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미국 시카고시의 사우스 사이드에서 한 10대 여고생이 "더이상 엄마노릇 하기가 지겹다"는 이유로 생후 5개월된 딸을 욕조에서 익사시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보석 재판에서 검찰측은 전날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로즐린 로저스(19)가 수사과정에서 "아기 때문에 파티에 갈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아기를 원하지 않았고 엄마노릇 하기가 지겨웠다"는 내용의 범행 동기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메리 애나 플레이니 검사에 따르면 로저스는 지난 4일 생후 5개월 된 딸 메케일라를 자신의 집 욕조에 빠뜨린 뒤 욕조 옆에 앉아 딸이 익사하는 것을 지켜보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로저스는 체포 당시 경찰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kwchrislee@yna.co.kr (끝)
李대통령 354억 최다..국무위원 평균 31억4천만원 정부공직자윤리위 고위공직자 103명 `재산등록 신고내역'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이명박 정부의 장.차관, 청와대 수석 등 1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1인당 재산 평균액이 22억8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103명의 재산등록 대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354억7천여만원을 신고했으며,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의 재산 평균액은 31억3천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새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신고내역'에 따르면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 103명의 재산 평균액(본인과 배우자 재산 기준)은 22억8천296만7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의 사회환원을 약속한 이 대통령(신고가액 354억7천401만7천원)을 제외할 경우 고위 공직자 102명의 재산 평균액은 19억5천792만3천원으로 다소 낮아졌다. 한승수 국무총리의 재산은 21억1천341만원으로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16명 가운데 8번째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과 류우익 대통령실장, 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고위공직자 11명의
전국 16개 시도 방문..쇠고기,FTA 쟁점화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민주노동당은 24일 한미 쇠고기협상 무효와 의료민영화 저지 등 민생현안을 내세우며 `민생혁신 대장정'에 시동을 걸었다. 민노당 지도부와 18대 총선 당선자들은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방문해 쇠고기 협상 무효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저지, 등록금 상한제 도입 등을 이슈화할 계획이다. 또 민주노총 산하 산별 연맹과 전국 농민회 각 지부를 방문해 노동자 농민의 지지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편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는 18대 총선에서 진보진영의 패배가 민생현안 해결을 요구하는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자성론을 바탕으로 민생현안 해결을 최우선시하면서 당 혁신.재창당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 민노당 천영세 대표와 권영길 의원 등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대장정의 첫 발걸음을 뗐다. 천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망국적인 한미 FTA 비준에 눈이 멀어 국민의 건강권을 포기하고 농민들에게 축산업, 농업 포기를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이윤영 김병규 기자 = 24일 발표된 신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김도연 장관은 경기 이천시 마장면의 주택, 서울 봉천동과 문정동의 아파트 등 총 15억6천13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우형식 제1차관은 서울 여의도에 아파트 두 채 등 19억2천9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걸우 학술연구정책실장은 12억5천480만원, 이상목 과학기술정책실장은 5억2천650만원, 장기원 기획조정실장은 5억2천69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교과부 간부 외에 재산공개 대상이 된 대학 총장은 모두 3명이었으며 이중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이 144억9천76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오 총장은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고위공직자 총 103명 중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한국교원대 권재술 총장은 19억7천560만원, 김수환 청주교대 총장은 5억4천16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노동부에서는 이영희 장관이 본인 및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예금, 골프회원권 등으로 총 40억4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1만원 미만의 소액 결제가 급증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신용판매의 건당 이용금액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비씨카드에서 발생한 10억4천여만건(57조2천300억원)의 평균 이용금액은 5만4천877원으로, 2005년의 6만6천116원, 2006년의 5만9천261원에 비해 점차 소액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만원 미만 결제는 2억100만건으로 2006년의 1억4천200만건에 비해 41.5%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결제건수에서 1만원 미만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7.1%에서 19.4%로 늘어났다. 성별과 연령별로 분류한 결과 1만원 미만 결제는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주도했다. 지난해 1만원 미만 결제 중 4천207만건이 20대 여성, 3천366만건이 30대 남성이었다. 소액결제가 발생한 가맹점을 업종별로 분류해본 결과 가장 많은 결제가 발생한 업종은 편의점.슈퍼마켓이었다. 이외에 음식점, 할인점, 인터넷쇼핑, 제과점, 패션(의류.잡화),
