, 대화 가능하다면 대화가 먼저"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24일 노총 위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을 수행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된 것에 대해 "`경제 살리기'에 동참한다는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15∼21일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방일 수행단 일원으로 참여했던 장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인근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수행에 대해)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면 받겠다. 그러나 해외투자 유치라는 차원에서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해외에 나가보니 그들(미국과 일본의 정.재계인사)이 한국을 상당히 안 좋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내가 비록 노동계 전체를 대표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그들은 나의 방문을 상당히 놀랍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물론 그렇지 않은 시각도 있었지만, 노총 내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기류가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해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해외 순방 수행 과정에
윤종용 부회장 "이머징마켓 통해 세계시장 주도하자"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삼성전자는 24일 오전 수원 사업장에서 윤종용 부회장 주재로 '전사(全社) 경영회의'를 열어 '특검.쇄신안 이후' 비즈니스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는 반도체, LCD, 정보통신 등 국내 5대 총괄 사장 및 각 총괄 산하 사업부장과 8곳 지역총괄 사장.임원단 등 40명 정도가 참석했다. 전사 경영회의는 1, 4, 7월 등 분기별로 열려왔으나 지난 1월에는 삼성 특검으로 개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회의가 특검 이후에는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지역총괄별 현안을 공유하고 개선방안과 향후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1.4분기 실적을 점검하는 동시에 2.4분기 실적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특히 북미총괄의 경우 서브프라임 사태의 미국시장과 세계시장에 대한 영향을, 중국총괄은 베이징(北京)올림픽 준비상황과 현지 시장 동향을 각각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이에 대한 우려와 비즈니스 대응책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TV, 메모리반도체, LCD 등 세계 1등 제품은 시장점유율을 더 끌어올리는 것으로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6천여농가에서 5만2천여마리의 한우를 사육해 경북지역 최대 한우 생산지역인 경주의 암송아지 가격이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이전에 비해 30%까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장이 선 안강 우시장에서는 암송아지(6개월)의 거래 가격이 평균 135만원으로 쇠고기 협상 타결 이전인 지난 14일 장에서의 194만원에 비해 59만원(30.4%)이나 떨어졌다. 하루 전날 열린 경주 입실 우시장의 암송아지 가격 160만원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 25만원이나 급락한 셈이다. 또 가격 하락 폭도 날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다음날인 19일 열린 안강 우시장에서는 암송아지가 175만에 거래돼 이전 장보다 19만원(9.8%) 하락했으나 5일 뒤 다시 열린 장에서는 40만원(22.9%)이 더 떨어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입실장에서도 암송아지는 13일 210만원에서 협상 타결일인 18일 194만원, 23일 160만원으로 장이 설 때마다 7.6%, 17.6%씩 큰 폭으로 떨어져 50만원(23.8%)이 빠졌다. 암소의 가격 하락세는 암송아지보다
박상천 "BBK 털고가자" 강재섭 "그것도 특검하자"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이상헌 기자 =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24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간담회에서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통합민주당 손학규 박상천 공동대표 등 여야간 `기싸움'이 펼쳐졌다. 오찬에 앞서 미리 청와대에 도착한 여야 지도부는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때론 뼈있는 농담을 주고받아 4.9총선 `연장전' 분위기를 감지케 했다. 첫 주제는 지난해 대선기간 이 대통령을 마지막 순간까지 괴롭혔던 이른바 `BBK 의혹' 공방. 회동 전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박상천 대표가 "나는 무언가 제안하러 왔다. BBK 등 대선 관련 고소.고발건을 털고 가자"며 야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 중지를 주장하자, 강재섭 대표는 "그것도 특검하자"고 너스레를 떨며 `승자'의 여유를 보였고, 박 대표는 즉시 "정치적 공방에 대해선 형사처벌은 안하는게 미국서도 관행"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4월 국회 최대 쟁점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과 관련,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FTA 처리해 달라"고 말하자 민주당 김효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새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 가운데 청와대 일부 수석비서관들이 농지를 보유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은 배우자 명의로 인천국제공항 옆 영종도에 논 1천353㎡(신고액 1억8천500만원)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곳은 인천시가 지난 2006년 드라마세트장과 각종 영화산업 관련 시설을 갖춘 영상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한 지역으로, 사전 개발정보 입수를 통한 `투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수석의 남편인 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2002년 6월 친구 친척의 권유로 이 논을 1억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신고가액으로만 봤을 때도 1억8천만원에 달해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토지 매입시점과 영상단지 조성계획 발표 시점이 3년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으로 미뤄 사전 정보입수 의혹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면서 "더욱이 매입을 권유한 이 교수 친구 친척이 직접 농사를 짓고 있었고, 자경확인서도 갖고 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