1억 미만 공직자 2명..최성룡 소방방재청장 최저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새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상위 자산가'들은 부동산, 금융자산, 각종 회원권, 동산 등 다방면에서 적지 않은 재산을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귀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 신고내역을 공개한 고위공직자 103명 가운데 최다 자산가는 이명박 대통령으로 재산이 354억7천401만7천원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토지 1필지 12억9천2만4천원, 이 대통령 본인 명의 건물(4채)과 전세권(2개) 등 건물 368억9천610만원, 본인과 부인 명의 자동차 4대 1억6천34만원, 본인과 배우자.장남 명의 예금 2억1천433만1천원, 김 여사 소유 다이아몬드 1.07캐럿 500만원, 이상범.김창렬 화백의 동.서양화 각 1점 2천200만원, 본인 골프장 회원권 2개와 부인 명의 헬스클럽 회원권 1개 등 5억3천370만원, 엘케이이뱅크 출자액(지분 48%) 30억원 등 고르게 재산을 보유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 본인 채무도 66억4천747만8천원에 달했다. 이 대통령을 제외한 최고
거주지는 강남권이 압도적 (서울=연합뉴스) 재경팀 = 새로 재산공개 대상이 된 경제부처 장.차관 등 주요 간부들은 평균적으로 80% 안팎의 자산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부동산정책을 주관하는 국토해양부의 경우 부동산 비중이 약간 높은 편이고 금융위원회의 경우 예금, 주식 등 금융자산이 많았으나 개인차가 큰데다 공개대상자 수가 극히 적어 일정한 경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거주지역은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권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강남이 아니더라도 분당과 용산 등 이른바 집값이 비싼 동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부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경제총괄 부처인 기획재정부에서 새로 재산공개 대상이 된 고위간부는 강만수 장관, 최중경 제1차관, 노대래 기획조정실장, 이수원 재정업무관리관 등 4명으로 보유자산은 부동산이 80%, 금융자산이 20% 가량으로 구성돼 있다. 강만수 장관은 예금 3억7천475만원, 주식 2억2천909만원 등 금융자산이 6억385만원으로 전체 재산 31억552만원의 18.4%였다. 최중경 제1차관도 예금이 4억9천667만원으로 전체 재산 24억280만원의 20.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김대중 전 대통령은 23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햇볕정책과 "같은 길을 가기 시작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보스턴을 방문중인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터프츠대 찰스센터 다이닝 룸에서 9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한 강연과 토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햇볕정책이라는 말만 사용하지 않았지, 사실은 햇볕정책과 거의 상통하는 말씀을 개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햇볕정책은 모든 것을 대화를 통해서 평화적으로 풀어가고 서로 공동승리하는, 윈-윈의 협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 점에 있어서는 미국 부시 정권이나 이명박 정부나 저의 의견이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표현만 다르지 실제로는 같은 길을 가기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화를 거부하던 부시 대통령의 대북정책 시정을 "충심으로 환영"하며 "북.미 간의 주고받는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6자회담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세력 균형을 위해서 또 안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2.13합의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 이후 6자회담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내역에 따르면 법무ㆍ검찰 간부 13명의 평균 재산은 18억5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사람들로 이미 대부분의 법무ㆍ검찰 간부들은 지난달 28일 실시된 정부ㆍ국회ㆍ대법원 공직자 합동 재산공개 때 재산이 공개된 바 있다. 이들 중 57억3천만원을 신고한 김경한 법무장관이 1위를 차지했고 성시웅 부천지청장이 27억2천만원으로 2위였다. 공개 대상 중 재산이 월등히 많은 김 장관을 뺀 나머지 법무ㆍ검찰 간부들의 평균 재산은 15억2천만원이었다. 김정기 서울고검 차장과 김홍일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각각 강남구와 서초구에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어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신고했다. 김정기 서울고검 차장은 전세집에 살고 있으면서도 배우자 명의의 유가증권이 9억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setuzi@yna.co.kr (끝)
익산 2곳 고병원성 확진..양성 28건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전북 익산에서 또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왔으나 일단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3일 전북 익산 왕궁면 농장에서 토종닭 4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AI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 사례는 모두 51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고병원성으로 판정된 것은 김제(3일 판정), 정읍 영원(7일), 정읍 고부(8일), 정읍 영원(9일), 김제 5곳과 전남 영암(12일), 김제 5곳(13일), 나주.김제.정읍 등 5곳(14일), 경기 평택(16일), 전북 순창 및 김제 용지.백구(17일), 전북 정읍 소성(18일), 김제 금구(20일), 전북 익산 여산.용동(23일) 등 모두 28건이다. '양성 판정' 기준이 아닌 '발생' 기준으로는 19건의 AI가 발병했다. 한 지점에서 AI가 터져 방역 범위를 설정하고 이미 살처분을 진행했다면 이후 살처분 범위에서 AI 바이러스가 확인되더라도 '양성 판정'은 맞지만 '발생
"한미FTA 청문회하는데 '옥상옥' 불필요"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은 24일 통합민주당 등 야3당이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를 추진키로 한데 대해 "부적절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하고, 관련 상임위 심의 등을 통한 먹거리 안전과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합리적인 후속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3당이 쇠고기 협상 청문회를 연다고 하는데 이는 국민 감정에 편승하는 부적절한 정치공세"라며 "먹거리 안전과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는 재론의 여지가 없으며, 이 문제는 순리적으로 잘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쇠고기 협상 내용에 대해 국민과 야당에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한다. 여.야.정이 참석하는 TV 토론회, 또 국회 관련 상임위의 조속한 심의 등을 거치는 것이 좋겠다"며 "그렇게 해놓고도 나중에 청문회가 필요하면 할 수도 있다. 다짜고짜 청문회를 하자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야당도 진정 국익과 농민을 생각하면 무턱대고 목청을 높일 것이 아니라 합리적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며 "한나
오바마 `대세론' 타격 경미..슈퍼대의원 최종결정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종반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값진 승리를 얻기는 했지만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의 대의원 수 격차를 줄이는데는 실속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은 힐러리가 일단 경선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펜실베이니아에서의 승리를 `큰 승리(big win)'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숫자게임만 놓고 보면 극적인 대역전에 대한 기대수준은 크게 낮아진다. AP통신이 자체적으로 펜실베이니아 경선의 후보별 대의원 확보 수를 추산한 결과, 힐러리는 총 158명의 대의원 가운데 적어도 82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득표율에서 10% 밑도는 성적을 거둔 오바마는 최소 73명을 확보했고, 여기에다 최종 집계가 이뤄진다면 3명을 추가로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관심이 집중됐던 펜실베이니아 경선에서 힐러리가 좁힌 대의원 수는 6명-9명 정도에 그친다. 이 같은 결과는 민주당 경선에서는 공화당의 승자독식 방식과는 달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4일 하나로텔레콤이 가입자 6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데 대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정부와 여당은 법령을 정비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시도 때도없이 걸려오는 스팸전화와 금융사기전화에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불법 거래되거나 유출된 개인정보는 온갖 악덕상술이나 불법에 이용될게 뻔하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엄정한 처벌을 통해서 재발을 방지하도록 철저한 수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안 원내대표는 "전화 사기범은 지난해 2만5천건이 경찰에 접수됐고 신고되지 않은 것을 포함하면 엄청날 것"이라면서 "피해자의 신상을 파악해 가족을 납치했다고 하고 돈을 요구하기도 해 금전적, 정신적 피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 경시청에 전화사기대책본부를 설치해 불법 계좌거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사기에 취약한 노인을 위해 곳곳에 안내 간판을 설치했다"면서 "정부는 전화사기에 대해서도 일본과 같이 엄한 처벌을 해서 피해를
FTA, 쇠고기수입 등 이견조율 주목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이광빈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낮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통합민주당 손학규 박상천 공동대표 등 양당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회동을 갖고 미국 및 일본 순방 결과를 설명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취임 후 야당 지도부와의 첫 회동인 만큼 4월 국회 입법대책 등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민주당이 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견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번 회동을 통해 쇠고기 재협상을 비롯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한편 국회 청문회 개최에 한나라당이 응하도록 촉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또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는 국정 운영 및 대선 당시 BBK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 중지 등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에 관한 문제점을 단호히 제기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4일 고위공직자 103명에 대한 재산 신고내역을 공개 결과, 이명박 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이 참여정부 공직자들에 비해 월등하게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급 이상 고위직들은 거의 대부분 서울의 강남과 목동 등 요지에 최소 1건 이상의 알짜 부동산을 보유하면서 적지 않은 규모의 금융자산까지 갖추는 등 전형적인 `포트폴리오형 자산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 103명 평균재산 22억8천만원..참여정부는 11억여원 = 최다 자산가인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공개 대상자 103명의 재산 평균액은 22억8천296만7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을 뺀 102명의 재산 평균액은 19억5천792만3천원이다. 이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만을 기준으로 한 평균치라는 점에서 직계 존비속의 재산까지 합하면 2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개대상자 가운데 적지 않은 수인 25명(24.3%)이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평균재산은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에 비해 지난